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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주제 - 제3장 쇠 구슬 품(SN51:21-SN51:32. Ayogula-vagga)

실론섬 2014. 8. 26. 16:41

제3장 쇠 구슬 품
Ayogula-vagga

maggasuttam (SN 51.21-길(道.도) 경)
833.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내가 깨닫기 전, 아직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신통의 요소를 닦기 위한 길이고 무엇이 닦음인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렇게 나의 바램은 ··· 나의 정진은 ··· 나의 마음은 ··· 이렇게 나의 관찰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긴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먼저처럼 나중을, 나중처럼 먼저를.'  '아래처럼 위로, 위처럼 아래로' 머문다. '낮처럼 밤에도, 밤처럼 낮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이렇게 열려 있고 덮여있지 않은 마음으로 빛을 가진 마음을 닦는다.

 

이렇게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할 때 비구는 여러 가지 종류의 신통을 실행한다. ···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 그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린다. ··· 그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한다. ··· 그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ayoguḷasuttaṃ (SN 51.22-쇠 구슬 경)

834.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신통에 의해 마음으로 만든 몸(의성신.意成身)으로 범천의 세상에 가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아난다여, 나는 신통에 의해 마음으로 만든 몸으로 범천의 세상에 간 것을 기억한다.”
“또한, 세존이시여, 네 가지 근본물질(사대.四大)로 이루어진 이 몸으로 신통에 의해 범천의 세상에 가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아난다여, 나는 네 가지 근본물질로 이루어진 이 몸으로 신통에 의해 범천의 세상에 간 것을 기억한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신통에 의해 마음으로 만든 몸으로 범천의 세상에 가신 것을 기억하시고, 네 가지 근본물질로 이루어진 이 몸으로 신통에 의해 범천의 세상에 가신 것을 기억하시는 것은
세존의 경이롭고 놀라운 것입니다.”

“아난다여, 여래들은 경이롭고 또한 경이로운 법을 갖추었다. 아난다여, 여래들은 놀랍고 놀라운 법을 갖추었다.

 

아난다여, 여래가 마음에 대해 몸을 유연하게도, 몸에 대해 마음을 유연하게도(몸의 힘에 의해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리고 마음의 힘에 의해 몸을 변화시키고), 행복의 인식과 가벼움의 인식을 몸에 발생케 하여(몸 안에 넣은 뒤에) 머물 때, 아난다여, 여래의 몸은 더 가벼워지고 더 부드러워지고 더 감당하기에 적합하고(더 준비되고) 더 빛난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낮에 열을 받아 달궈어진 쇠 구슬은 더 가벼워지고 더 부드러워지고 더 감당하기에 적합하고 더 빛난다. 그와 같이, 아난다여, 여래가 여래가 마음에 대해 몸을 유연하게도, 몸에 대해 마음을 유연하게도, 행복의 인식과 가벼움의 인식을 몸에 발생케 하여 머물 때, 아난다여, 여래의 몸은 더 가벼워지고 더 부드러워지고 더 감당하기에 적합하고 더 빛난다.

 

아난다여, 여래가 마음에 대해 몸을 유연하게도, 몸에 대해 마음을 유연하게도, 행복의 인식과 가벼움의 인식을 몸에 발생케 하여 머물 때, 아난다여, 여래의 몸은 어려움 없이 땅에서 허공으로 날아오른다. 여래는 여러 가지 신통을 실행한다.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뚤라 솜이나 깝빠사 솜은 가벼운 바람만 불어도 어려움 없이 땅에서 허공으로 날아오른다. 그와 같이, 아난다여, 여래가 마음에 대해 몸을 유연하게도, 몸에 대해 마음을 유연하게도, 행복의 인식과 가벼움의 인식을 몸에 발생케 하여 머물 때, 아난다여, 여래의 몸은 어려움 없이 땅에서 허공으로 날아오른다. 여래는 여러 가지 신통을 실행한다.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신통의 지혜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마음의 삼매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이들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관련하여 마음을 널리 닦고, 길들이고, 유연케 하여 감당해 낸다. 그는 이들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관련하여 마음을 널리 닦은 후, 길들인 후, 유연케 한 후, 감당해 내어, 몸을 마음에 모으고, 마음을 몸에 모은다. 몸의 힘에 의해 마음을 변화시키고, 마음의 변화에 의해 몸을 변화시킨다. 몸의 힘에 의해 마음을 굳히고, 마음의 힘에 의해 몸을 굳힌다. 몸의 힘에 의해 마음을 변화시키고 난 후, 마음의 힘에 의해 몸을 변화시키고 난 후, 몸의 힘에 의해 마음을 굳히고 난 후, 마음의 힘에 의해 몸을 굳히고 난 후, 즐거움의 자각(상)과 가벼움의 자각을 몸에 발생케 하여 머문다. 그는 그와 같이 닦아 청정하고 정화된 마음으로써 여러 가지 신통의 지혜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한다. 그는 이와 같은 다양한 신통을 체험한다.   

