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계를 통해 이루어진 지혜
1. [듣고 난 후, 지키는 데서의 혜로서 계를 통해 이루어진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계에 다섯이 있다. 한정됨이 있는 청정한 계. 한정됨이 없는 청정한 계. 원만함을 지닌 청정한 계. 끄달림이 없는 청정한 계. 그침에 의한 청정한 계이다.
거기에서 한정됨이 있는 청정한 계란 무엇인가?
계를 구족하지 않은 이의 한정됨이 있는 배움의 규칙이다. 이것이 한정됨이 있는 청정한 계이다.
한정됨이 없는 청정한 계란 무엇인가?
계를 구족한 이의 한정됨이 없는 배움의 규칙이다. 이것이 한정됨이 없는 청정한 계이다.
원만함을 지닌 청정한 계란 무엇인가?
선함을 추구하는 보통사람이 선한 법에 합치하는 것으로, 배움을 지니는 이를 끝으로 하며, 원만함을 추구하여 몸과 목숨에 대해 바램 없이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이것이 원만함을 지닌 청정한 계이다.
끄달림이 없는 청정한 계란 무엇인가?
일곱 배움을 지니는 이에게 해당된다. 이것이 끄달림이 없는 청정한 계이다.
그침에 의한 청정한 계란 무엇인가?
여래의 성문으로서 루(번뇌)가 다한 이, 홀로 깨달은 이, 여래, 아라한, 완전히 깨달은 이에게 해당된다. 이것이 그침에 의한 청정한 계이다.
주) 1. 여기에서 '지킴(samvare)'이란 samvvr 에서 유래한 말로, 원형의 의미를 그대로 번역하면 '제어하다, 억제하다, 누르다'의 의미이다. 한역에서는 이 용어를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는 의미에서 '제어, 억제, 금계'라고 번역하며 또한 그러한 행위로 인해 여러 가지 잘못됨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호(護).방호(防護)라고도 번역한다.
2. 끄달림이 없는 청정한 계(aparamatthaparisuddhisila)란 여러 삿된 견해를 이미 끊은 까닭에 견해에 대한 고집(ditthiparamasa)등이 없는 것을 말한다.
3. 일곱 배움을 지닌 이(satta sekha)란 흐름에 나아가는 이(예류도), 흐름에 들어선 이(예류과),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이(일래도), 한번 돌아옴에 들어선 이(일래과),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이(불환도), 돌아오지 않음에 들어선 이(불환과), 아라한에 나아가는 이(아라한도)의 일곱을 말한다. 이들 일곱에 대해 '아라한에 들어선 이(아라한과)'는 배움을 마친 이의 지위에 속한다.
2-1. 한정됨이 있는 계가 있다. 한정됨이 없는 계가 있다.거기에서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얻음에 한정됨이 있는 계이다. 명예에 한정됨이 있는 계이다. 관련된 것에 한정됨이 있는 계이다. 구성하는 부분에 한정됨이 있는 계이다. 지속에 한정됨이 있는 계이다.얻음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떠한 얻음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얻음의 연(緣)과 얻음의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한다. 이것이 배움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이다.명예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떠한 명예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명예의 연과 명예의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한다. 이것이 명예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이다.관련된 것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떤 관련된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관련된 연과 관련된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한다. 이것이 관련된 것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이다.
주) 1. 여기에서 지킴(samvare)이란 samvvr에서 유래한 말로 원명의 의미를 그대로 살려 번역하면, '제어하다. 억제하다. 누르다'의 의미이다. 한역에서는 이 용어를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는 의미에서 '제어.억제.금계'라고 번역하며, 또한 그러한 행위로 인해 여러 가지 잘못됨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호(護), 방호(防護)'라고도 번역한다.
2. 일곱 배움을 지닌 이(satta sekha)란 '흐름에 나아가는 이(예류도), 흐름에 들어선 이(예류과),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이(일래도), 한번 돌아옴에 들어선 이(일래과),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이(불환도), 돌아오지 않음에 들어선 이(불환과), 아라한에 나아가는 이(아라한도)'의 일곱을 말한다. 이들 일곱에 대해 '아라한에 들어선 이(아라한과)'는 배움을 마친 이(asekha 무학 無學)의 지위에 속한다.
