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앙굿따라 니까야 192

하나의 모음 - A1.81-97 방일 등 품(Pamādādi-vagga)

9. pamādādivaggo (AN 1.81-97-방일 등 품) 81. “명성의 불어남은, 비구들이여, 적게 불어나는 것이다. 지혜의 불어남은, 비구들이여, 불어나는 것들 가운데 으뜸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우리는 지혜가 불어날 것이다.’라고 닦아야 한다. 참으로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닦아야 한다." 82. “방일(放逸)처럼, 비구들이여, 이렇게 큰 불이익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방일은 큰 불이익으로 이끈다." 83. “불방일(不放逸)처럼, 비구들이여, 이렇게 큰 이익(이로움)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불방일은 큰 이익으로 이끈다." 84. "게으름(나태함)처럼, 비구들이여, 이렇게 큰 불이익..

하나의 모음 - A1.71-80 좋은 친구 등 품(Kalyāṇamittādi-vagga)

8. kalyāṇamittādivaggo (AN 1.71-80 좋은 친구 등 품) 71.“좋은 친구(선우.善友)를 가진 것처럼, 그것에 의해서 일어나지 않은 선법(善法)들이 일어나거나, 일어난 불선법(不善法)들이 줄어드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좋은 친구를 가진 자에게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은 일어나고, 생겨난 불선법들은 줄어든다." 72.“불선법(不善法)들을 실천하고 선법(善法)들을 실천하지 않는 것처럼, 그것에 의해서 일어나지 불선법들이 일어나거나, 일어난 선법들이 줄어드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불선법들을 실천하고, 선법들을 실천하지 않는 자에게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들은 일어나고, 일어난 선법들은 줄어든다.” 73.“선법(..

하나의 모음 - A1.61-70 열심히 정진함 등 품(Viriyārambhādi-vagga)

7. vīriyārambhādivaggo (AN1.61-70-열심히 정진함 등 품) 61.“비구들이여, 열심히 정진하는 것처럼, 그것에 의해서 일어나지 않은 선법(善法)들이 일어나거나, 일어난 불선법(不善法)들이 줄어드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열심히 정진하는 자에게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이 일어나고, 일어난 불선법들은 줄어든다.” *니까야에서 아주 많이 등장하는 akusala-dhamma를 '선하지 않은 법(해로운 법)'으로 번역하고, kusala-dhamma를 '선한 법(유익한 법)'으로 번역한다. 그러나 본 경의 '하나의 모음'과 '둘의 모음'에는 이 akusala-dhamma와 kesala-dhamma가 아주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일일이 선하지 않은 법과..

하나의 모음 - A1.51-60 손가락을 튕길 만큼의 품(Accharāsaṅghāta-vagga)

6. accharāsaṅghātavaggo (AN 1.51-60-손가락을 튕길 만큼의 품) 51.“비구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러나 그 마음은 외부로부터 온 번뇌들에 의해 오염되었다. 배우지 못한 범부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배우지 못한 범부는 마음을 닦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52.“비구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 마음은 외부로부터 온 번뇌(오염원)들로부터 벗어났다.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안다. 그래서 '성스러운 제자는 마음을 닦는다.'고 나는 말한다.” 53.“만약, 비구들이여, 비구가 손가락을 튕기는 순간 만큼이라도 자애의 마음을 추구한다면, 비구들이여, '이 비구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 지시한 바를 실현하는 자이고,..

하나의 모음 - A1.41-50 잘못된 지향 품(Paṇihita-acchanna-vagga)

5. paṇihitācchavaggo (AN 1.41-50-잘못된 지향 품) 41.“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잘못 지향된(놓여진) 벼의 껍질이나 보리의 껍질을 손이 닿거나 발로 밟았을 때 손이나 발을 다치게 하거나 피를 내게 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껍질의 잘못 지향됨이다(놓여 있음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참으로 비구가 잘못 지향된 마음으로 무명을 부수고 혜(명지.明)를 생기게 할 것이고, 열반을 실현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마음의 잘못 지향됨이다." 42.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지향된 벼의 껍질이나 보리의 껍질을 손이 닿거나 발로 밟았을 때 손이나 발을 다치게 하거나 피를 내게 할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그것은 ..

하나의 모음 - A1.31-40 길들여지지 않음 품(Adanta-vagga)

4. adantavaggo (AN 1.31-40-길들여지지 않음 경) 31.“비구들이여, 마음(心)처럼, 이렇게 길들여지지 않았을 때 커다란 불이익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길들여지지 않은 마음은 커다란 불이익으로 이끈다." 32.“비구들이여, 마음처럼, 이렇게 길들여졌을 때 커다란 이로움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길들여진 마음은 커다란 이로움으로 이끈다.” 33."비구들이여, 마음처럼, 이렇게 제어되지 않았을 때 커다란 불이익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제어되지 않은 마음은 커다란 불이익으로 이끈다. 34.“비구들이여, 마음처럼 이렇게 제어 되었을 때 커다란 이..

하나의 모음 - A1.21-30 행해지지 않아야 함 품(Akammanīya-vagga)

3. akammaniyavaggo (AN 1.21-30-행해지지 않아야 함 품) 21. “비구들이여, 마음(心)처럼, 이렇게 닦지 않았을 때 행해지지 않아야(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닦지 않은 마음은 행해지지 않아야 한다." 22 “비구들이여, 마음처럼, 이렇게 닦았을 때 행해져야 하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닦은 마음은 행해져야 한다." 23. “비구들이여, 마음처럼, 이렇게 닦지 않았을 때 커다란 불이익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닦지 않은 마음은 커다란 불이익으로 이끈다." 24. “비구들이여, 마음처럼, 이렇게 닦았을 때 커다란 이로움으로 이끄는 다른 ..

하나의 모음 - A1.11-20 장애의 버림 품(Nīvaraṇapahāna-vagga)

2. nīvaraṇappahānavaggo (AN 1.11-20-장애의 버림 품) 11. “비구들이여, 아름다운 표상처럼,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이 일어나게 하거나, 일어난 감각적 쾌락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아름다운 표상을 지혜 없이(이치에 맞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는 자는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은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을 더 커짐과 충만으로 이끈다." *'아름다운 표상(subha-nimitta)'이란 욕망이 깃드는 대상이다. 12. “비구들이여, 적의의 표상처럼, 일어나지 않은 성냄(분노.노여움)을 일어나게 하거나, 일어난 악의를 더 커짐과 충만으로 충만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법도, 비구들이여, 나는 보지 못한다...

하나의 모음(Eka-nipāta) - A1.1-10 모습(형상) 등의 품(Rupādi-vagga)

1. rūpādivaggo (AN 1.1-10-모습 등 품)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띠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 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 주석서에서는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의 의미를 여러 측면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이란 1차 결집에서 경을 암송한 아난다 존자를 말하며, '이아 같이(evam)'란 본 경에서 설해진 것과 같은 형태대로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제일 기본이 되는 뜻은 '본경에서 설해진 이러한 형태의 세존의 말씀을 아난다 존자가 직접 들었다.'는 것이다. *사왓티(Savat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