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앙굿따라 니까야 192

열의 모음 - 16. 사람 품(Puggala-vagga. AN10.155-166)

제16장 사람 품 Puggala-vagga (AN 10.155-166) sevitabbasuttam (AN 10.155-가까이해야 함 경) 155. “비구들이여, 열 가지 법을 갖춘 사람은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 열인가?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계, 삿된 정진, 삿된 마음 챙김, 삿된 삼매, 삿된 해탈을 가진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 법을 갖춘 사람은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열 가지 법을 갖춘 사람은 가까이해야 한다. 무엇이 열인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 바른 지혜, 바른 해탈을 가진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 법을 갖춘 사람은 가까이해야 한..

열의 모음 - 15. 성스러운 길 품(Ariyamagga-vagga. AN10.145-154)

제15장 성스러운 길 품 Ariyamagga-vagga (AN 10.145-154) ariyamaggasuttam (AN 10.145-성스러운 길 경) 145.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길의 법과 성스럽지 못한 길의 법을 설하리라.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성스럽지 못한 길의 법인가?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계, 삿된 정진, 삿된 마음 챙김, 삿된 삼매, 삿된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성스럽지 못한 길의 법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성스러운 길의 법인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

열의 모음 - 14. 훌륭함 품(Sādhu-vagga. AN134-144)

제14장 훌륭함 품 Sādhu-vagga (AN134-144) sādhusuttam (AN 10.134-훌륭함 경) 134. “비구들이여, 훌륭한 것과 훌륭하지 못한 것을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기도록 하여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훌륭하지 못한 것인가?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계, 삿된 정진, 삿된 마음 챙김, 삿된 삼매, 삿된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훌륭하지 못한 것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훌륭한 것인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

열의 모음 - 13. 지극히 청정함 품(Parisuddha-vagga. AN10.123-133)

제13장 지극히 청정함 품 Parisuddha-vagga (AN 10.123-133) paṭhamasuttaṃ (AN 10.123-첫 번째 경) 123. “비구들이여, 지극히(온전히, 전적으로)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열 가지 이런 법들이 있다. 선서(善逝)의 율(律) 외에 다른 곳에는 없다. 어떤 열인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언어), 바른 행위, 바른 생계(생활),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 바른 지혜, 바른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이런 열 가지 법들이 있다. 선서의 율 외에 다른 곳에는 없다(존재하지 않는다)." dutiyasuttaṃ (AN 10.124-두 번째 경) 124. “비구들이여, 일어나지 않은 열 가지 이런 법들이 일어난다(..

열의 모음 - 12. 하강의식 품(Paccorohaṇi-vagga. A10.113-122)

제12장 하강의식 품 Paccorohaṇi-vagga (AN 10.113-122) paṭhamādhammasuttaṃ (AN 10.113-비법 경1) 113. “비구들이여, 비법(非法)과 이익 아님을 알아야 한다. 정법과 이익을 알아야 한다. 비법과 이익 아님을 알고, 정법과 이익을 안 뒤에 정법을 따르고 이익에 따른 것을 닦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법과 이익 아님인가?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계, 삿된 정진, 삿된 마음 챙김, 삿된 삼매, 삿된 지혜, 삿된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법과 이익 아님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법과 이익인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열의 모음 - 11. 사문의 인식 품(Samaṇasaññā-vagga. A10.101-112)

제11장 사문의 인식 품 Samaṇasaññā-vagga (AN10.101-112) samanasaññāsuttam (AN 10.101-사문의 인식 경) 101. “비구들이여, 세 가지 사문의 인식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된다. 무엇이 셋인가? ‘나는 저열한 상태에 이르렀다. 내 생명은 남에게 달려있다. 나의 행동은 재가자들과 달라야 한다.’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사문의 인식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된다. 무엇이 일곱인가? 계에 대해서 언제나 한결같이 행하고 한결같이 실천하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이 없고, 거만하지 않고, 닦음을 원하고, 삶을 영위하는 물건들에 대해 ‘이것은 나의 필수품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정진하며 머문다. 비구들이..

열의 모음 - 10. 우빨리 품(Upāli-vagga. A10.91-100)

제10장 우빨리 품 Upāli-vagga(AN 10.91-100) Kāmabhogīsuttam (AN 10.91-감각적 쾌락을 즐기는 자 경) 91.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아나따삔띠카 장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나따삔띠카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장자여, 세상에는 열 부류의 감각적 쾌락을 즐기는 자가 있다. 무엇이 열인가? 여기, 장자여, 감각적 쾌락을 즐기는 어떤 자는 부당한 방법과(법답지 않음과) 폭력에 의해 재산을 모은다. 부당한 방법과 폭력을 써서 재산을 모은 뒤에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만족시키지 못하고, 나누어 가지지 못하고, 공덕을..

열의 모음 - 9. 장로 품(Thera-vagga. AN10.81-90)

제9장 장로 품 Thera-vagga (AN 10.81-90) bāhunasuttam (AN 10.81-바후나 경) 81. 한 때에 세존께서는 짬빠에서 각가라 호수의 언덕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바후나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바후나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몇 가지 법들로부터 벗어나고 풀려나고 해탈하여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뭅니까?” “바후나여, 여래는 열 가지 법들로부터 벗어나고 풀려나고 해탈하여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어떤 열 가지인가? “바후나여, 여래는 물질로부터 벗어나고 풀려나고 해탈하여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바후나여, 여래는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고 풀려나고 해탈하여 한계..