3. 얻음의 원인(labhahetu). 얻음의 연(labhapaccaya). 얻음의 행위(labhakarana)라고 할 때, 세 가지 것의 관계에 대하여 PsA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얻음의 원인이라 할 때, 얻음이 곧 원인이므로 얻음의 원인이다. 그러한 까닭에 얻음의 원인이라 말한다. 원인의 의미에는 벗어남이라는 말이 담겨있다. 얻음의 연과 얻음의 행위란 그것의 동의어이다. 왜냐하면 원인을 조건으로 해서 그것을 멸매 맺게 한다는 것이 곧 연이기 때문이다. 또한 결과를 발생케 하도록 한다는 것이 곧 행위라 말해지기 때문이다.본문에 나타나는 내용과 PsA의 설명을 고려할 때, '얻음의 원인'이란 1절의 본문에서 제시된 '한정됨이 있는 청정한 계(pariyantaparisuddhisila)'등의 '다섯 계(panca silani)'를 가리키는 말로 파악되며, '얻음의 연'과 '얻음의 행위'란 그러한 '계'를 지켜나가는 주변적 여건과 실천행위를 의하는 말로 풀이된다. 이렇게 이해할 때, 이들 셋 중에서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말은 '얻음의 원인'이 되겠지만 '얻음의 연과 '얻음의 행위' 또한 '얻음의 원인'을 이루는 것이 되어 결국 동의어라고 하는 PsA의 설명에 대해 무리없는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2-2. 구성하는 부분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떤 구성하는 부분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구성하는 부분의 연과 구성하는 부분의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한다. 이것이 구성하는 부분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이다. 지속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떤 지속됨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지속의 연과 지속의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한다. 이것이 지속에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이다.이와 같은 모습의 여러 계는 단편적이고, 결함을 지닌 것이고, 일관성이 없고, 조잡하고, 자유로운 것이 아니며, 칭찬받을만한 것이 아니며, 끄달림이 있는 것이고, 삼매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후회 없음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환희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기쁨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편안함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즐거움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삼매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있는 그대로 알아보는 법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한 방향으로 싫어하여 떠남. 탐냄의 떠남. 소멸. 평안. 철저한 앎. 완전한 깨달음. 열반으로 이끌지 못한다. 이것이 한정됨이 있는 그러한 계이다.
3-1. 거기에서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얻음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 명예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 관련된 것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 구성하는 부분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 지속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 얻음에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떠한 얻음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얻음의 연과 얻음의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 '어찌 그것을 범하겠는가!'하는 이것이 곧 그와 같은 얻음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 명예에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떠한 명예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명예의 연과 명예의 행위로 인하여 마당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 '어찌 그것을 범하겠는가!'하는 이것이 곧 그와 같은 명예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관련된 것에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떤 관련된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관련된 연과 관련된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의 규칙을 범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 '어찌 그것을 범하겠는가!'하는 이것이 곧 그와 같은 관련된 것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
3-2. 구성하는 부분에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떤 구성하는 부분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구성하는 부분의 연과 구성하는 부분의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배움이 규칙을 범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 '어찌 그것을 범하겠는가!' 이것이 구성하는 부분에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이다. 지속에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란 무엇인가?
여기에 어떤 지속의 원인을 지닌 이가 있어 지속의 연과 지속의 행위로 인하여 마땅히 부여된 뱅ㅁ의 규칙을 범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 '어찌 그것을 범하겠는가!' 하는 이것이 곧 지속에 한정됨이 없는 계이다.이와 같은 모습이 여러 계는 단편적이지 않고, 결함이 없으며, 일관성이 있고, 조잡하지 않으며, 자유롭고, 칭찬받을만한 것이며, 끄달림이 없고, 삼매에 도움이 되며, 후회하지 않음의 근거가 되며, 삼매이 근거가 되며, 있는 그대로 알아보는 법의 근거가 되며, 한 방향으로 싫어하여 떠남. 탐냄의 떠남. 소멸. 평안. 철저한 앎. 완전한 깨달음. 열반으로 이끈다. 이것이 한정됨이 없는 그러한 계이다.
4-1. 계(戒) 무엇인가?
몇 가지의 계가 있는가?
계는 무엇과 함께 생겨나는가?
계는 몇 가지의 법에 부합하는가?
계란 무엇인가?
계란 의도(想)이다. 계는 마음의 작용이다. 계는 지킴이다.몇 가지의 계가 있는가?
세 가지의 계가 있다. 선한 계, 선하지 않은 계, 무기의 계이다.계는 무엇과 함께 생기는가?
선한 마음과 함께 생겨나는 것은 선한 계이고, 악한 마음과 함께 생겨나는 것은 악한 계이며, 무기의 마음과 함께 생겨나는 것은 무기의 계이다.
4-2. 계는 몇 가지의 법에 부합하는가?
