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 아함경/중아함경

077. 사계제삼족성자경(娑계帝三族姓子經)

실론섬 2015. 7. 26. 19:23

077. 사계제삼족성자경(娑계帝三族姓子經) 제 6 [제2 소토성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사계제(娑?帝)에 유행하실 적에 청림(靑林)에 계셨다. 

그 당시 사계제에 세 족성자(族姓子)가 살고 있었으니, 존자 아나율타(阿那律陀)와 존자 난제(難提)와 존자 금비라(金毘羅)였다. 그들은 다 나이가 젊고 새로 출가하여 수행하는 사람들로서, 함께 와서 이 바른 법 가운데 들어온 지 그래 오래되지 않았다.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물으셨다.

"이 세 족성자는 다 나이도 젊고 새로 출가하여 수행하는 사람들로서, 함께 와서 이 바른 법에 들어온 지 오래되지 않았다. 이 세 족성자는 자못 이 바른 법 가운데서 범행(梵行)을 수행하기 좋아하는가?"

  

비구들은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다. 세존께서 다시 두 번 세 번 비구들에게 물으셨다.

"이 세 족성자는 다 나이 젊고 새로 출가하여 수행하는 사람들로서, 함께 와서 이 바른 법에 들어온 지 오래되지 않았다. 이 세 족성자가 자못 이 바른 법 가운데서 범행 수행하기를 좋아하는가?"

  

비구들도 또한 두 번 세 번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친히 세 족성자에게 묻고자 하여 존자 아나율타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세 족성자는 다 나이가 젊고 새로 출가하여 수행하는 자로서, 함께 와서 이 바른 법 가운데 들어온 지 오래지 않다. 아나율타야, 너희들은 자못 이 바른 법률 가운데서 범행 수행하기를 좋아하는가?"

존자 아나율타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이 바른 법에서 범행 수행하기를 좋아합니다."

  

세존께서 물으셨다.

"아나율타야, 너희들은 나이 어린 동자들로서 청정하고 검은머리에 신체도 왕성하여 유희(遊戱)하기를 좋아하고, 자주 목욕하여 그 몸은 몹시 사랑 받을 만하였다. 그 뒤에 친척들과 그 부모들은 모두 사랑하고 그리워하여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너희들이 집을 나가 도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너희들은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집을 버려 가정이 없이 도를 배우고 있다. 아나율타여, 너희들은 왕을 두려워하여 도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또한 도적을 두려워하거나 부채(負債)를 두려워하거나 무서움을 두려워하거나 가난을 두려워하거나 생활을 얻기 위하여 도를 배우는 것도 아니다. 다만 생 노 병 사와 슬픔과 걱정과 괴로움을 싫어하고, 혹은 또 큰 괴로움의 무더기에서 벗어나고자 해서 도를 배우는 것이다. 아나율타야, 너희들은 이러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출가하여 도를 배우는 것이 아니더냐?"

"그렇습니다."

  

"아나율타야, 만일 족성자가 이러한 마음으로 출가하여 도를 배운다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한량없는 선법(善法)을 얻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존자 아나율타가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 되시고 법의 주인이 되십니다. 법은 세존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원하옵건대 법을 설해 주소서. 저희들은 그것을 듣고 나면 그 뜻을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세존께서 곧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내가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그 뜻을 분별해 주리라."

