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마하박가(mahabhagga) - 제17장 작용에 관련한 지혜

실론섬 2014. 9. 9. 19:21

작용에 관련한 지혜

 

1-1. 「작용(所行)을 결정하는 데서의 혜로서 여러 가지 작용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해서인가?

'작용이라 할 때 세 가지 작용이 있다. 의식의 작용(議行), 분별없는 작용(無智行), 분별있는 작용(智行)이다.

의식의 작용이란 무엇인가?

시각대상에 보기를 원하여(시각대상들을 위해)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시각대상에 대해 본다는 의미는 눈에 의한 식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시각대상에 대해 보고난 후 마음쏟음은 이숙(異熟)된 마음의 계(意界)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시각대상에 대해 마음쏟은 후에는 이숙된 마음에 의한 식별의 계(意識界)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소리에 대해 듣기를 원하여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소리를 듣는다는 의미는 귀에 의한 식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소리를 듣고 난 후 마음쏟음은 이숙된 마음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소리에 대해 마음쏟은 후에는 이숙된 마음에 의한 식별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주)본 구절의 "시각대상에 대해 보고난 후, 마음쏟음은 이숙된 마음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rupeus abhiniropitatta vipakamanovinnanadhatu vinnanacariya)"는 것에 눈 여겨 볼 사항이 있다. 그것은 위의 문장에 나온 바, "시각대상에 대해 보기를 원하여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시각대상에 대해 본다는 의미는 눈에 의한 식별에 속한 의식작용이다(rupesu dassanatthaya avjjankiriyabyakata vinnanacariya rupesu dassanattho cakkhuvinnanam vinnanacariya)"라는 표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에 대해 마음기울임 하는' 자체는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으로 분류되고, '...에 대한 봄의 의미'는 그것의 수단이 되는 '각각의 감관에 대응하는 식별에 속한 의식의 작용'로 분류되며, 그것이 마음에 기억된 후 떠오를 때에는 감각의 영역과 무관한 '이숙된 마음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 된다는 것이다. 

 

1-2. 냄새에 대해 맡기를 원하여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냄새를 맡는 의미는 코에 의한 식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냄새를 맡고난 후 마음쏟음은 이숙(異熟)된 마음의 계(意界)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냄새에 대해 마음쏟은 후에는 이숙된 마음에 의한 식별의 계(意識界)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맛을 보기 원하여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맛은 본다는 의미는 혀에 의한 식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맛을 보고 난 후 마음쏟음은 이숙된 마음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맛에 대해 마음쏟은 후에는 이숙된 마음에 의한 식별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감촉을 경험하기를 원하여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경험한다는 의미는 몸에 의한 식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감촉을 경험하고 난 후 마음쏟음은 이숙(異熟)된 마음의 계(意界)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감촉에 대해 마음쏟은 후에는 이숙된 마음에 의한 식별의 계(意識界)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마음현상에 대해 알기를 원하여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마음현상에 대해 분별하는 의미는 마음에 의한 식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마음현상에 대해 알아차리고 난 후 마음쏟음은 이숙된 마음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마음현상에 대해 마음쏟은 후에는 이숙된 마음에 의한 식별의 계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다. 

 

2-1. '의식 작용(식행)'이란 어떠한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인가?

'탐냄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성냄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어리석음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교만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그릇된 견해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들뜸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의심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잠재적 성향이 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탐냄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성냄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어리석음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교만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삿된 견해를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들뜸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의심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잠재적 성향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2-2. '선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선하지 않은 업으로부터  또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비난받을 만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비난받지 않을 만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검은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하얀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즐거운 결과가 있는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괴로운 결과가 있는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즐거움을 지닌 이숙에 의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괴로움을 지닌 이숙에 의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의식 안에서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의식에 이러한 모습을 지닌 작용이 있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본성이 청정한 그러한 마음은 번뇌 없음의 의미를 지닌다'는 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이다. 이것이 의식의 작용이다. 

 

3-1. 분별없는 작용이란 무엇인가?

