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야단법석

초기불교란 무엇인가??

실론섬 2006. 8. 5. 18:17

불교는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싯타르타(고타마 붓다)라는 인간이 6년간의 노력끝에
진리를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출발된 종교이다. 즉 불교의 교조는 고타마 붓다이다.

 

따라서 불교라는 종교를 제대로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우선먼저 교조인 붓다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도대체 붓다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와 그리고 그분의 80년 일생을
제대로 아는 것이 첫번째 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붓다라는 교조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르면서 그분의 사상이며 깨우침이신 불교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붓다를 알면 불교가 제대로 보인다.
붓다를 알면 불교를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믿게 된다. 붓다를 알면 불교는 더 배울게 없다.
깨칠것도 없다. 오직 그분이 앞장서서 걸어가셨고 또한 그분이 일러주신대로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초기불교란 바로 인간 붓다에 대한 이해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붓다란 도대체 어떤 사람이며 누구인가?
왜 출가를 했나?

그분은 우리 중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자 했을까?

 

초기불교에서는 대승불교와 달리 신격화되고 우상화되고 형상화된 부처님이나 불보살이 없다.
오직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붓다 한분 뿐이다.

 

우리가 여기서 초기 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는 붓다를 마치 절대자 혹은 ‘신(神)’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격화되고 우상화된 붓다의

이해는 붓다의 성격을 완전히 곡해한 것이며, 또 붓다 그분의 뜻에도 빗나간 생각임이

명백하다.

 

우리가 붓다를 인간적인 측면에서 이해한다고 해서 그분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를 정확히 이해할 때, 그분을 향한 존경심은 더욱 우러나게

될 것이다.

 

초기불교에서 큰 충격을 받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바로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에 대한 올바르지
못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니 오히려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지각조차 하지 못하고, 오직 대승경전속의 수많은 부처님이나 불보살님만
생각 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분들은 또한 부처님과 역사적으로 실존 했던 붓다를 상호 혼돈하고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애써 의문을 풀려고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분들의 반응 몇가지만 간추려 보면...


1)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불교와 전혀 다르구나.. 아하 남방불교란 이런 것이구나...
2) 내가 그동안 의문을 품어 왔던 모든 문제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해답을 얻었다.
   또는 믿어 왔던 게 잘못이구나.. 이제부터라도 붓다의 불교로 돌아가야지
3) 소승운운.. 특히 기복불교나 영험이니 가피를 주장하는 분들...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붓다와 대승경전속의 부처님에 대한 정확한 불교적 개념이 희박하고 구별조차도 제대로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그런 분들은 붓다를 부처로 부처를 붓다로 맨날 햇갈리며 평생을 보넨다.
   이런분들일수록 대승경전이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붓다의 친설인줄 철석같이 믿고 있다.
4) 극히 일부이지만... 초기불교를 알게 됨으로서 대승의 가르침을 좀더 뚜렷하게 파악했다.
   많은 대승의 오류등에 대해서 올바른 이해가 되었다. 역시 기초란 중요하다...
5) 위파사나 수행과 초기불교의 붓다의 가르침을 주창하는 사찰들이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한다.
    이제는 정보가 공개되는 사회이고 까막눈 불자들도 아니고 오고가는 길이 편하고...

    그동안 폐쇄적인 정보로 인한 많은 잘못된 오류들이 수정되어 간다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와 대승경전속의 부처님들...
이것이 어떻게 상호 연관이 될 수 있을까??
그럼 역사적으로 존재하셨던 붓다와 대승경전속의 부처님들과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대승불교란 무엇이인가?
대승 경전은 어떻게 찬술 되었을까?...

 

이런 의문점들 속에서 초기불교를 시작하면 만사 형통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를
공부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대승경전속의 부처님만을 앞세워 붓다를 어설프게 이해하게 되면
즉 붓다를 웃기는 대승경전의 부처님들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다시말하지만 초기불교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라는 인간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분의 가르침 그분의 일생 그분의 45년간의 역동적이고 자비로웠던 삶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태어 났지만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이 되신 분
그러한 붓다를 알고자하는 것이 초기불교이다.

 

그러한 붓다에 대한 이해가 앞서 있지 않으면 초기불교 교리나 사상이나 말짱 도루묵이다.
초기불교를 공부하면서 대승의 어설픈 그리고 아무런 근거도 없는 우월의식이나 주장하고
신격화되고 우상화되어버린 부처님을 들이 댄다면 애초부터 초기불교에서 배울것은 하나도 없다.

 

초기불교란 인간 붓다를 공부하는 불교이다.
신격화되고 우상화된 부처님의 허울을 벗지 않는 한 절대로 제대로 공부할 수 없는게 초기불교이다.

 

불교는 붓다의 종교이다.

붓다를 왜곡하는 것은 짝퉁불교 이며 사이비 불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