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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3. 경이롭고 놀라운 일 경(Acchariyaabbhutasuttaṃ)

실론섬 2016. 6. 7. 12:49

경이롭고 놀라운 일 경 

Mn123  MAJJHIMA NIKâYA III 3. 3. Acchariyabbhutadhamm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탁발에서 돌아와 강당에 모여 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에게는 큰 신통과 큰 위력이 있습니다. 참으로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신 분, 희론을 끊은 분, 행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건너신 과거 정등각들에 대해 아실 것입니다. - '그분 정등각들은 이런 태생이셨고, 그분 정등각들은 이런 이름을 가지셨고, 그분 정등각들은 이런 족성을 가지셨고, 이런 계가 있었고, 이런 법들이 있었고, 이런 지혜가 있았고, 이런 이런 머묾이 있었고, 이런 해탈이 있었다.'라고."  

이렇게 말하자 아난다 존자는 그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경이로운 법들을 갖추셨기 때문에 정등각들께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또한 도반들이여, 참으로 놀라운 법들을 갖추셨기 때문에 정등각들께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라고. 리고 그 비구들의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2. 세존께서 해거름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 강당으로 오셨다. 오셔서는 마련해 드린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무슨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모였는가? 그리고 그대들이 끝내지 못한 이야기는 무엇인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탁발에서 돌아와 강당에 모여 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큰 신통과 큰 위력이 있습니다. 참으로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힌 분, 희론을 끊은 분, 행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건너신 과거 정등각들에 대해 아실 것입니다. - '그분 정등각들은 이런 태생이셨고 그분 정등각들은 이런 이름을 가지셨고 그분 정등각들은 이런 족성을 가지셨고 이런 계가 있었고 이런 법이 있었고 이런 지혜가 있았고 이런 이런 머묾이 있었고 이런 해탈이 있었다.'라고. 이렇게 말하자 아난다 존자는 저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경이로운 법들을 갖추셨기 때문에 정등각들께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또한 도반들이여, 참으로 놀라운 법들을 갖추셨기 때문에 정등각들께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라고. 그리고 저희들의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존께서 오셨습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그대는 여래에게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일을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라."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은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에 태어났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께서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에 태어났다.'라는 것이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은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에 머물렀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께서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에 머물렀다.'는 것이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4.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은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에 수명이 다하도록 머물렀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께서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에 수명이 다하도록 머물렀다.'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은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로부터 죽은 뒤 어머니의 태에 들었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께서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도솔천의 무리로부터 죽은 뒤 어머니의 태에 들었다.'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5.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도솔천의 무리로부터 죽은 뒤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 하늘(신)이 사는 세계, 마라가 사는 세계, 범천이 사는 세계, 사문과 바라문의 인간세계, 하늘 사람이 사는 세계의 무리들 가운데에 신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 세상들의 사이에 있는 깜깜하고 빛이 전혀 비치지 않는 끝이 없는 어두운 세상이 있다. 그곳에는 큰 신통과 큰 위엄을 가진 달과 태양의 빛조차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곳에도 신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 거기에 태어난 중생들은 그 광명에 의해서 서로를 알았다. '참으로 여기에 태어난 다른 중생들도 있구나.'라고. 그리고 이 일만 세계가 진동하고 흔들리고 요동쳤다. 신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께서 도솔천에서 죽은 뒤에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 ··· 신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6.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네 명의 신의 아들이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그 누구도 보살이나 보살의 어머니를 해쳐서는 안된다.'라고 하면서 보호하기 위해 사방에서 다가왔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네 명의 신의 아들이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그 누구도 보살이나 보살의 어머니를 해쳐서는 안된다.'라고 하면서 보호하기 위해 사방에서 다가왔다.'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7.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보살의 어머니는 계를 중시하는 품성을 지니고 있었다.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나고, 음행에 대해 삿된 행위로부터 멀리 떠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나고, 술과 발효액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멀리 떠났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멀리 떠났다.'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보살의 어머니는 남자들을 향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 어떤 남자도 애욕에 찬 마음으로 보살의 어머니를 넘어서지 않았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보살의 어머니는 남자들을 향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 어떤 남자도 애욕에 찬 마음으로 보살의 어머니를 넘어서지 않았다.'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보살의 어머니는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을 모두 얻었다.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모두 얻었고 갖추어서 즐겼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보살의 어머니는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모두 얻었다. 그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모두 얻었고 갖추어서 즐겼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8.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보살의 어머니는 어떤 병도 생기지 않았다. 몸도 피로하지 않았고 편안했다. 또한 보살이 어머니의 태속에서 모든 수족과 감각기관을 완비해 있는 것을 보았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깨끗하고 빛나고 팔각형으로 잘 가공된 보석이 있다.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붉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묶고 있다. 그것을 눈있는 사람이 손에 올려놓고 '이 보석은 깨끗하고 빛나고 팔각형으로 잘 가공되었구나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붉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묶고 있구나.'라고 살펴보는 것과 같다.라고. 이처럼,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보살의 어머니는 어떤 병도 생기지 않았다. 몸도 피로하지 않았고 편안했다. 또한 보살이 어머니의 태속에서 모든 수족과 감각기관을 완비해 있는 것을 보았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었을 때에 ··· 모든 수족과 감각기관을 완비해 있는 것을 보았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9.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태어나고 칠 일째에 보살의 어머니는 임종하여 도솔천에 태어났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태어나고 칠 일째에 보살의 어머니는 임종하여 도솔천에 태어났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다른 여인들은 아홉 달 혹은 열 달 동안 잉태하였다가 출산하지만 보살의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다. 보살의 어머니는 반드시 열 달 동안 보살을 잉태하였다가 출산했다.'라고. 세존이시여, '다른 여인들은 아홉 달 혹은 열 달 동안 잉태하였다가 출산하지만  보살의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다. 보살의 어머니는 반드시 열 달 동안 보살을 잉태하였다가 출산했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다른 여인들은 앉거나 누워서 출산하지만 보살의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다. 보살의 어머니는 서서 보살을 출산했다.'라고. 세존이시여, '다른 여인들은 앉거나 누워서 출산하지만 보살의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다. 보살의 어머니는 서서 보살을 출산했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에 천신들이 먼저 받았고 나중에 인간들이 받았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 천신들이 먼저 받았고 나중에 인간들이 받았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10.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에 보살은 땅에 닿지 않았다. 네 명의 천신(사대천왕)들이 보살을 받은 뒤에 '왕비시여, 기뻐하십시오. 커다란 위력을 지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라며 어머니의 앞에 놓았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 보살은 땅에 닿지 않았다. 네 명의 천신들이 보살을 받은 뒤에 '왕비시여, 기뻐하십시오. 커다란 위력을 지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라며 어머니의 앞에 놓았다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에 보살은 깨끗하고 청결하였다. 양수도 묻지 않고 점액도 묻지 않고, 피도 묻지 않고, 그 어떤 불결한 것도 묻지 않으며, 깨끗하고 청결하게 태어났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아름다운 보석을 까시의 천 위에 올려 놓으면 아름다운 보석이 까시의 천을 더럽히지 않고, 까시의 천도 보석을 더럽히지 않는 것과 같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둘 다 깨끗하고 청결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 보살은 깨끗하고 청결하였다. 양수도 묻지 않고 점액도 묻지 않고 피도 묻지 않고, 그 어떤 불결한 것도 묻지 않으며, 깨끗하고 청결하게 태어났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 ··· 깨끗하고 청결하게 태어났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 하늘에서 두 개의 물줄기가 내려왔다. 하나는 차가운 것이었고 하나는 따뜻한 것이었다. 그것으로 보살과 어머니가 목욕을 했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 하늘에서 두 개의 물줄기가 내려왔다. 하나는 차가운 것이었고 하나는 따뜻한 것이었다. 그것으로 보살과 어머니가 목욕을 했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11.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태어나자마자 두 발로 가지런히 땅에 서서 북쪽을 향해 일곱 발자욱을 걸어갔다. 하얀 일산이 펴질 때 모든 방향을 바라보고 우렁찬 황소의 소리로 말했다. '나는 세상에서 선구자이고, 나는 세상에서 으뜸이고, 나는 세상에서 어른이다. 이것이 마지막 태어남이고, 더 이상 다시 태어남[再生]은 없다.'라고. 세존이시여, '보살이 태어나자마자 두 발로 가지런히 땅에 서서 북쪽을 향해 일곱 발자욱을 걸어갔다. 하얀 일산이 펴질 때 모든 방향을 바라보고 우렁찬 황소의 소리로 말했다. '나는 세상에서 선구자이고, 나는 세상에서 으뜸이고, 나는 세상에서 어른이다. 이것이 마지막 태어남이고, 더 이상 다시 태어남은 없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곁에서 직접 들었고 세존의 곁에서 직접 받아 지녔습니다.