열의 모음 - 8. 원함(바람) 품(Ākaṅkha-vagga. A10.71-80)

제8장 원함(바람) 품 Ākaṅkha-vagga(AN 10.71-80) ākaṅkhasuttaṃ (AN 10.71-원함 경) 71.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계를 갖추고, 빠띠목카(계목)를 갖추어 머물러야 한다. 빠띠목카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물러야 한다. 받아들인 뒤 학습계목들 위에서 닦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동료 수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그들의 마음에 들고, 존중받기를.’하고 원한다면, 그는 계에 ..

열의 모음 - 7. 쌍 품(Yamaka-vagga. AN10.61-70)

제7장 쌍 품 Yamaka-vagga (AN 10.61-70) avijjāsuttaṃ (AN 10.61-무명(無明) 경) 61. "비구들이여, ‘지금 이전에는 무명이 없었다. 그리고 이후에 생긴 것이다.’라는 무명의 시작점은 알려지지 않는다. 이것은, 비구들이여, 이렇게 불린다. 반면에 '이것을 조건으로 무명이 있다고.'라고 알려진다(그러나 ‘조건이 있기 때문에 무명은 있다.’라고 알려진다). 비구들이여, 나는 자양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양분을 갖고 있는 무명을 말한다. 그러면 무엇이 무명의 자양분인가? 다섯 가지 장애가 그 대답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자양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양분을 갖고 있는 다섯 가지 장애를 말한다. 그러면 무엇이 다섯 가지 장애의 자양분인가?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짓는 세 가지..

열의 모음- 6. 자신의 마음 품(Sacitta-vagga. AN10.51-60)

제6장 자신의 마음 품 Sacitta-vagga (AN 10.51-60) sacittasuttaṃ (AN 10.51-자신의 마음 경) 51.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약 남의 마음의 길에 능숙하지 못하다면 거기서 ‘나는 나의 마음의 길에 능숙해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닦아야 한다. (만약 비구가 남의 마음을 잘 관(觀)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자기 마음부터 잘 관찰하여야 한다. 응당 닦음도 이렇게 해야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의 길에 능숙한..

열의 모음 - 5. 거친 말(욕설) 품(Akkosa-vagga. AN10.41-50)

제5장 거친 말(욕설) 품 Akkosa-vagga (AN 10.41-50) vivādasuttam (AN 10.41-분쟁 경) 41. 그 무렵 우빨리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우빨리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무슨 이유와 무슨 조건 때문에 승가에 논쟁과 말다툼과 언쟁과 분쟁이 생겨서 비구들이 편히 머물지 못하게 됩니까?” “우빨리여, 여기 비구들이 법이 아닌 것(非法)을 법이라고 말하고, 법을 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율이 아닌 것을 율이라고 말하고, 율을 율이 아니라고 말하고,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설했고 선언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설했고 선언한 것을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

열의 모음 - 4. 우빨리 품(Upāli-vagga. AN10.31-40)

제4장 우빨리 품 Upāli-vagga (AN 10.31-40) upālisuttaṃ (AN 10.31-우빨리 경) 31. 그 무렵 우빨리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우빨리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몇 가지 이유를 연(緣)하여 여래께서는 제자들에게 학습계목을 선언하시고 빠띠목카(계목)를 제정하셨습니까?”라고. “우빨리여, 열 가지 이유를 연하여 여래는 제자들에게 학습계목을 선언하고 빠띠목카를 제정했다. 어떤 열 가지인가? 승가가 미덕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승가의 뛰어남을 위하여), 승가가 편안하게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승가의 편안함을 위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제어하기 위해서(침묵하기 힘든 자들을 억제하기 ..

열의 모음 - 3. 대 품(Mahā-vagga. AN10.21-30)

제3장 대 품 Mahā-vagga (AN 10.21-30) sīhanādasuttaṃ (AN 10.21-사자후 경) 21. “비구들이여, 동물의 왕 사자가 해거름에 거주처에서 나온다. 거주처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켜고,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본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한다. 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 자기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내가 위험한 곳에 머물고 있는 작은 생명들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사자'라는 것은 여래∙아라한∙정등각을 두고 한 말이다. 비구들이여, 여래가 사람들을 위해 법을 설하는 것이 사자후이다. 비구들이여, 여래에게는 열 가지 여래의 힘이 있다. 이러한 힘을 구족하여 여래는 최상의 지위를 (대웅.大雄) 공언하고 사람들..

열의 모음 - 2. 보호자 품(Nātha-vagga. AN10.11-20)

제2장 보호자 품 Nātha-vagga (AN 10.11-20) senāsanasuttaṃ (AN 10.11-거처 경) 1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가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춘 거처를 사용하고 의지하면, 오래지 않아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물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추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을 가진다.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araham]이시며, 모든 법을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분(samma sambuddho)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vijjacaranasampanna)이시며, 열반으로 잘 가신 분(sugato)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