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 아함경/중아함경

050. 공경경

실론섬 2015. 7. 9. 15:43

050) 공경경 제 9 ㉻ [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곳에서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는 마땅히 공경하고 모든 범행인(梵行人)들을 잘 관찰해야 하며, 또 공경하고 존중해야 한다. 만일 비구가 공경하지 않거나 모든 범행인을 잘 관찰하지 않고, 또 공경하지 않으면 아무리 위의법(威儀法)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느니라. 위의법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학법(學法)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학법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모든 감각기관[根]의 보호 계(戒)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歡悅] 기쁨[喜] 쉼[止] 안락[樂] 선정[定] 실다운 소견[見如實] 참다운 앎[知如眞] 싫어함[厭] 욕심 없음 해탈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며, 만약 해탈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열반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니라.

  

만일 비구가 공경하거나 모든 범행인들을 잘 관찰하고 또 공경하고 존중하면서 위의법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만약 위의법을 갖추고서 학법을 갖추려 한다면, 그 또한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며, 학법을 갖추고서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 계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해탈을 갖추고서 열반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한역 아함경 > 중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2. 식경(食經)  (0) 2015.07.09
051. 본제경(本際經)  (0) 2015.07.09
049. 공경경(恭敬經)   (0) 2015.07.09
048. 계경  (0) 2015.07.09
047. 계경(戒經)  (0) 201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