계는 지킴에 부합한다. 계는 범하지 않음에 부합한다. 계는 그와 같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생겨나는 의도에 부합한다. 살생에 대한 지킴의 믜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주지 않은 것을 취하는 것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감각적 쾌락에 관련하여 부정한 행위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허망된 말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이간하는 말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거친 말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꾸며대는 말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탐욕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이메에서 계이다. 성냄에 대한 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삿된 견해에 대한지킴의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음의 의미에서 계이다.
4-3. 떠남(출리)에 의해 감각적 쾌락에 대한 바램을 지켜 낸다는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계이다. 성내지 않음에 의해 성냄을 지켜 낸다는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계이다. 빛에 대한 지각에 의해 혼침과 졸음을, 산란하지 않음이라는 의미에 의해 들뜸을, 법에 대한 결정이라는 의미에 의해 의심을, 지혜에 의해 무명을, 환희에 의해 혐오를, 첫 번째 선정에 의해 다섯 장애를, 두 번째 선정에 의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를, 세 번째 선정에 의해 기쁨을, 네 번째 선정에 의해 고통과 즐거움을, 공간에 걸림이 없는 선정(공무변처정)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 장애에 대한 지각. 잡다한 지각을, 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식무변처정)에 의해 공간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아무것도 없는 선정(무소유처정)에 의해 의식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선정(비상비비상처)에 의해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지각을, 무상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항상함에 대한 지각을 , 괴로움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즐거움에 대한 지각을, 무아를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나라는 지각을, 싫어하여 떠나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즐거워 함을, 탐냄을 떠나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탐냄을, 소멸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일어남을,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탐냄을, 소멸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일어남을,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집착을, 다해 없어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두터움에 대한 지각을, 사라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지속하는 힘을, 달라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견고함에 대한 지각을, 드러나지 않음을 따라가며 봅는 법에 의해 드러난 모습을, 바램없이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바램을, 공성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편향됨을, 탁월한 혜로써 법을 보는 법에 이해 견고함의 집착에 의한 편향됨으르 있는 그대로 알아보는 법에 의해 어리석음에 의한 편향됨을, 잘못됨에 대해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집착에 의한 편향됨을, 돌이켜 관찰하여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돌이켜 관찰함이 결여됨을, 물러나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매임에 의한 편향됨을,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견해와 동일한 위치에 있는 번뇌를,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거친 번뇌를 ,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미세한 번뇌를,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일체의 번뇌를 지켜 낸다는 의미에서 계이며,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계이다.
5-1. 계에 다섯이 있다. 계란 살생의 끊음이다. 계란 멀리함이다. 계란 의도이다. 계란 지킴이다. 계란 범하지 않음이다. 이와 같은 모습의 여러 계는 마음의 후회 없음으로 이끈다. 환희로 이끈다. 기쁨으로 이끈다. 편안함으로 이끈다. 즐거움으로 이끈다. 익힘으로 이끈다. 닦음으로 이끈다.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끈다, 장엄함으로 이끈다. 필수적인 것으로 이끈다. 딸린 것으로 이끈다. 원만함으로 이끈다. 한 방향으로 싫어하여 떠남. 탐냄의 떠남. 소멸. 평안. 철저한 앎. 완전한 깨달음. 열반으로 이끈다. 이와 같은 모습을 한 여러 계는 지킴에 의한 청정으로서 탁월한 계이다.
5-2. 지킴에 의해 청정에 선 마음은 산란함으로 가지 않으며, 산란하지 않음에 의한 청정은 탁월한 마음이다. 지킴에 의해 청정을 바르게 보고, 산란하지 않음에 의해 청정을 바르게 보는 봄에 있어서의 청정은 탁우러한 혜이다. 거기에서 지킴의 의미는 곧 탁월한 계애 대한 배움이다. 거기에서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는 곧 탁월한 마음에 대한 배움이다. 거기에서 봄의 의미는 곧 탁월한 혜에 대한 배움이다. 이들 세 가지 배움에 마음 기울이며 익힌다. 알아가며 익힌다. 보며 익힌다. 곰곰이 살피며 익힌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익힌다. 믿음으로 확신하며 익힌다. 정진을 책려하며 익힌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익힌다. 마음을 집중하며 익힌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익힌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익힌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익힌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익힌다. 겪어 아아야 할 것으 겪어 알가며 익힌다. 마땅히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익힌다.
