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공간적으로 보면 나눌 시간도 날짜도 없는 것이겠지만 세간의 삶을 현재 미래 과거로 나누고 하루 한달 일년을 나누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들 모두는 안녕과 편안과 행복을 바라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라고 수많은 종교 지도자들이나 철학자들이 나름대로 펼쳐보이지만 붓다께서 말씀하신 것만큼 완벽한 가르침은 없는것 같습니다.
붓다께서는 중생들의 삶에서 자업자득 인과응보 선인선과악인악과와 인과에 따른 윤회를 말씀하셨습니다. 인과의 법칙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들 삶에 적용이 됩니다. 내가 지은 업으로부터 도망갈 곳은 아무곳도 없고 내가 지은 업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리들의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내 인과의 결과물이며 미래의 나의 모습은 현재 내가 신구의로 짓는 삼업에 따라갑니다.
붓다께서는 중생들의 삶을 1) 어둠에서 어둠으로 가는 인생 2)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인생 3) 빛에서 어둠으로 가는 인생 4) 빛에서 빛으로 가는 인생등 네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어둠으로 태어났더라도 각자의 신구의 행위에 따라 빛으로 갈 수 있고, 빛으로 태어났더라도 신구의 삼업의 결과에 따라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불교도입니다. 불교도는 붓다의 말씀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라 행할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불교도라고 하면서도 붓다의 가르침과는 정반대로 행동하거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불교는 인과율입니다. 내가 지은대로받는 것이고 윤회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불변의 진리입니다.
제가 세월호 사건을 두고도 인과율을 말씀드렸지만 내가 받는 선과 악의 결과는 반드시 내가 지은 원인에 따른 것입니다. 남이 지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곧잘 자신에게 다가오는 삶의 여러모습들을 마치 남 때문인냥 원망하고 자신의 탓보다는 남의 탓을 더하곤 합니다. 재수가 없어서, 왜 나만 이런 꼴을 당하는가등등 모든것을 남의 탓으로 돌릴려고 합니다. 그럴수록 스스로의 삶은 더욱더 황폐화되고 괴로움의 마음을 끊지 못합니다.
하지만 윤회를 받아들이고 인과율을 믿는다면 절대로 남을 탓하지 않습니다. 남을 탓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 마음이 한결 고요해지고 편안해집니다.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참회를 하고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지 하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불행하고 어렵지만 내가 하기에 따라서 다음에는 얼마든지 빛으로 가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시작도 알 수 없는 윤회의 시작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죽은후에 다시 얼마나 더 오랫동안 윤회속에서 유전하면서 살아갈지 모릅니다. 기나긴 윤회를 생각한다면 100년이라는 삶의 시간은 찰나보다 더 짧은 순간일 뿐입니다.
남방권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 것은 바로 인과의 법칙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죽은 후에 좋은 곳에 태어나기 위해서 선업을 쌓을려고 노력합니다. 당연히 남과의 다툼이나 원망이 별로 없습니다. 모두다 내 탓일뿐 절대로 남의 탓이 아닙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에는 불자분들이 모두다 인과의 법칙을 믿고 그대로 따르는 참다운 불자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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