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dhammavaggo (AN 2.88-98 – 법(法) 품)
88.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에 의한 해탈[慧解脫]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89.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노력과 산만하지 않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0.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정신과 물질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1.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명지(明知)와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2.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존재에 대한 견해와 비존재에 대한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존재에 대한 견해(bhava-ditthi)'와 '비존재에 대한 견해(vibhava-ditthi)'는 각각 상견과 단견을 뜻한다.(Ibid)
93.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뉘우칠 줄 아는 힘과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없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4.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뉘우칠줄 아는 힘과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5.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음과 나쁜 친구와 사귐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6.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훈계를 잘 받아들임과 좋은 친구와 사귐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7.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요소[界]에 대한 능숙함과 마음에 집중에 대한 능숙함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98.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범계(犯戒)에 대한 능숙함과 범계에서 벗어남에 대한 능숙함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법이 있다.”
*'범계에 대한 능숙함(a[attikusalata)'이란 '이것이 범계인가, 아닌가? 얼마만큼에 해당하는 범계인가?'등을 아는 것이다.(I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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