6-1. 계에 다섯이 있다. 계란 살생을, 주지 않은 것을 취하는 것을, 감각적 쾌락에 관련하여 부정한 해위를, 허망된 말을, 이간하는 말을, 거친 말을, 꾸며대는 말을, 탐욕을, 성냄을, 삿된 견해를, 더남에 이해 감각적 쾌락에 대한 바램을, 성내지 않음에 의해 성냄을, 빛에 대한 지각에 의해 혼침과 졸음을, 산란하지 않음이라는 의미에서 들뜸을, 법에 대한 결정이라는 의미에서 이심을,지혜에 의해 무명을, 환희에 의해 혐오를, 첫 번째 선정에 의해 다섯 장애를, 두 번째 선정에 의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를, 세 번째 선정에 의해 기쁨을, 네 번째 선정에 의해 고통과 즐거움을, 공간에 걸림이 없는 선정(공무변처정)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 장애에 대한 지각. 잡다한 것에 대한 지각을, 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식무변처정)에 의해 공간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공무변처상)을, 아무것도 없는 선정(무소유처정)에 의해 의시기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식무변처상)을,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선정(비상비비상처정)에 의해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지각(무소유처정)을,
6-2. 무상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항상함에 대한 지각을, 괴로움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즐거움에 대한 지각을, 무아를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나라는 지각을, 싫어하여 떠나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즐거워함을, 탐냄을 더나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탐냄을, 소멸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일어남을,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집착을, 다해 없어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두터움에 대한 지각을, 사라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지속하는 힘을, 달라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견고함에 대한 지각을, 드러나지 않음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드러난 모습을, 바램없이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바램을, 공성을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편향됨을, 탁월한 혜로써 법을 보는 법에 의해 견고함의 집착에 의한 편향됨을, 있는 그대로 알아 보는 법에 의해 어리석음에 의한 편향됨을, 잘못됨에 대해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집착에 의한 편향됨을, 돌이켜 관찰하여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돌이켜 관찰함이 결여됨을, 물러나 따라가며 보는 법에 의해 매임에 의한 편향됨을,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올 나아감에 의해 견해와 동일한 위치에 있는 번뇌를,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거친 번뇌를,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미세한 번뇌를,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일체의 번뇌를 끊는 것이 계이다. 계란 멀리함이다. 계란 의도이다. 계란 지킴이다. 계란 범하지 않음이다. 이와 가은 모습의 여러 계는 마음의 후회하지 않음으로 이끈다. 환희로 이끈다. 기쁨으로 이끈다. 편안함으로 이끈다. 즐거움으로 이끈다. 익힘으로 이끈다. 닦음으로 이끈다.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끈다. 장엄함으로 이끈다. 필수적인 것으로 이끈다. 관련된 것으로 이끈다. 원만함으로 이끈다. 한 방향으로 이끈다. 필수적인 것으로 이끈다. 관련된 것으로 이끈다. 원만함으로 이끈다. 한 방향으로 싫어하여 떠남. 탐냄의 떠남. 소멸. 평안. 철저한 앎. 완전한 깨달음. 열반으로 이끈다. 이와 같은 모습을 한 여러 계는 지킴에 의한 청정으로서 탁월한 계이다.
6-3. 지킴에 의해 청정에 선 마음은 산란함으로 가지 않으며, 산란하지 않음에 의한 청정은 탁월한 마음이다. 지킴에 의해 청정을 바르게 보고 산란하지 않음에 의해 청정을 바르게 보는 봄에 있어서의 청정은 탁월한 혜이다. 거기에서 지킴의 의미는 곧 탁월한 계에 대한 배움이다. 거기에서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는 곧 탁월한 마음에 대한 배움이다. 거기에서 봄의 의미는 곧 탁월한 혜에 대한 배움이다. 이들 세 가지 배움에 마음기울이며 익힌다. 알가며 익힌다. 보며 익힌다. 곰곰이 살피며 익힌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익힌다. 믿음으로 확신하며 익힌다. 정진을 책려하며 익힌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익힌다. 마음을 집중하여 익힌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익힌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익힌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익힌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익힌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아가며 익힌다. 마땅히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익힌다. 그와 같이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혜(智)이며,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혜(慧)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듣고 난 후, 지키는데서의 혜로서 계를 통해 이루어진 지혜가 있다]고.
'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하박가(mahabhagga) - 제4장 법에 머무는 지혜 (0) | 2014.09.09 |
---|---|
마하박가(mahabhagga) - 제3장 정(定)을 닦음으로써 이루어진 지혜 (0) | 2014.09.09 |
마하박가(mahabhagga) - 다섯 번째 품 (0) | 2014.09.09 |
마하박가(mahabhagga) - 네 번째 품 (0) | 2014.09.09 |
마하박가(mahavagga) - 세 번째 품 (0) | 201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