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생명력을 포기하심 6-1.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베살리 근처 큰 숲에 있는 박공으로 된 집의 강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시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탁발을 하러 베살리로 들어가셨다. 탁발을 하러 베살리에서 걸어 다니시고 공양을 마친 뒤 돌아오신 뒤 아난다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깔개(좌구)를 챙기도록 하라. 한 낮 동안에 차팔라 탑묘에 가서 머물고 싶구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좌구를 챙겨서 세존의 뒤를 따라갔다. 註) 차팔라라고 하는 야차의 탑묘(사당). 야차들은 본래 다양한 물질적 이익에 대한 교환으로 예배를 드리고 공양을 바치던 지역 수호신들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