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불교의 첫 도래지 - 미힌탈레(Mihintale)

실론섬 2015. 3. 24. 15:51

미힌탈레는 기원전 247년 6월 보름날 인도의 아쇼카 대왕의 아들이었던 마힌다 장로가 이곳 

미힌탈레의 언덕에서 당시 스리랑카의 왕이었던 데바남피야 팃사(DEVANAMPIYA TISSA) 를 

만나서 불교로 귀의하게 한 장소 입니다. 왕은 마힌다 장로와의 첫 만남에서 문답식 대화 끝에 

불교도가 되었으며 뒤이어 7일만에 8,500여명의 신하와 백성들이 불교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불교는 스리랑카 전역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퍼져 나갔습니다. 미힌탈레라는 지명은 마힌다 

장로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미힌탈레는 스리랑카 역사의 부침속에서 오랫동안 정글속에 잠자고 있다고 1934년에사 비로소 

발굴이 되었으며 이후 스리랑카 제일의 불교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월 6월 보름이면 

포숀 포야로써 5월의 부처님 오신날 다음으로 성대한 불교 행사가 거행 됩니다. 

 

미힌탈레의 정상에 있는 마하세야 대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길 계단 양쪽에는 플루메리야 

(흔히들 붓다 플라워(붓다의 꽃)이라고들 한다)가 줄지워 서 있다.

 

암바스탈라 대탑(Ambastala Dagoba) 의 모습

마힌다 장로의 유골을 모셔놓은 탑이다.

  

미힌탈레 언덕 정상에 있는 마하 세야 대탑 (Maha Seya Dagoba) 의 모습

붓다의 머리카락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마하세야 대탑 바로 밑에서 바라 본 전경  

 

마하세야 대탑을 올라가는 돌 계단

한낮에는 돌이 햇볕에 달구어져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저 멀리 스리랑카의 옛 고도인 "아누라다푸라" 까지 바라다 볼 수 있다

 

탑 옆에 법당안에 모셔져 있는 붓다의 모습 

 

  

미힌탈레 중심부에 조성되어 있는 붓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리랑카에 모셔져 있는 붓다 중에서 가장 미남으로 보였음

  

플루 메리야의 꽃향기가 가득한 계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