'아난다여,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에, 하늘(신)이 사는 세계, 마라가 사는 세계, 범천이 사는 세계, 사문과 바라문의 인간세계, 하늘 사람이 사는 세계의 무리들 가운데에 신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 세상들의 사이에 있는 깜깜하고 빛이 전혀 비치지 않는 끝이 없는 어두운 세상이 있다. 그곳에는 큰 신통과 큰 위엄을 가진 달과 태양의 빛조차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곳에도 신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 거기에 태어난 중생들은 그 광명에 의해서 서로를 알았다. '참으로 여기에 태어난 다른 중생들도 있구나.'라고. 그리고 이 일만 세계가 진동하고 흔들리고 요동쳤다.  신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보살이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에 ··· 무량하고 고귀한 광명이 세상에 나타났다.'라는 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마음에 명심하고 있습니다."

 

12. "아난다여, 그렇다면 그대는 이것도 역시 여래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받아 지녀라.

아난다여, 여래에게는 느낌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사유가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아난다여, 그대는 이것도 여래에게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받아 지녀라."

"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느낌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사유가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라는것도 세존께 있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법이라고 저는 마음에 명심하고 있습니다." 

 

13. 아난다 존자는 이와 같이 말했고 스승께서는 동의하셨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기뻐하며 아난다 존자의 말씀을 찬탄하였다.

 

 

 

경이롭고 놀라운 일 경(M123)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