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등
이 게임 보려고… 암표가 1억원
실론섬
2015. 11. 3. 12:01
럭비 월드컵 열린 영국 들썩… 관광객 50만명 방문, 흥행 대박
관중 축구 월드컵과 비슷한 수준, 英경제에 1조7000억원 유입
럭비는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이지만, 유럽과 영연방 국가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누린다. 특히 4년마다 열리는 럭비 월드컵의 인기와 흥행은 우리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다.
1일(한국 시각) 영국 트위크넘에서 열린 제8회 럭비 월드컵 결승전은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와 2위 호주의 자존심 대결뿐만 아니라 '암표 값'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경기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최고가 715파운드(125만원)짜리 티켓이 6만파운드(약 1억526만원)에 거래됐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럭비월드컵이 개막한 9월 18일 이전 티켓 예매율이 이미 95%를 넘은 상태에서 세계 랭킹 1·2위의 결승전이 성사되자 결승전 티켓 구하기 전쟁이 벌어져 공식 가격의 수십~백배에 달하는 암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1일(한국 시각) 영국 트위크넘에서 열린 제8회 럭비 월드컵 결승전은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와 2위 호주의 자존심 대결뿐만 아니라 '암표 값'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경기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최고가 715파운드(125만원)짜리 티켓이 6만파운드(약 1억526만원)에 거래됐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럭비월드컵이 개막한 9월 18일 이전 티켓 예매율이 이미 95%를 넘은 상태에서 세계 랭킹 1·2위의 결승전이 성사되자 결승전 티켓 구하기 전쟁이 벌어져 공식 가격의 수십~백배에 달하는 암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이번 럭비 월드컵은 럭비 종주국인 영국에서 16년 만에 개최되면서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었다. 일본,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출전국 20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럭비팬들이 영국으로 몰려들었다. 대회 사상 최다인 247만7805명(총 48경기·평균 5만162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럭비 월드컵을 보기 위해 영국을 찾은 관광객만 50만여명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과 비교해도 그다지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축구 월드컵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2014 브라질월드컵은 평균 관중이 5만3592명(총 342만9873명)이었다.
럭비 월드컵은 영국 경제에도 '훈풍'을 전달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최근 '9월 소매업 매출(retail sale)'이 전달 대비 1.9%,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럭비 월드컵 개최가 자영업자들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럭비 월드컵 때문에 영국 경제에 유입된 현금 규모만 10억파운드(약 1조7560억원)"라고 분석했다.
뜨거웠던 럭비 월드컵은 뉴질랜드가 호주를 34대17로 제치고 대회 2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막을 내렸다. 뉴질랜드는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이 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럭비 월드컵을 보기 위해 영국을 찾은 관광객만 50만여명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과 비교해도 그다지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축구 월드컵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2014 브라질월드컵은 평균 관중이 5만3592명(총 342만9873명)이었다.
럭비 월드컵은 영국 경제에도 '훈풍'을 전달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최근 '9월 소매업 매출(retail sale)'이 전달 대비 1.9%,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럭비 월드컵 개최가 자영업자들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럭비 월드컵 때문에 영국 경제에 유입된 현금 규모만 10억파운드(약 1조7560억원)"라고 분석했다.
뜨거웠던 럭비 월드컵은 뉴질랜드가 호주를 34대17로 제치고 대회 2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막을 내렸다. 뉴질랜드는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