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책진(禪關策進) - 어록 모음(4) 31. 천목 중봉본 선사 1) 시중 형제들, 입만 열면 곧 내가 선화(禪和)라 하나 혹 사람이 묻기를 "어떤 것이 선인고?" 하면, 어름 어름 하다가 마침내 입이 흡사 목두대(扁擔) 2) 같이 되고 마니 이 어찌 딱한 일이 아니며 굴욕이 아니랴! 버젓이 불조의 밥은 처먹고 본분사는 까맣게 알지 못하.. 선관책진(禪關策進) 2015.08.28
선관책진(禪關策進) - 어록 모음(3) 21. 여주 향산 무문총선사 1) 보설 산승이 처음 독옹(獨翁) 화상을 뵈었더니 "마음도 아니고 불도 아니고 물건도 아님" 2) 을 참구하라고 이르셨는데, 후에 운봉(雲峰) 월산(月山)등 6인의 도반과 더불어 서원을 세우고 서로 탁마하다가, 회서(淮西)의 교 무능(敎無能) 화상을 뵈우니 "무" 자를.. 선관책진(禪關策進) 2015.08.27
선관책진(禪關策進) - 어록 모음(2) 11. 양주 소암전 대사 1) 시중 근래에 돈독히 뜻을 세워 참선하는 자가 드물고, 설혹 참선한다 하여도 혼산이마(昏散二魔) 2) 에 얽히고 결박되어 정히 혼산과 의정이 서로 상대가 되어 대치되는 줄을 아지 못하는구나! 신심이 큰 즉 의정이 반드시 크고 의정이 큰 즉 혼산은 스스로 없어진.. 선관책진(禪關策進) 2015.08.27
선관책진(禪關策進) - 어록 모음(1) 1. 균주 황벽운선사 1) 시중 대중들아, 너희들이 만약에 미리 칠통 2) 을 철저히 타파하여 놓지 않으면 납월 30일 3) 을 당하여는 정녕 열뇌(熱惱)하고 황란(惶亂)할 것이 분명하니라. 어떤 외도들은 공부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저러고 있다" 하며 냉소하지만 내 그대들에게 묻노니, 홀연 죽.. 선관책진(禪關策進) 2015.08.27
선관책진(禪關策進) - 서문 선관책진 (禪關策進) 서문(序文) 도(道)에는 내외(內外)가 없으며 출입이 없는 것이어늘, 선(禪)에서 어찌 관문 (關門)이 있으랴. 그러나 도를 닦음에 사람에는 미(迷)와 오(悟)가 있으므로, 이에 큰 선지식인 관문지기가 있어서 시기에 맞춰 관문 2) 을 열고 닫으며, 자물쇠를 잘 단속하며, .. 선관책진(禪關策進) 201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