아나율타와 여러 제자들은 분부를 받고 법을 들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만일 욕심에 덮이고 악한 법에 묶이면 평정의 즐거움[捨樂]과 최상의 휴식처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 마음엔 탐냄 성냄 수면(睡眠)만 생기고 마음은 즐겁지 않고 몸은 피곤하며, 많이 먹고 마음이 걱정스러울 것이다. 그 비구는 곧 굶주림 목마름 추위 더위 모기 등에 파리 벼룩 바람 햇볕 따위의 핍박을 참지 못하고, 욕설과 매질도 또한 참지 못한다. 몸은 온갖 병에 걸려 몹시 고통스러워하면서 목숨이 끊어지는 듯하여 모든 즐겁지 않은 것을 다 견디고 참아내지 못한다. 왜냐 하면 욕심에 덮이고 악한 법에 묶이어, 평정의 즐거움과 최상의 휴식처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만일 욕심을 여의고 악한 법에 묶이지 않으면 반드시 평정의 즐거움과 최상의 휴식처를 얻게 될 것이다. 그 마음은 탐하거나 성내거나 잠자지 않고, 마음이 불쾌하지 않으며, 몸도 피로하지 않고 또한 많이 먹지 않으며, 마음에 걱정도 없다. 그 비구는 능히 굶주림 목마름 추위 더위 모기 등에 파리 벼룩 바람 햇볕 따위의 핍박을 참아 견디고, 욕설과 매질도 또한 참아낼 수 있다. 몸이 온갖 병에 걸려 매우 고통스러워하면서 목숨이 끊어지는 듯하여 모든 즐겁지 않은 일도 다 능히 견뎌내고 참아낸다. 왜냐 하면 욕심에 덮이지 않고 악한 법에 묶이지 않고, 또 평정의 즐거움과 최상의 휴식처를 얻었기 때문이니라."

  

세존께서 물으셨다.

"아나율타야, 여래는 무슨 이유로 없애야 할 것이 있고, 혹은 써야 할 것이 있으며, 혹은 견뎌내야 할 것이 있고, 혹은 그쳐야 할 것이 있으며, 혹은 토해야 할 것이 있는가?"

아나율타가 세존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 되시고 법의 주인이 되십니다, 법은 세존으로부터 나오나니, 부디 그 법을 말씀하여 주소서. 저희들이 그 법을 들으면 그 뜻을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내가 마땅히 너희를 위하여 그 뜻을 분별해 주리라."

아나율타와 여러 제자들은 분부를 받고 경청하였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모든 번뇌와 더러움, 곧 미래세계에 생명의 근본이 되는 것과 번열의 고통스러운 과보인 생 노 병 사의 근원을 여래는 끊지 못한 것이 없으시고,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시기 때문에 없애야 할 것이 있고 써야 할 것이 있으며, 혹은 견뎌내야 할 것이 있고 그쳐야 할 것이 있으며, 혹은 토해야 할 것이 있느니라. 


아나율타야, 여래는 다만 이 몸으로 인한 까닭에, 6입처(入處)로 말미암기 때문에, 수명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없애야 할 것이 있고 써야 할 것이 있으며, 혹은 견뎌내야 할 것이 있고 그쳐야 할 것이 있으며, 혹은 토해내야 할 것이 있느니라. 아나율타야, 여래는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에 없애야 할 것이 있고 써야 할 것이 있으며, 견뎌내야 할 것이 있고 그쳐야 할 것이 있으며, 혹은 토해내야 할 것이 있느니라."

  

세존께서 물으셨다.

"아나율타야, 여래는 무슨 이치가 있기에 일 없는 곳이나 산림, 혹은 나무 밑에 머무르고 높은 바위에 살기를 좋아하며,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멀리 떠나서 악이 없고,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순리를 따라 연좌(燕坐)하는가?"

존자 아나율타가 세존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 되시고 법의 주인이 되십니다. 법은 세존으로부터 나오나니, 원컨대 그 법을 말씀하여 주소서. 저희들이 그 법을 듣고 나면 그 뜻을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내가 마땅히 너희를 위하여 그 뜻을 분별해 주리라."

아나율타와 여러 제자들은 분부를 받고 경청하였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여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아직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기 위하여, 아직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기 위하여 일 없는 곳이나 산림, 혹은 나무 밑에 머무르거나 높은 바위에 머물기를 좋아하며, 고요히 말이 없고, 멀리 떠나서 악이 없고, 사람들이 없는 데에서 순리를 따라 연좌하는 것이 아니니라. 


