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에 관련한 지혜
1-1. 「밖으로 결정하는 데서의 혜로서 여러 가지 영역(行境)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제법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시각대상(色)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소리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냄새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맛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감촉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마음현상(법)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주) '영역(gocara)'이란 '경계' 또는 '소행'으로도 번역하는데, 일반적으로 '감각대상' 혹은 '인식대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 장에서의 '영역'이란 구체적으로 '여섯 가지 외부의 터전(육외입처)'을 말한다.
1-2. 「시각대상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시각대상은 무명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갈애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업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자양분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네 가지 요소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얻어진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있지 않다가 있는 것으로, 있고 난 후에는 있지 않게 될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유한한 것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견고하지 못한 것이며, 무상한 것이며, 달라지는 법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은 무상하며, 유위이며, 연(緣)하여 생겨난 것이며, 다하는 법이며, 사라지는 법이며, 탐냄을 떠나야 할 법, 소멸하는 법이다'고 결정한다. 시각대상에 대해 항상하는 것이 아닌 까닭에 무상으로 결정한다. 즐거운 것이 아닌 까닭에 고통스러운 것으로 결정한다. 내가 아닌 까닭에 무아로 결정한다. 싫어하여 떠나 즐거워하지 않는다. 탐냄을 떠나 탐내지 않는다. 소멸하여 일으키지 않는다. 버리어 취하지 않는다. 무상으로 결정하여 항상함에 대한 지각을 끊는다. 괴로움으로 결정하여 즐거움에 대한 지각을 끊는다. 무아로 결정하여 나라는 지각을 끊는다. 싫어하여 떠나 즐거워 함을 끊는다. 탐냄을 떠나 탐냄을」 끊는다. 소멸하여 일어남을 끊는다. 버리어 취착을 끊는다. 이와 같이 소리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2-1. 「소리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는 어떻게 해서인가?
'소리는 무명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 이와 같이 소리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냄새에 관련하여 ... 맛에 관련하여 ... 감촉에 관련하여 ... 마음현상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밖으로 결정한다]는 어떻게 해서인가?
'제법은 무명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갈애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업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자양분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 법은 네가지 요소(사대)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생겨난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얻어진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있지 않아다가 있는 것으로, 있고 난 후에는 있지 않게 될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유한한 것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견고하지 못한 것이며, 무상한 것이며, 달라지는 법이다'고 결정한다. '제법은 무상하며, 유위이며, 연하여 생겨난 것이며, 다하는 법이며, 사라지는 법, 탐냄을 떠나야 할 법소멸하는 법이다'고 결정한다.
2-2. 제법에 대해 항상하는 것이 아닌 까닭에 무상으로 결정한다. 즐거운 것이 아닌 까닭에 고통스러운 것으로 결정한다. 내가 아닌 까닭에 무아로 결정한다. 싫어하여 떠나 즐거워하지 않는다. 탐냄을 떠나 탐내지 않는다. 소멸하여 일으키지 안는다. 버리어 취하지 않는다. 무상으로 결정하여 항상함에 대한 지각을 끊는다. 고통으로 결정하여 즐거움에 대한 지각을 끊는다. 무아로 결정하여 나라는 지각을 끊는다. 싫어하여 떠나 즐거워 함을 끊는다. 탐냄을 떠나 탐냄을 끊는다. 소멸하여 일어남을 끊는다. 버리어 취착을 끊는다. 이와 같이 제법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그와 같이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혜(智)이며,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혜(慧)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밖으로 결정하는 데서의 혜로서 여러 가지 영역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고.
'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하박가(mahabhagga) - 제18장 경지에 관련한 지혜 (0) | 2014.09.09 |
---|---|
마하박가(mahabhagga) - 제17장 작용에 관련한 지혜 (0) | 2014.09.09 |
마하박가(mahabhagga) - 제15장 대상에 관련한 지혜 (0) | 2014.09.09 |
마하박가(mahabhagga) - 제14장 관찰의 지혜 (0) | 2014.09.09 |
마하박가(mahabagga) - 제13장 해탈의 지혜 (0) | 201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