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불교 제일의 성지 - 스리 파다(Sri Pada)

실론섬 2008. 6. 11. 16:10

스리 파다는 불교인에게는 스리랑카 제일의 성지로써 누구나 평생에 한번 이상은 순례를 한다.

높이는 2243M 이며 산정상에는 족적이 있는데 불교도들은 그것이 부처님의 족적이라고 믿고 있다.

산을 오를 수 있는 기간은 12월 보름부터 다음해 3월 보름까지 이다. 이기간동안은 밤에 등산로에

불이 켜져 있다. 나머지 기간은 off season 이지만 등산로 자체를 폐쇄하지는 않지만 야간 등반시

등불이 없기 때문에 위험하고 그리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새벽의 해돋이를 볼 기회가 별로 없다.

 

3월 보름 순례 시즌이 끝날 즈음에는 나비가 무리를 지어 날아오기 때문에 일명 사마날라 칸데(Sammanala Kande.

나비는 신할라어로 사마날라)라고도 불린다. 이후 바람이 강해지고 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시즌이 시작된다.

이윽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이번에 동물들이 이 산을 오른다고 스리랑카인들은 말한다.

 

스리 파다는 대낮에는 뜨거운 햇살로 등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은 밤에 등산을 시작하여

새벽에 해돋이를 보고 내려오는 방법을 택한다. 2천여미터가 넘는 고산이기 때문에 정상에 이를수록

상당히 춥기 때문에 반드시 보온에 필요한 담요나 옷이 필요하다. 보통 걸음으로 3-4시간정도 소요된다.

등산로는 모두다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스리 파다를 다녀오면 몇일동안은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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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파다는 80% 정도 등산을 하면 구름위로 빠져 나오게 된다. 내 발밑에 구름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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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는 불교사원이 있고 그 안에 부처님의 족적이라고 믿는 신성한 족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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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파다 정상에서 바라본 새벽 해 돋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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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파다의 가장 신비스러운 모습

새벽에 해가 떠오르면 산 뒷쪽으로 산의 그림지가 길게 드리운다.

정말 신비롭고도 성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 광경을 바라다 보면 스리 파다가 성스러운 산이라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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