아나율타야, 여래는 다만 두 가지 이치가 있기 때문에 일 없는 곳이나 산림, 혹은 나무 밑에 머무르고 높은 바위에 살기를 좋아하며, 고요하여 아무 말이 없고, 멀리 떠나 악이 없고, 사람이 없는 데서 이치를 따라 연좌하는 것이니, 첫째는 자기가 현재 세계에서 즐겁게 살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후세 사람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기 때문이다. 혹은 후세 사람이 여래께서 일 없는 곳이나 산림, 혹은 나무 밑에 머무르고 높은 바위에 살기를 좋아하며,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멀리 떠나서 악이 없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이치를 따라 연좌하는 것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니라. 


아나율타야, 여래는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일 없는 곳이나 산림 또는 나무 밑에 머무르고 높은 바위에 머물기를 좋아하며, 고요하여 아무 말이 없고, 멀리 떠나 악이 없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순리를 따라 연좌하는 것이니라."

  

세존께서 물으셨다.

"아나율타야, 여래는 어떠한 이유가 있기에 제자가 목숨을 마치면 '아무는 아무 데에 태어난다, 아무는 아무 데에 태어난다'고 예언하는가?"

존자 아나율타가 세존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 되시고 법의 주인이 되시며, 모든 법은 세존으로부터 나오나이다. 원하옵건대 그것을 말씀하여 주소서. 저희들이 그 법을 듣고 나면 그 뜻을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새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내가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그 뜻을 분별해 주리라."

아나율타와 여러 제자들은 분부를 받고 경청하였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나율타야, 여래는 그 태어나는 세계[趣]를 위하거나 사람을 위하여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요, 또한 사람을 속이려는 것도 아니며, 또한 사람들을 기뻐하게 하기 위하여 제자가 목숨을 마쳤을 때 '아무는 아무 데에 태어난다, 아무는 아무 데 태어난다'고 예언하는 것이 아니다. 


아나율타야, 여래는 다만 깨끗이 믿는 족성남이나 족성녀들로서 지극히 믿고 매우 사랑하며, 지극히 기쁜 마음을 내어 이 바른 법을 듣고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게 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제자가 목숨을 마치면 아무는 아무 데에 태어난다, 아무는 아무 데에 태어난다고 예언하는 것이니라.

  

혹 어떤 비구가 아무 존자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구경(究竟)의 지혜를 얻어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梵行)이 이미 섰으며 할 일을 이미 마쳤으므로,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다운 진리를 알았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존자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자주 이 말을 듣기도 한다. 곧 그 존자는 이와 같은 믿음이 있었고 어떻게 계를 가졌으며, 어떻게 널리 들었고 어떻게 은혜로 베풀었으며, 이와 같이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말을 듣는다. 


그 비구는 그러한 말을 들은 뒤에는 그 존자는 믿음이 있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어 아는 게 많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혹은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하느니라.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비구는 아무 존자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5하분결(下分結)이 이미 다해 그 사이에 나서 열반(涅槃)에 들고 물러나지 않는 법을 얻어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존자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 말을 듣는다. 곧 그 존자는 어떻게 믿음이 있었고 어떻게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듣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어떻게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일이다. 


그 비구는 이런 말을 들은 뒤에 그 존자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로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비구는 아무 존자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3결(結)이 다해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 한 번 천상과 인간을 왕래하게 되고, 한 번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을 벗어날 것이라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존자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 말을 듣는다. 곧 그 존자는 이와 같은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은 계를 가졌으며, 이와 같이 널리 들었고 이와 같은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와 같은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일이다. 


그 비구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뒤에 그 존자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비구는 아무 존자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3결(結)이 이미 다해 수다원(須陀洹)을 얻어 악한 법에 떨어지지 않고 결정코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 끝내 7유(有)를 받고 천상 인간에 일곱 번을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을 벗어난다고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런 존자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 말을 듣는다. 곧 그 존자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러이러한 계를 가졌으며, 이와 같이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한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이러한 지혜가 있었다고 하는 등의 일이다. 


