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전(ayatana.處.처) 처(터전)의 원어는 'ayatana' 이다. 한역에서는 보통 '처(處)'로 번역하는데, 이 경우 단순한 의미의 '장소(place)'로 잘못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좀더 원어에 충실하게 번역하자면 '터전'으로 번역하는게 옳다. 'ayatana'란 '기르다'. '양육하다'. '연장하다'. '확장하다.'의 의미를 지닌 'ayati' 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자라나는 곳'이라는 원어적 의미에서부터 비롯되어, 경전에서 나오듯이 눈.귀.코.혀.몸.마음이라고 하는 '여섯의 감각요인(根.근. indriya)'과 그에 대응하는 시각대상.소리.냄새.맛.감촉.마음현상등의 '대상적 요인(境.경. visaya)' 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ayatana'는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