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 아함경/중아함경

082. 지리미리경(支離彌梨經)

실론섬 2015. 7. 31. 19:48

082. 지리미리경(支離彌梨經) 제 11 [제2 소토성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왕사성에 유행하실 적에 죽림가란다원(竹林迦蘭?園)에 계셨다. 


많은 비구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다음 조그만 일이 있어 강당에 모여 앉아 다투는 일에 대하여 결정지으려 하였다. 곧 이 법(法)과 율(律), 그리고 세존의 가르치심을 의논하고 있었다. 


질다라상자(質多羅象子) 비구도 또한 그 대중들 가운데 있었다. 질다라상자 비구는 많은 비구들이 법과 율, 그리고 세존의 가르치심을 의논하고 있을 때에, 그 중간에서 앞다투어 할말이 있다 하여, 모든 비구들의 설법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또 공경을 다하지도 못하고, 좋은 관찰로 잘 관찰하지도 못한 채 높은 장로 비구들에게 물었다. 존자 대구치라(大拘?羅)도 그 대중들 가운데 있었다. 


존자 대구치라가 질다라상자 비구에게 말하였다.

"현자여, 마땅히 알라. 많은 비구들이 법과 세존의 가르치심을 말하고 있을 때에 너는 중간에서 앞질러 말하지 말라. 만일 모든 비구들의 말이 다 끝나거든 그 때에 말하라. 너는 마땅히 공경을 다하고, 좋은 관찰로써 높은 장로 비구들에게 물어야 한다. 공경도하지 않고, 잘 관찰하지도 않고 높은 장로 비구들에게 묻지 말라."

  

질다라상자 비구의 친한 친구들도 모두 대중들 사이에 있었다. 이에 질다라상자 비구의 모든 친한 친구들이 존자 대구치라에게 말하였다.

"현자 대구치라여, 너는 너무 질다라상자 비구를 꾸짖지 말라. 왜냐 하면 질다라상자 비구는 계율을 잘 지키고 덕이 있으며 많이 안다. 게으른 듯하면서도 잘난 체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구치라여, 질다라상자 비구는 모든 비구들이 일할 때에 순종하여 잘 도와준다."

  

그러자 존자 대구치라가 질다라상자 비구의 모든 친한 친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남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면 함부로 옳다 그르다 하지 마시오. 왜냐 하면 어떤 사람은 세존 앞이나 또는 여러 덕 높은 장로로서 제 자신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남에게도 부끄러워할 줄 알며, 사랑할 만하고 존경할 만한 범행을 가진 모든 높은 장로 앞에서는 그는 몸을 잘 지키고 잘 보호하지만, 만일 뒷날 세존 앞을 떠나거나, 제 자신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남에게도 부끄러워할 줄 알며 사랑할 만하고 존경할 만한 범행을 가진 모든 높은 장로들 앞을 떠나면, 그는 자주 속인들과 함께 모여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면서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그는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곧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罷)한다. 


여러분, 마치 소가 남의 밭에 들어가면, 밭 임자가 그 소를 줄로 붙들어 매거나 우리 안에 가두는 것과 같다. 여러 현자들이여, 만일 '이 소가 다시는 남의 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바른 말이라 할 수 있겠느냐?  

아니다. 왜냐 하면 그 소는 줄에 매여 있긴 하지만 그 줄을 끊거나 풀 수 있으며, 우리에 갇혀 있어도 그 우리를 부수거나 뛰쳐나올 수 있으므로 남의 밭으로 들어가는 것은 전과 다름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 혹 어떤 사람이 세존 앞에 있을 때에나 제 자신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남에게도 부끄러워할 줄 알며, 사랑할 만하고 존경할 만한 범행을 가진 모든 높은 장로들 앞에서는 그들이 몸을 잘 지키고 잘 보호하지만, 만일 뒷날 세존 앞을 떠나거나, 제 자신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남에게도 부끄러워할 줄 알며 사랑할 만하고 존경할 만한 범행을 가진 모든 높은 장로들 앞을 떠나면, 그는 곧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는 자주 속인들과 함께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 뒤에는 마음에 곧 욕심을 낸다. 그는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곧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뜨거워지며, 그는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이것을 어떤 사람[有一人]이라고 한다.

 

여러분, 혹 어떤 사람은 초선(初禪)을 체득하였다. 그가 초선을 얻은 뒤에는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러 더욱 더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더 구하려 하지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곧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마치 큰비가 와서 마을에 있는 호수에 가득 찼을 때에, 전에는 모래와 돌 풀 나무 갑충 고기 자라 두꺼비 및 모든 수족들이 갈 때와 올 때와 달릴 때와 멈출 때를 볼 수 있었는데, 물이 찬 뒤에는 모두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여러분, 만일 그가 '저 호수 가운데에는 끝내 다시는 모래와 돌 풀 나무 갑충 고기 자라 두꺼비와 모든 수족들이 갈 때와 올 때, 달릴 때와 멈출 때를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그렇게 말한다면, 이것을 바른 말이라 하겠느냐?  

