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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모음 - 제8장 표상과 함께 품(Nimitta-vagga. AN2.78-87)

실론섬 2014. 6. 10. 02:07

8. sanimittavaggo (AN 2.78-87 – 상(相)과 함께 품)

 

78. “비구들이여, 표상이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표상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표상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표상(nimitta)'이란 이유(karana)를 뜻한다. 두 번째 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두 번째 경 이하에 나타나는 이유(인연), 원인, 의도적 행위, 조건, 물질의 모든 것드도 여기서는 이유(karana)의 동의어이다.(AA.ii.154)

 

79. “비구들이여, 동기가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동기가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동기를 버림으로써 나쁜 불선법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80. “비구들이여, 원인이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원인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원인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81. “비구들이여, 의도적 행위[行 ]가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의도적 행위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의도적 행위를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82. “비구들이여, 조건이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조건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조건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83. “비구들이여, 물질이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물질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물질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84. “비구들이여, 느낌이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느낌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느낌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85. “비구들이여, 인식(지각작용)이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인식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인식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86. “비구들이여, 의식(식별작용)이 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의식이 없이는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의식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87. “비구들이여, 형성된 것들[有爲]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난다. 형성되지 않은 것[無爲]을 대상으로 하면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형성된 것을 버림으로써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들이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