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상윳따 니까야

제17상윳따 - 제4장 네 번째 품(Catuttha vagga. SN17:31-SN17:43)

실론섬 2014. 5. 7. 00:46

제4장 네 번째 품

Catuttha-vagga (SN 17.31-43)

bhindisuttam (SN 17.31-분열 경)
180.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瑜伽安穩.열반)을 얻는데 장애(방해물)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속박되고 전도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데와닷따는 승가를 분열시켰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kusalamūlasuttam (SN 17.32-선근(善根) 경)
181.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속박되고 전도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데와닷따의 선근(善根)은 뿌리가 뽑혀버렸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kusaladhammasuttam (SN 17.33-선법 경)
182.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속박되고 전도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데와닷따의 선법은 뿌리가 뽑혀 버렸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sukkadhammasuttam (SN 17.34-밝은 법 경)
183. 182.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속박되고 전도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데와닷따의 밝은 법은 뿌리가 뽑혀버렸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날카롭고 거친 것이다. 그것은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방해물이 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pakkantasuttam (SN 17.35-떠나고 오래되지 않음 경)  
18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데와닷따가 승가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곳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데와닷따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데와닷따에게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데와닷따에게 파멸로 이끌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파초는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열매를 맺는다. 파멸로 이끌기 위해 열매를 맺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데와닷따에게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데와닷따에게 파멸로 이끌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대나무는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열매를 맺는다. 파멸로 이끌기 위해 열매를 맺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데와닷따에게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데와닷따에게 파멸로 이끌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갈대는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열매를 맺는다. 파멸로 이끌기 위해 열매를 맺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데와닷따에게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데와닷따에게 파멸로 이끌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노새는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수태(受胎)한다. 파멸로 이끌기 위해 수태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데와닷따에게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데와닷따에게 파멸로 이끌기 위해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생겼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善逝)는 이렇게 말한 뒤에 다시 게송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열매가 파초를 해치고, 열매가 대나무를 해치고, 열매가 갈대를 해치고
태아가  암노새를 해치는 것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어리석은 사람을 해친다.'

 

rathasuttam (SN 17.36-수레 경) 
185.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웰루와나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아자따삿뚜 왕자는 아침저녁으로 5백 대의 수레를 몰고 데와닷따를 시중들러 가서 5백 개의 탈리빠까(밥 보시)로 그에게 음식을 공양하였다. 그때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아자따삿뚜 왕자가 아침저녁으로 5백 대의 수레를 몰고 데와닷따를 시중들러 가서 5백 개의 탈리빠까(밥 보시)로 그에게 음식을 공양합니다.”

“비구들이여, 데와닷따의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부러워하지 말라. 아자따삿뚜 왕자가 아침 저녁으로 5백 대의 수레를 몰고 데와닷따를 시중들러 가서 5백 개의 탈리빠까(밥 보시)로 그에게 음식을 공양하면 할수록 데와닷따에게는 퇴보가 기대되고 선한 법들이 증장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사나운 개의 코에 담즙을 뿌리면 그 개는 더욱더 사나워지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아자따삿뚜 왕자가 아침저녁으로 5백 대의 수레를 몰고 데와닷따를 시중들러 가서 5백 개의 탈리빠까(밥 보시)로 그에게 음식을 공양하면 할수록 데와닷따에게 퇴보가 기대되고 선한 법들이 증장하지 않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mātusuttam (SN 17.37-어머니 경)  
186.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여기,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어떤 사람의 마음을 이와 같이 알아 차린다.

‘이 존자는 어머니 때문에 고의적인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그렇지만 나는 그 다음에 그 사람이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속박되고 마음이 전도되어 고의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도둑들이 황야에 그의 어머니를 잡아 가두어 놓고 ‘그대가 거짓말을 하면 어머니를 풀어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풀어주지 않겠다.’라고 협박하더라도, 고의적인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아래 아버지 경 등도 같은 방법으로 알아야 한다. 이렇게 어머니를 두고 협박을 해도 거짓말을 하지 않을 사람도,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사로잡히면 고의적인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아래 아버지 경도 같은 뜻으로 알아야 한다.(SA.ii.212)

 

pitusuttadichakkam (SN 17.31-43-아버지 경 등)
187.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여기,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어떤 사람의 마음을 이와 같이 알아 차린다.

 

‘이 존자는 아버지 때문에 (SN 17.38) ···

'이 존자는 형제 때문에 (SN 17.39) ···

'이 존자는 자매 때문에 (SN 17.40) ···

'이 존자는 아들 때문에 (SN 17.41) ···

'이 존자는 딸 때문에 (SN 17.42) ···

'이 존자는 아내 때문에 (SN 17.43) 고의적인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그렇지만 나는 그 다음에 그 사람이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속박되고 마음이 전도되어 고의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버릴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제4장 네 번째 품이 끝났다. 


얻음과 존경 상윳따(S17)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