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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의 모음 - 1. 유학(有學)의 힘 품(Sekhabala-vagga. AN5.1-10)

실론섬 2014. 7. 7. 16:19

제1장 유학(有學)의 힘 품 Sekhabala-vagga

 

saṃkhittasuttaṃ (AN 5.1-간략함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유학(유학(有學. 배움을 지니는 이)의 힘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의 힘, 뉘우칠 줄 아는 힘, 부끄러운 줄 아는 힘, 정진의 힘, 지혜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유학의 힘이 있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우리는 믿음의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뉘우칠 줄 아는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정진의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지혜의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닦아야 한다."라고.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 비구들은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

 

vitthatasuttaṃ (AN 5.2-상세함 경)

2.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유학의 힘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의 힘, 뉘우칠 줄 아는 힘, 부끄러운 줄 아는 힘, 정진의 힘, 지혜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믿음의 힘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믿음을 가졌다.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araham]이시며, 모든 법을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분(samma sambuddho)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vijjacaranasampanna)이시며, 열반으로 잘 가신 분(sugato)이시며, 중생들의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lokavidu)이시며, 위 없으신 분(anuttaro)이시며, 어리석은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purisadhammasarathi)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satthadevamanusam)이시며, 깨달은 분(buddho)이시며,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세존)(bahgava)이시다.’라고 여래의 깨달음을 믿는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믿음의 힘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뉘우칠 줄 아는 힘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뉘우칠 줄 아는 힘을 가졌다. 몸의 나쁜 행위와 말의 나쁜 행위와 마음의 나쁜 행위에 대한 뉘우칠 줄 아는 힘을 가졌고, 악한 불선법들의 성취에 대한 뉘우칠 줄 아는 힘을 가졌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뉘우칠 줄 아는 힘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을 가졌다. 몸의 나쁜 행위와 말의 나쁜 행위와 마음의 나쁜 행위에 대한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을 가졌고, 악한 불선법들의 성취에 대한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을 가졌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정진의 힘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정진의 힘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지혜의 힘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지혜를 가졌다.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 차리고, 성스럽고, 분석적 통찰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지혜의 힘이라고 불린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유학의 힘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우리는 믿음의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뉘우칠 줄 아는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정진의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 우리는 지혜의 힘이라는 유학의 힘을 갖추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닦아야 한다."라고.    

 

dukkhasuttaṃ (AN 5.3-괴로움 경)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지금·여기에서 걱정과 절망과 열기(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가 함께하여 괴롭게 머문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나쁜 곳[惡處]에 태어날 것이 예상된다. 어떤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이 없고,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없고,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없고, 게으르고, 지혜가 없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지금·여기에서 걱정과 절망과 열기가 함께하여 괴롭게 머문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나쁜 곳에 태어날 것이 예상된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지금·여기에서 걱정과 절망과 열기가 없이 행복하게 머문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에 태어날 것이 예상된다. 어떤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믿음이 있고,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있고,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고, 지혜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가진 비구는 지금·여기에서 걱정과 절망과 열기가 없이 행복하게 머문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에 태어날 것이 예상된다.”  

 

yathābhatasuttaṃ (AN 5.4-운반되듯 경)

4.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놓인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이 없고,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없고,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없고, 게으르고, 지혜가 없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지옥에 놓인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천상에 놓인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이 있고,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있고,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고, 지혜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천상에 놓인다.”

 

sikkhāsuttaṃ (AN 5.5-배움 경)

5. “참으로,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배움을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가면 그는 지금·여기에서 다섯 가지 법다운 말에 의한 질책과 멸시를 받는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믿음도 없었고,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뉘우칠 줄 아는 힘도 없었고, 그대에게 선법에 대한 부끄러운 줄 아는 힘도 없었고,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정진도 없었고,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지혜도 없었다.
참으로,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배움을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가면 그는 지금·여기에서 다섯 가지 법다운 말에 의한 질책과 멸시를 받는다. 

참으로,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고통과 고뇌가 함께하는 눈물 젖은 얼굴을 하고서도 완전한 청정한 범행을 닦으면 그는 지금·여기에서 다섯 가지 법다운 말에 의한 칭찬을 받는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뉘우칠 줄 아는 힘도 있었고,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부끄러운 줄아는 힘도 있었고,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정진도 있었고, 그대에게 선법들에 대한 지혜도 있었다.

참으로,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고통과 고뇌가 함께하는 눈물 젖은 얼굴을 하고서도 완전한 청정한 범행을 닦으면 그는 지금·여기에서 다섯 가지 법다운 말에 의한 칭찬을 받는다.”  

