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마하박가(mahabhagga) - 제23장 간단없는 삼매의 지혜

실론섬 2014. 9. 9. 19:53

간단없는 삼매의 지혜

 

1. 「산란하지 않음의 청정함에 기인하는 루(漏)를 단절한 데서의 혜로서 간단없는 삼매의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 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바램으로부터의 떠남(出離)의 힘에 의한 마음의 하나됨(心一境性)과 산란하지 않음으로서의 삼매가 있다. 그러한 삼매의 힘에 의해 지혜(智)가 생긴다. 그러한 지혜에 의해 루(漏)가 다한다. 그러므로 말한다. 「산란하지 않음의 청정함에 기인하는 루(漏)를 단절한 데서의 혜로서 간단없는 삼매의 지혜가 있다」고.

 

2. '여러 루(漏)'라 할 때 그러한 루(漏)란 무엇인가?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 있음에 의한 루, 견해에 의한 루, 무명에 의한 루이다.

어디서 이들 여러 루가 다하는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예류도)에 의해 견해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지옥으로 이끄는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가 다한다. 지옥으로 이끄는 있음에 의한 루가 다한다. 지옥으로 이끄는 무명에 의한 루가 다한다. 여기에서 이러한 루가 다한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일래도)에 거친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있음에 의한 루가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무명에 의한 루가 다한다. 여기에서 이러한 여러 루가 다한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불환도)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있음에 의한 루가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무명에 의한 루가 다한다. 여기에서 이러한 여러 루가 다한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아라한도)에 의해 있음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무명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여기에 이러한 루가 다한다.

 

3-1. 성내지 않음의 힘에 의한, 빛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산란하지 않음의 힘에 의한, 법을 결정하는 힘에 의한, 지혜의 힘에 의한, 환희의 힘에 의한, 흑첫 번째 선정의 힘에 의한, 두 번째 선정의 힘에 의한, 세 번째 선정의 힘에 의한, 네 번째 선정의 힘에 의한, 공간에 걸림없는 선정의 힘에 의한, 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의 힘에 의한, 아무것도 없는 선정의 힘에 의한,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선정의 힘에 의한, 흙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불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바람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푸른색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허공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의식으로 이루어진 까시나의 힘에 의한, 붓다를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힘에 의한, 법을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힘에 의한, 승가를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힘에 의한, 계를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힘에 의한, 포기를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힘에 의한, 하늘을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힘에 의한, 들숨과 날숨에 대해 마음챙김하는 힘에 의한, 죽음을 떠올리는 힘에 의한, 몸에 대해 마음챙김하는 힘에 의한, 평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마음챙김하는 힘에 의한, 부풀어 오른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푸르게 변색된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고름이 가득찬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부패하여 갈라진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뜯어먹다 남긴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흩부려진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절단되어 흩뿌려진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피로 물든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벌레가 우글거리는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뼈만 남은 모습에 대한 지각의 힘에 의한, 

 

3-2. 긴 들숨의 힘에 의한, 긴 날숨의 힘에 의한, 짧은 들숨의 힘에 의한, 짧은 날숨의 힘에 의한, 온 몸을 느끼는 들숨의 힘에 의한, 온 몸을 느끼는 날숨의 힘에 의한,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는 들숨의 힘에 의한,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는 날숨의 힘에 의한, 기쁨을 느끼는 들숨의 힘에 의한, 기쁨을 느끼는 날숨의 힘에 의한, 즐거움을 느끼는 들숨의 힘에 의한, 즐거움을 느끼는 날숨의 힘에 의한, 정신적 현상을 느끼는 들숨의 힘에 의한, 정신적 현상을 느끼는 날숨의 힘에 의한,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는 들숨의 힘에 의한,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는 날숨의 힘에 의한, 마음을 느끼는 들숨의 힘에 의한, 마음을 느끼는 날숨의 힘에 의한, 마음을 기쁘게 하는 들숨의 힘에 의한, 마음을 기쁘게 하는 날숨의 힘에 의한, 마음을 집중하는, 마음을 해탈케 하는, 무상을 따라가며 보는, 탐냄을 떠나 따라가며 보는, 소멸을 따라가며 보는,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들숨의 힘에 의한,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날숨의 힘에 의한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으로서의 삼매가 있다. 그러한 삼매의 힘에 의해 지혜가 생긴다. 그러한 지혜에 의해 루가 다한다. 따라서 사마타가 먼저이고 지혜가 나중이다. 그러한 지혜의 힘에 의해 루가 다한다. 그러므로 말한다. [산란하지 않음의 청정함을 얻은 후, 루를 단절한 데서의 혜로서 간단없는 삼매의 지혜가 있다]고.

 

4. '여러 루'라 할 때 그러한 루란 무엇인가?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 있음에 의한 루, 견해에 의한 루, 무명에 의한 루이다.

어디에서 이들 루가 다하는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예류도)에 의해 견해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지옥으로 이끄는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가 다한다. 지옥으로 이끄는 있음에 의한 루가 다한다. 지옥으로 이끄는 무명에 의한 루가 다한다. 여기에서 이러한 루가 다한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일래도)에 거친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있음에 의한 루가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무명에 의한 루가 다한다. 여기에서 이러한 여러 루가 다한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불환도)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있음에 의한 루가 다한다. 그것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무명에 의한 루가 다한다. 여기에서 이러한 여러 루가 다한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아라한도)에 의해 있음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무명에 의한 루가 완전히 다한다. 여기에 이러한 루가 다한다.


그와 같이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혜(智)이며,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혜(慧)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산란하지 않음의 청정함에서 기인하는 루를 단절한 데서의 혜로서 간단없는 삼매의 지혜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