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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의 모음 - 7. 마음 챙김의 확립 품(Satipaṭṭhāna-vagga. AN9.63-72)

실론섬 2014. 8. 27. 19:23

제7장 마음 챙김의 확립 품 Satipaṭṭhāna-vagga (AN 9.63-72)

sikkhādubbalyasuttaṃ (AN 9.63-닦음을 나약하게 함 경)

6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의 닦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생명을 해치는 행위,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행위, 음행에 대한 삿된 행위, 거짓을 말하는 행위,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의 닦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의 닦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을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몸에 대해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이어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느낌에서 느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마음에서 마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이러한 다섯 가지의 닦음과 익힘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을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nīvaraṇasuttaṃ (AN 9.64-장애 경)

64.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장애가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감각적 쾌락의 장애, 성냄의 장애, 해태∙혼침의 장애, 들뜸∙후회의 장애, 의심의 장애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kāmaguṇasuttaṃ (AN 9.65-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 경)
65.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혹적인(감각적 쾌락을 자극하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상들 ···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 ···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 ··· 혀로 인식되는 맛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혹적인(감각적 쾌락을 자극하는)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을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을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upādānakkhandhasuttaṃ (AN 9.66-집착하는 무더기(취온.取蘊) 경)

66.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五取蘊. 오취온]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물질적 요소에 집착하는 이루어진 온[色取蘊], 느낌(감수)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受取蘊], 인식(지각)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想取蘊], 형성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行取蘊], 의식(식별) 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識取蘊]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을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을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orambhāgiyasuttaṃ (AN 9.67-낮은 단계의 족쇄 경)
67.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오하분결.五下分結]가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유신견(有身見), 의심, 계율과 의례의식에 대한 집착, 감각적 쾌락, 성냄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gatisuttaṃ (AN 9.68-갈 곳 경)
68.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갈 곳(태어날 곳)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지옥, 축생의 모태, 아귀계, 인간, 신(천상)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갈 곳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갈 곳을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갈 곳을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macchariyasuttaṃ (AN 9.69-인색 경)
69.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인색함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거처를 [공유함에] 대해 인색함, 재가 신도(가문)에 인색함, 얻은 것에 인색함, 칭송에 인색함, 법에 인색함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인색함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인색함을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인색함을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uddhambhāgiyasuttaṃ (AN 9.70-높은 단계의 족쇄 경)
70.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上分結]가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색계에 대한 탐욕, 무색계에 대한 탐욕, 자만, 들뜸, 무명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를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를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cetokhilasuttaṃ (AN 9.71-마음의 방만함 경)

7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이런 마음의 방만함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스승에 대해 회의하고(불신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분명히 알지 못하고), 기뻐하지 않는다(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스승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기뻐하지 않는 그 비구의 마음은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한다. 이렇게 마음이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하는 것이 첫 번째 마음의 방만함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법에 대해 ··· 승가에 대해 ··· 닦음에 대해 ···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화내고 기뻐하지 않고 불쾌해진다. 비구들이여, 동료 비구들에 대해 화내고, 기뻐하지 않고(만족하지 못하고), 마음이 불쾌하고, 방만함이 생긴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화내고, 기뻐하지 않고(만족하지 못하고), 마음이 불쾌하고, 방만함이 생긴 그 비구의 마음은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한다. 이렇게 마음이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하는 것이 다섯 번째 마음의 방만함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마음의 방만함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마음의 방만함을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마음의 방만함을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cetasovinibandhasuttaṃ (AN 9.72-마음의 속박 경)
72.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감각적 쾌락에 대해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열의(관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애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열기(열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해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열의(관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애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열기(열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애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 비구의 마음은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한다. 이렇게 마음이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하는 것이 첫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 대해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 정진으로 기울지 못하는 것이 두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형상에 대해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 정진으로 기울지 못하는 것이 세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원하는 대로 배불리 먹고서는 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꾸벅꾸벅) 조는 즐거움에 빠져 머문다. 비구들이여, 원하는 대로 배불리 먹고서는 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조는 즐거움에 빠져 머무는 그 비구의 마음은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네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나는 이러한 계나 서원이나 고행이나 범행으로 [높은] 천신이나 [낮은] 천신이 될 것이다.’라고 어떤 천신의 무리를 갈망하여 범행(梵行)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러한 계나 서원이나 고행이나 범행으로 [높은] 천신이나 [낮은] 천신이 될 것이다.’라고 어떤 천신의 무리를 갈망하여 범행을 닦는 그 비구의 마음은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한다. 이렇게 마음이 노력으로, 실천으로, 근면함으로, 정진으로 기울지 못하는 것이 다섯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을 버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을 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아야 한다.”

 

제7장 마음 챙김의 확립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