 

samāpattisuttaṃ (AN 5.6-증득 경) 

6. “비구들이여, 선법(유익.有益)들에 대한 믿음이 확립되어 있는 한 불선(不善)의 증득은 없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믿음이 사라질 때 불신(不信)이 스며들어 자리를 차지한다. 그때 불선(不善)의 증득이 있다.

 

비구들이여, 선법들에 대한 뉘우칠 줄 아는 힘이 확립되어 있는 한 불선의 증득은 없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사라질 때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없음이 스며들어 자리를 차지한다. 그때 불선의 증득이 있다.


비구들이여, 선법들에 대한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확립되어 있는 한 불선의 증득은 없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사라질 때 부끄러운 줄 모름이 스며들어 자리를 차지한다. 그때 불선의 증득이 있다.

 

비구들이여, 선법들에 대한 정진이 확립되어 있는 한 불선의 증득은 없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정진이 사라질 때 게으름이 스며들어 자리를 차지한다. 그때 불선의 증득이 있다.

 

비구들이여, 선법들에 대한 지혜가 확립되어 있는 한 불선의 증득은 없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지혜가 사라질 때 어리석음이 스며들어 자리를 차지한다. 그때 불선의 증득이 있다."

 

kāmasuttaṃ (AN 5.7-감각적 쾌락 경)

7. “비구들이여, 대부분의 중생들은 감각적 쾌락을 즐긴다. 비구들이여, 낫과 막대기를 버리고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하면 '믿음을 가져 출가한 자'라고 불릴만하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젊을 때 그들은 감각적 쾌락의 대상을 어떤 것이든 얻을 수 있다. 비구들이여, 저열한 감각적 쾌락의 대상들, 중간의 감각적 쾌락의 대상들, 뛰어난 감각적 쾌락의 대상들은 모두 감각적 쾌락의 대상이라 이름을 갖는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갓난 아이가 유모가 소홀한 때에 나무토막이나 자갈을 입에 넣을 것이다. 그것을 유모가 즉시 그것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즉시 주의를 기울인 뒤에 그것을 끄집어 낼 것이다. 즉시 끄집어낼 수 없다면, 왼손으로 머리를 잡고서 오른손으로 손가락을 구부려서 피가 나더라도 끄집어낼 것이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이 갓난 아이에게 이런 곤란(위험)이 있다. 이런 곤란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익을 바라고 이익을 추구하고 연민하는 이 유모는 연민하여 행해야 한다(연민의 마음을 일으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그 갓난 아이가 자라서 지혜가 충분할 때, 이제 헤아려줄 것이 없는 유모는, 비구들이여, ‘갓난 아이는 이제 스스로 단속하고, 방일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그 갓난 아이에 대해 생각한다.

 

*낫과 막대기 : 낫은 풀을 모으기 위한 것이고 막대기는 풀을 나르기 위한 것. 농사짓는 것으로 대표되는 재가의 삶을 상징하는 도구로 언급이 되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선법들에 대한 믿음이 준비되지 않고, 선법들에 대한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준비되지 않고, 선법들에 대한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준비되지 않고, 선법들에 대한 정진이 준비되지 않고, 선법들에 대한 지혜가 준비되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나는 그 비구를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선법들 대한 믿음이 준비되고, 선법들에 대한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준비되고, 선법들에 대한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준비되고, 선법들에 대한 정진이 준비되고, 선법들에 대한 지혜가 준비되면, 이제 헤아려줄 것이 없는 나는,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제 스스로 단속하고 방일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그 비구에 대해 생각한다.”

 

cavanasuttaṃ (AN 5.8-흔들림 경)

8.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흔들리고 정법(正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뉘우칠 줄아는 힘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게으른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지혜가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뉘우칠줄 아는 힘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부끄러운 줄 아는 힘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열심히 정진하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지혜가 있는 비구는,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paṭhamāgāravasuttaṃ (AN 5.9-존경받지 못함 경1)

9.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게으른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지혜가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흔들리고, 정법에 확고히 서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열심히 정진하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지혜가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정법에 확고히 선다.”

 

dutiyāgāravasuttaṃ (AN 5.10-존경받지 못함 경2) 

10.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없다. 어떤 다섯 가지 인가?
믿음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없다.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없다.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없다.  
게으른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없다.  

지혜가 없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지 못하고, 완고하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없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있다. 어떤 다섯 가지

인가?
믿음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있다.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있다.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있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있다. 

열심히 정진하는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있다. 

지혜를 가진 비구는, 비구들이여,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존경받고, 완고하지 않고, 이 법과 율에서 성숙하고 증장하고 풍성하게 될 수 있다.”

 

 

제1장 유학의 힘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