 

bhikkhusuttam (SN 51.23-비구 경)
835.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에 의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suddhikasuttam (SN 51.23-간단한 설명 경)
836.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pathamaphalasuttam (SN 51.25-결실 경1)
837.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결실 가운데 하나의 결실이 예상된다. 지금.여기(금생)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집착의 자취가 남아 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不還果]가 예상된다."

 

dutiyaphalasuttam (SN 51.26-결실 경2)
838.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일곱 가지 결실과 일곱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 결실과 이익인가?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한다. 만일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면 죽을 때에 구경의 지혜를 성취한다. 만일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고 죽을 때에도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면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노력 없이 쉽게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노력하여 어렵게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이러한 일곱 가지 결실과 일곱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pathamaānandasuttam (SN 51.27-아난다 경1)
839.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신통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입니까?”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다양한 신통을 체험한다.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이라 불린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인가?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의 요소라 불린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인가?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라 불린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
그것은 바로 이 여덟 가지의 성스러운 바른 길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이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이라 불린다."

 

dutiyaānandasuttam (SN 51.28-아난다 경2)
840. "한 쪽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어떤 것이 신통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다양한 신통을 체험한다. 여기 비구는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이라 불린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인가?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이것을, 아난다여, 네 가지를 신통의 요소라 불린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인가?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이것을, 아난다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라 불린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
그것은 바로 이 여덟 가지 성스러운 바른 길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이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이라 불린다."

 

pathamabhikkhusuttam (SN 51.29-많은 비구 경1) 
841. "한 쪽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신통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입니까?”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양한 신통을 체험한다.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이것을, 비구들이여, 신통이라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인가?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이것을, 비구들이여, 네 가지를 신통의 요소라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인가?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이것을, 비구들이여, 네 가지를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라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
그것은 바로 이 여덟 가지 성스러운 바른 길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이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이라 불린다.”

 

dutiyabhikkhusuttam (SN 51.30-많은 비구 경2)
842.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비구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신통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고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양한 신통을 체험한다.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이것을, 비구들이여, 신통이라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인가?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이것을, 비구들이여, 네 가지를 신통의 요소라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인가?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이것을,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라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
그것은 바로 이 여덟 가지 성스러운 바른 길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이다. 이것을, 아난다여,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이라 불린다."

 

moggalānasuttam (SN 51.31-목갈라나 경)
843.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의 그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오. 저희들은 세존이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이제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목갈라나는 
'이렇게 나의 바램은 ··· 나의 정진은 ··· 나의 마음은 ··· 이렇게 나의 관찰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긴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았다. '먼저처럼 나중을, 나중처럼 먼저를.'  '아래처럼 위로, 위처럼 아래로' 머문다. '낮처럼 밤에도, 밤처럼 낮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물렀다. 이렇게 열려 있고 덮여있지 않은 마음으로 빛을 가진 마음을 닦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했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다.

 

이렇게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할 때 목갈라나는 여러 가지 종류의 신통을 실행한다. ···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 그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린다. ··· 그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한다. ··· 그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tathāgatasuttam (SN 51.32-여래 경)

844.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여래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의 그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오. 저희들은 세존이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이제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여래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목갈라나는 '이렇게 나의 바램은 ··· 나의 정진은 ··· 나의 마음은 ··· 이렇게 나의 관찰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긴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았다. '먼저처럼 나중을, 나중처럼 먼저를.'  '아래처럼 위로, 위처럼 아래로' 머문다. '낮처럼 밤에도, 밤처럼 낮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물렀다. 이렇게 열려 있고 덮여있지 않은 마음으로 빛을 가진 마음을 닦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했기 때문에 여래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다.

이렇게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래는 여러 가지 종류의 신통을 실행한다. ··· 나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 나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린다. ··· 나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한다. ··· 그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 나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제3장 쇠구슬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