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 아함경/중아함경

제27권 - 임품(林品) - 107. 임경(林經)

실론섬 2015. 8. 13. 18:37

중아함경 제 27 권

10. 임품(林品) 제 5 ①


[이 임품에는 모두 열 개의 소경이 수록되어 있다.]

임경(林經)이 둘이고 자관심경(自觀心經)도 둘이며, 달범행경(達梵行經) 아노파경(阿奴波經) 

제법본경(諸法本經)과  우타라경(優陀羅經) 그리고 밀환유경(蜜丸喩經)과  맨 마지막에 

구담미경(瞿曇彌經)이 수록되었다.


107. 임경(林經) 제 1 [제2 소토성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곳에서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가 어떤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서 자신이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바른 생각을 얻고,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안정된 마음을 얻게 하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해탈을 얻고, 모든 누(漏)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를 다하게 되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열반을 얻게 될 것이며,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를 그가 구하면 일체를 어렵지 않게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 비구는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물렀으나, 이 숲을 의지하여 머문 뒤에도 여전하였다.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여전히 바른 생각을 얻지 못했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여전히 안정된 마음을 얻지 못했으며, 또 해탈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해탈을 얻지 못했고, 모든 누를 다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누를 다하지 못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여전히 열반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만큼은 그가 구하면 일체를 어렵지 않게 얻었다. 


그러면 그 비구는 마땅히 이렇게 관찰하여야 한다.

'내가 출가하여 도를 배우는 것은 의복을 위해서가 아니요, 음식 침구 탕약을 위해서도 아니며, 또한 모든 생활 도구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문 뒤에도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여전히 바른 생각을 얻지 못했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여전히 안정된 마음을 얻지 못했으며, 해탈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해탈을 얻지 못했고, 모든 누를 다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누를 다하지 못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여전히 열반을 얻지 못했다. 다만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만큼은 내가 구하면 일체를 어렵지 않게 얻었을 뿐이다.'  

그 비구는 이렇게 관찰한 뒤에는 이 숲을 버리고 떠나야 하느니라.

  

비구가 어떤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서,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바른 생각을 얻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안정된 마음을 얻게 하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해탈을 얻고, 모든 누(漏)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漏)를 다하게 되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열반을 얻게 될 것이며,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를 그가 구하면 일체를 어렵지 않게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 비구는 그 숲에 의지하여 머물렀는데,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문 뒤에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바른 생각을 얻었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안정된 마음을 얻었으며, 만일 해탈을 얻지 못했으면 곧 해탈을 얻었고, 모든 누가 다하지 않았으면 누를 다하게 되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곧 열반을 얻게 되었다. 다만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만큼은 그가 구해 보았으나 일체를 얻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면 그 비구는 마땅히 이렇게 관찰하여야 한다.

'내가 출가하여 도를 배우는 것은 의복을 위해서가 아니요, 음식 침구 탕약을 위해서도 아니며, 또한 모든 생활 도구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런데 내가 이 숲을 의지하여 머문 뒤에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바른 생각을 얻었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안정된 마음을 얻었으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곧 해탈을 얻었고, 모든 누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를 다하게 되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곧 열반을 얻게 되었다. 다만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만큼은 내가 구해보았으나 일체를 얻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 비구는 이렇게 관찰한 뒤에 이 숲에 머물러야 하느니라.

  

비구가 어떤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서, 자신이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바른 생각을 얻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안정된 마음을 얻게 하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해탈을 얻고, 모든 누(漏)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를 다하게 되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곧 열반을 얻게 될 것이며,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를 그가 구하면 일체를 어렵지 않게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 비구가 이 숲에 머물렀으나, 이 숲에서 머문 뒤에도 여전하였다.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여전히 바른 생각을 얻지 못했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여전히 안정된 마음을 얻지 못했으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해탈을 얻지 못했고, 모든 누를 다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누를 다하지 못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여전히 열반을 얻지 못했고,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를 그가 모두 구해보았으나 얻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면 그 비구는 마땅히 이렇게 관찰하여야 한다.

  '내가 이 숲에 머물면서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여전히 바른 생각을 얻지 못했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으면 여전히 안정된 마음을 얻지 못했으며, 혹 해탈을 얻지 못했으면 여전히 해탈을 얻지 못했고, 모든 누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를 다하지 못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여전히 열반을 얻지 못했고, 또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를 구해 보았으나 얻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 비구는 이렇게 관찰한 뒤에는, 곧 이 숲을 버리고 밤중에 떠나되 그들과 이별을 고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비구가 어떤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서, 자신이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곧 바른 생각을 얻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안정된 마음을 얻게 하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해탈을 얻고, 모든 누(漏)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를 다하게 되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곧 열반을 얻게 될 것이며,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를 그가 구하면 일체를 어렵지 않게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 비구는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물렀는데,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문 뒤에는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곧 바른 생각을 얻었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면 안정된 마음을 얻었으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곧 해탈을 얻었고, 모든 누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를 다하게 되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곧 열반을 얻었고,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를 그가 구하면 일체를 어렵지 않게 얻었다. 


그러면 그 비구는 마땅히 이렇게 관찰하여야 한다.

'내가 이 숲에 의지하여 머물면서 혹 바른 생각이 없을 경우 곧 바른 생각을 얻었고, 그 마음이 고요하지 못했으면 고요한 마음을 얻었으며, 만일 해탈하지 못했으면 곧 해탈을 얻었고, 모든 누를 다하지 못했으면 누를 다하게 되었으며, 위없는 안온한 열반을 얻지 못했으면 곧 열반을 얻었고, 도를 배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의복 음식 침구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도 내가 구하면 모두를 어렵지 않게 얻었다.'

그 비구는 이렇게 관찰한 뒤에는, 이 숲에서 몸을 마치고 목숨이 다하도록 머물러야 한다. 숲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처럼 무덤 사이나 마을이나 사람을 의지하여 머무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