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록/진각혜심 어록 4

眞覺語錄 진각어록 - 書答 서답

書答 서답 ● 상서 최우에게 보내는 답신 答崔尙書 瑀 ● 다시 최상서에게 又 ● 노상서에게 보내는 답신 答盧尙書 ● 진강 후비 왕도인에게 답하는 글 答晋康候妃王道人 問書附 ● 상서 최우340)에게 보내는 답신 答崔尙書 瑀 340) 崔瑀(?~1249). 고려시대의 권신. 후에 이(怡)로 개명. 1243년 국자감(國子監)을 수축하고, 사재를 희사하여 대장경판(大藏經版) 재조(再雕)를 완성하게 하였다. 삼가 대단히 부끄럽게도, 상서께서 법어를 구하시는 존귀한 서신을 받 아보았습니다. 감히 그 명을 물리치지 못하고 마지못해 몇 토막 일대사인 연을 적어서 청해 오신 말씀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교설을 벗어나 별도로 전함으로써 곧바로 근원에 이르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341) 오로지 기 틀을 마주하고 그 자리에..

眞覺語錄 진각어록 - 法語 법어

法語 법어 ● 광엄선인에게 주는 법어 示光嚴禪人 ● 장상인에게 주는 법어 示藏上人 ● 위정규거사에게 주는 법어 示魏居士 廷圭 ● 지주상인에게 주는 법어 示智珠上人 ● 기시랑에게 주는 법어 示奇侍郞 ● 담준상인이 법어를 구하여 曇俊上人求語 ● 손시랑이 법어를 구하여 孫侍郞求語 ● 광엄선인에게 주는 법어 示光嚴禪人 이통현(李通玄)265)장자가 게송으로 말했다. “넓고 큰 보배수레가 네거리 에 멈추어 있는데, 문수가 앞에서 끌고 보현이 미는구나. 살지고 힘센 흰 소는 기력이 대단하여, 한 찰나에 법계를 모두 돌았지만 나아감도 물러섬 도 없네. 이러한 보배수레에 올라타지 못하고, 단지 애를 쓰며 문 앞에 서 있으려 할 뿐이구나. 자신이 늘 그 안에 있음을 알지 못하고, 항상 내 힘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만 말..

眞覺語錄 진각어록 - 小參 소참

小參 소참218) 218) 대참(大參)을 기준으로 하므로 소참이라 한다. “대체로 대중을 모아 놓고 법을 열어 보이는 것을 모두 참(參)이라고 한다.”(『百丈淸規』「晩參條」大48 p. 1119b29. 凡集衆開示, 皆謂之參.) 특별한 형식을 갖추지 않고 생활 현장에서 법문을 내리는 것이어서 가훈(家訓) 또는 가교(家敎)라고도 한다. “총림의 소 참을 가훈이라 한다.”(『曹源生禪師語』 續古尊宿語要4 卍119 p.48b4. 叢林 小參, 謂之家訓.);“소참이란 가교를 말한다. 가교란 무엇인가? 비유하자면 가정에 세 명 내지 다섯 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하면 ……”(『死心新和尙語』 續古尊宿語要1 卍118 p.861a3. 夫小參者, 謂之家敎. 何謂家敎? 譬如人家, 有三箇五箇兒子 ……);“소참이란 일정한 때에 구애되지..

眞覺語錄 진각어록 - 上堂 상당

眞覺語錄 진각어록 上堂 상당 ● 씨줄과 날줄 ● 티 없는 거울 ● 눈 가로 코 세로 ● 침묵의 넝쿨 ● 눈꽃의 속삭임 ● 하나의 길 ● 송곳과 끌 ● 몽둥이맛 ● 바로 이것 ● 살인도 활인검 ● 벌거벗은 이것 ● 호리병 속의 별천지 ● 하나의 그 무엇 ● 천기누설 ● 맛없는 밥 ● 긴 대로 짧은 대로 ● 죽과 밥의 소식 ● 설법인가 아닌가 ● 찢어진 그물 ● 죽이는 약 살리는 독 ● 빙글빙글 조롱박 ● 텅 비고 그윽한 ● 물들지도 벗어나지도 마라 ● 걸림없이 말하고 듣기 ● 주장자의 진실 ● 물속에 어린 달 ● 꿈인가 생시인가 ● 어둠 속에 홀로 서라 ● 연지 찍고 분 바르고 ● 바로 지금 ● 거문고의 곡조 ● 취중망동 ● 물음은 셋, 답은 하나 ● 물을 찾는 물고기 ● 애절한 두견새 ● 숨은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