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īvaraṇappahānavaggo (AN 1.11-20-장애의 버림 품)
11. “비구들이여, 아름다운 표상처럼,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이 일어나게 하거나, 일어난 감각적 쾌락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아름다운 표상을 지혜 없이(이치에 맞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는 자는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은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끈다."
*'아름다운 표상(subha-nimitta)'이란 욕망이 깃드는 대상이다.
12. “비구들이여, 적의의 표상처럼, 일어나지 않은 성냄(분노.노여움)을 일어나게 하거나, 일어난 악의를 더 커짐과 충만으로 충만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적의의 표상에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자는 일어나지 않은 성냄을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성냄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끈다.”
13. “비구들이여, 불쾌와 싫증과 지루함과 식곤증과 정신적 무기력처럼,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혼침과 졸음)을 생기게 하거나, 일어난 해태와 혼침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태만한 자는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을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해태와 혼침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끈다.”
14. “비구들이여, 마음의 가라앉지 않음처럼(고요하지 않음처럼),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들뜸. 산만함)를 일어나게 하거나, 일어난 들뜸과 후회를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가라앉지 않은 자는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를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들뜸과 후회를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끈다.”
15. “비구들이여, 지혜없이 마음을 기울임처럼, 일어나지 않은 의심을 일어나게 하거나, 일어난 의심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자는 일어나지 않은 의심을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의심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끈다.”
*'지혜없이 마음을 기울임'이란 무상에서 항상하다고, 괴로움에서 즐거움이라고, 무아에서 자아라고, 부정함에서 깨끗하다고 지혜없이 마음을 기울이고 길을 벗어나서 마음을 기울인다. 사실에 어긋나게 마음이 향하고 기울고 관심을 기울이고 전도되는 것을 말한다.(Vbh.373)
16. “비구들이여, 부정(不淨)의 표상처럼,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은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은 버려지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부정의 표상에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자에게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은 버려진다.”
17. “비구들이여, 자애를 수반한 마음의 해탈[자심해탈.慈心解脫]처럼, 일어나지 않은 성냄(분노, 노여움)은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일어난 성냄을 버려지게 하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자애를 수반한 마음의 해탈에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자는 일어나지 않은 성냄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일어난 성냄을 버려지게 한다.”
18. “비구들이여, 시작의 요소와 노력의 요소와 분발의 요소처럼,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을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일어난 해태와 혼침을 버려지게 하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열심히 정진하는 자는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일어난 해태와 혼침을 버려지게 한다.”
19. “비구들이여, 마음의 가라앉음(고요함)처럼,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를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일어난 들뜸과 후회를 버려지게 하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가라앉은 자는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를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일어난 들뜸과 후회를 버려지게 한다.”
20. “비구들이여,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처럼, 일어나지 않은 의심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일어난 의심을 버려지게 하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자는 일어나지 않은 의심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일어난 의심을 버려지게 한다.”
'빠알리어 경전 > 앙굿따라 니까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의 모음 - A1.31-40 길들여지지 않음 품(Adanta-vagga) (0) | 2014.05.22 |
---|---|
하나의 모음 - A1.21-30 행해지지 않아야 함 품(Akammanīya-vagga) (0) | 2014.05.22 |
하나의 모음(Eka-nipāta) - A1.1-10 모습(형상) 등의 품(Rupādi-vagga) (0) | 2014.05.22 |
앙굿따라 니까야의 이해 (0) | 2014.05.21 |
앙굿따라니까야에 포함된 주요 경전들 (0) | 2014.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