마음에 끌리는 시각대상에 대해 탐냄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탐냄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마음에 끌리지 않는 시각대상에 대해 성냄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성냄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이들 양자(탐냄.성냄)에 의해 숙고하지 못한 대상에 대한 어리석음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어리석음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속박과 교만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교만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망령된 견해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견해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산란함과 들듬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들뜸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구경에 도달하지 못하여 의심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의심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완고한 잠재적 성향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잠재적 성향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3-2. 마음에 끌리는 소리에 대해 ··· 마음에 끌리는 냄새에 대해 ··· 마음에 끌리는 맛에 대해 ··· 마음에 끌리는 감촉에 대해 ··· 마음에 끌리는 마음현상에 대해 탐냄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탐냄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마음에 끌리지 않는 마음현상에 대해 성냄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성냄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이들 양자(탐냄.성냄)에 의해 숙고하지 못한 대상에 대한 어리석음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어리석음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속박과 교만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교만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망령된 견해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견해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산란함과 들듬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들뜸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구경에 도달하지 못하여 의심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의심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완고한 잠재적 성향의 충동을 야기하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잠재적 성향의 충동 자체는 분별없는 작용이다. 


4-1. 분별없는 작용이란 어떠한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인가?
'탐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성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교만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그릇된 견해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들뜸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의심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잠재적 성향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탐냄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성냄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어리석음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교만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망령된 견해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들뜸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의심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잠재적 성향에 묶임으로 인하여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4-2. '선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선하지 않은 업으로부터  또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비난받을 만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비난받지 않을 만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검은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하얀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즐거운 결과가 있는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괴로운 결과가 있는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즐거움을 지닌 이숙에 의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괴로움을 지닌 이숙에 의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분별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분별없음에 이러한 모습을 지닌 작용이 있다'는 의미에서 분별없는 작용이다. 이것이 분별없는 작용이다. 

5. 분별있는 작용이란 무엇인가?
무상을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무상을 따라가며 보는 자체는 분별있는 작용이다. 괴로움을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괴로움을 따라가며 보는 자체는 분별있는 작용이다. 무아를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무아를 따라가며 보는 자체는 분별있는 작용이다. 

싫어하여 떠나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탐냄을 떠나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소멸을 떠나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다해없어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사라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달라짐을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드러나지 않음을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바램없이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공성을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탁월한 혜로서 법을 보는 법을 일으키는 ··· 있는 그대로 알아보는 법을 일으키는 ··· 잘못됨에 대해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 돌이켜 관찰하여 따라가며 보는 법을 일으키는 마음기울임을 행하는 것은 무기에 속한 의식의 작용이되, 돌이켜 관찰하여 따라가며 보는 법은 분별있는 작용이다.   

흐름에 나아가는 것은 분별있는 작용이다. 흐름에 들어선 선정의 경지는 분별있는 작용이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것은 분별있는 작용이다. 한번 돌아옴에 들어선 선정의 경지는 분별있는 작용이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것은 분별있는 작용이다. 돌아오지 않음에 들어선 선정의 경지는 분별있는 작용이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것은 분별있는 작용이다. 아라한에 들어선 선정의 경지는 분별있는 작용이다.

6-1. 분별있는 작용이란 어떠한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인가?
'탐냄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성냄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작용이다. '어리석음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교만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그릇된 견해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들뜸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의심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잠재적 성향이 없이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탐냄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성냄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어리석음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교만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삿된 견해를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들뜸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의심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잠재적 성향을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6-2. '선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선하지 않은 업으로부터  또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비난받을 만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비난받지 않을 만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검은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하얀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즐거운 결과가 있는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괴로운 결과가 있는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즐거움을 지닌 이숙에 의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괴로움을 지닌 이숙에 의한 업으로부터 떠나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분별 안에서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분별있는 이러한 모습을 지닌 작용이 있다'는 의미에서 분별있는 작용이다. 이것이 분별있는 작용이다. 

'의식의 작용이 다르고, 분별없는 작용이 다르고, 분별있는 작용이 다르다'고 그와 같이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혜(智)이며,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혜(慧)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작용을 결정하는 데서의 혜로서 여러 가지 작용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