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칙 백장야압 百丈野鴨 [본칙] 백장회해선사가 마조를 따라 걸어가다가 들오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마조가 물었다. “저것은 무엇인가?” 백장이 말했다. “들오리입니 다.” “어디로 가는가?” “날아갔습니다.” 마조가 백장의 코를 잡아 비틀자, 백장이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냈다. 마조가 말했다. “언제 날아간 적이 있느냐?” 百丈懷海禪師, 隨馬祖行次, 見野鴨子飛過. 祖云, “是什 麽?” 師云, “野鴨子.” 祖云, “什麽處去也?” 師云, “飛過去 也.” 祖遂扭師鼻頭, 師作忍痛聲. 祖云,“ 何曾飛過去?” [설화] 1) 1) 이 는『碧巖錄』53則 大48 p.188a11에 나오는 원오(圜悟)의「평창」에 따 른다. ‘들오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 날아간 적이 있느냐?’라고 한 문 답은 하루 24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