그 비구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존자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비구니는 아무 비구니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듣고, 구경(究竟)의 지혜를 얻어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이미 서고 할 일을 이미 마쳤으므로,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다운 진리를 알았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비구니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 말을 듣는다. 곧 그 비구니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러이러한 계를 가졌으며, 이와 같이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한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이러한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비구니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 그 비구니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로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니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다시 어떤 비구니는 아무 비구니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5하분결이 이미 다해 그 사이에 나서 열반에 들고 물러나지 않는 법을 얻어, 이 세상에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비구니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곧 그 비구니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이 계를 가졌으며 이러이러하게 널리 들었고 이와 같이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한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비구니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비구니는 믿음이 있었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로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니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다시 어떤 비구니는 아무 비구니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3결이 이미 다하여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 한 번 천상과 인간을 왕래하게 되고, 한 번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을 벗어난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비구니를 보거나 혹은 자주 이 말을 듣는다. 곧 그 비구니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이 계를 가졌으며, 이렇게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한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이러한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비구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비구니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로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니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다시 어떤 비구니는 아무 비구니는 아무 데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듣고, 3결이 이미 다하여 수다원을 얻어 악한 법에 떨어지지 않고 결정코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 결국 7유를 받고 천상과 인간에 일곱 번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을 벗어난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비구니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곧 그 비구니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은 계를 가졌으며, 이와 같이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한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와 같은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비구니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비구니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비구니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우바새는, 아무 우바새는 아무 마을에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듣고, 5하분결이 이미 다하여 그 사이에서 나서 열반에 들고 물러나지 않는 법을 얻어,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우바새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이 말을 듣는다. 곧 그 우바새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이 계를 가졌으며, 이렇게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하게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이러한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우바새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우바새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로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우바새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우바새는 아무 우바새는 아무 마을에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3결이 이미 다하여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 한 번 천상과 인간을 왕래하게 되고, 한 번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을 벗어난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우바새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곧 그 우바새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은 계를 가졌으며, 이렇게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하게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이러한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우바새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 그 우바새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우바새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다시 어떤 우바새는 아무 마을에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3결이 이미 다하여 수다원을 얻어 악한 법에 떨어지지 않고 결정코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 결국엔 7유를 받고 천상과 인간을 일곱 번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을 벗어난다고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우바새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곧 그 우바새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은 계를 가졌으며, 이렇게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하게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이러한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우바새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우바새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우바새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어떤 우바사(優婆私 : 優婆夷)는 아무 우바사는 아무 마을에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5하분결이 이미 다하여 그 사이에서 나서 반열반에 들고 물러나지 않는 법을 얻어,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우바사를 보거나, 혹은 또 남에게서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곧 그 우바사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은 계를 가졌으며, 이렇게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하게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와 같은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우바사는 이것을 들은 뒤에는 그 우바사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률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우바이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우바사는 아무 마을에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3결이 이미 다하여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 한 번 천상과 인간에 왕래하게 되고, 한 번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말을 듣는가 하면, 혹은 직접 그 우바사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곧 그 우바사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이 계를 가졌으며, 이렇게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한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러이러한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우바사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우바사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우바사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또 어떤 우바사는 아무 우바사는 아무 마을에서 목숨을 마쳤다. 그는 여래의 예언을 받고 3결이 이미 다하여 수다원을 얻어 악한 법에 떨어지지 않고 결정코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 결국엔 7유를 받고, 천상과 인간에 일곱 번 왕래한 뒤에는 괴로움을 벗어난다고 듣는다. 혹은 직접 그 우바사를 보거나 혹은 남에게서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곧 그 우바사는 이러이러한 믿음이 있었고 이와 같이 계를 가졌으며, 이렇게 널리 들었고 이러이러한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와 같은 지혜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그 우바사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 우바사는 믿음이 생겼고 계를 가졌으며, 널리 들었고 은혜를 베풀었으며,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마음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본받기를 원한다. 아나율타야, 이러한 우바사는 반드시 보다 안락하게 살게 될 것이다.

  

아나율타야, 여래는 이런 이치가 있기 때문에 제자가 목숨을 마치면, 아무는 아무 데서 태어나고, 아무는 아무 데서 태어난다고 예언하느니라."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아나율타와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