아니다. 왜냐 하면 그 호수 물은 코끼리도 마시고 말도 마시며, 소 나귀 돼지 사슴 물소가 마시고, 혹은 사람이 가져다 쓰거나 바람에 불리거나 햇볕에 쪼이거나 하면, 그가 비록 지금은 모래와 돌 풀 나무 갑충 고기 자라 두꺼비 및 모든 수족들이 갈 때와 올 때, 달릴 때와 멈출 때를 보지 못하지만 뒤에 물이 줄어진 뒤에는 전처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그렇다. 어떤 사람이 초선을 체득하였는데. 그가 초선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히 머물러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아직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곧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곧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이것을 어떤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또 여러분, 혹 어떤 사람은 제 2 선을 얻고 제 2 선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히 머물러 다시 구하여 아직까지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곧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곧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곧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마치 큰비가 와서 네 거리 길의 티끌이 없어져 진흙이 된 것과 같다. 


여러분, 만일 '이 네거리 길이 티끌은 끝내 마르지 않고 다시 먼지가 되지 않으리라'고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을 바른 말이라 할 수 있겠느냐?"

아니다. 왜냐 하면 이 네 거리 길에는 혹은 코끼리가 다니기도 하고 말이 다니기도 하며, 낙타 소 나귀 돼지 사슴 물소 및 사람이 다니기도 하며, 바람이 불고 햇볕이 쪼이면 그 네 거리 길의 진흙은 말라 도로 먼지가 된다.

  

그렇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제 2 선을 얻었다. 그가 제 2 선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이것을 어떤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여러분, 또 어떤 사람은 제 3 선을 얻었다. 그가 제 3 선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도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마치 산속 샘물과 호수가 맑고 깨끗하고 편편하며, 고요하여 움직이지도 않고, 또한 물결도 없는 것과 같다. 만일 '저 산 속의 샘물과 호수는 끝내 다시는 움직이지 않고 또한 물결도 없을 것이다'라고 이렇게 말한다면, 이와 같은 말에 대하여 그가 바른 말을 했다고 하겠느냐? 

아니다. 왜냐 하면 동방에서 갑자기 큰바람이 불어와서 그 호수에 물결을 일으킨다. 이렇게 남방 서방 북방에서 갑자기 큰바람이 불어와서 그 호수에 물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제 3 선을 얻었다. 그가 제 3 선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도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이것을 어떤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여러분, 또 어떤 사람은 제 4 선을 얻었다. 그가 제 4 선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도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마치 거사나 거사의 아들이 맛있는 음식을 만족스러울 만큼 배불리 먹은 뒤에는 본래 먹고 싶어했던 것을 다시 먹으려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여러분, 만일 '저 거사나 거사의 아들이 끝내 다시는 음식을 얻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렇게 말한다면, 이와 같은 말에 대하여 바른 말을 했다고 하겠느냐?  

아니다. 왜냐 하면 그 거사나 거사의 아들은 밤이 지나서 배가 고파지게 되면 그들이 비록 아까는 먹으려 하지 않았더라도 다시 먹고 싶어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제 4 선을 얻었다. 그가 제 4 선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도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이것을 어떤 한 사람이라고 한다.

  

여러분, 또 어떤 사람은 무상심정(無想心定)을 얻었다. 그는 무상심정을 얻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도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마치 어떤 일 없는 곳에서 지리미리(支離彌梨 : 귀뚜라미)곤충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 그 일 없는 곳에는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밤에 쉬는데, 저 코끼리 소리 말 소리 걸음 소리 고둥 소리 북 소리 장구 소리[細腰鼓聲] 기생북 소리[妓鼓聲] 춤추는 소리 노래 소리 거문고 소리 음식 먹는 소리가 있어, 그가 아까는 지리미리 곤충의 소리를 들었는데 다시 듣지 못한다. 


여러분, 만일 '저 일 없는 곳에서는 영원히 지리미리 곤충의 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할 것이다' 라고 이렇게 말한다면 이와 같은 말에 대하여 올바른 말을 했다고 하겠느냐?  

아니다. 왜냐 하면 그 왕이나 왕의 대신들은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면 제각기 돌아간다. 그들이 비록 코끼리 소리 말 소리 수레 소리 걸음 소리 고둥 소리 북 소리 장고 소리 기생북 소리 춤추는 소리 노래 소리 거문고 소리 음식 먹는 소리를 듣느라고, 지리미리 곤충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들이 이미 간 뒤에는 전처럼 도로 들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여러분, 무상심정을 얻고 무상심정을 들은 뒤에는 곧 스스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다시 구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거두지 못한 것을 거두려 하지도 않으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뒷날 속인들과 자주 어울려 시시덕거리고 잘난 체하며 여러 가지로 떠들어댄다. 그런 뒤에는 마음에 욕심을 낸다. 마음에 욕심을 낸 뒤에는 몸이 뜨거워지고 마음도 뜨거워지며,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뒤에는 곧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여러분, 이것을 어떤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질다라상자 비구는 얼마쯤 지난 뒤에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하였다. 질다라상자 비구와 친한 여러 친구들은 질다라상자 비구가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하였다는 말을 듣고는 존자 대구치라에게 나아가 아뢰었다.

"존자 대구치라여, 질다라상자 비구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다른 일 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 하면 지금 질다라상자 비구가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하였기 때문입니다."

  

존자 대구치라는 그 친한 친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그 일은 정녕 그럴 것이다. 왜냐 하면 그가 진실 그대로를 알지 못함으로써 진실 그대로를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왜냐 하면 그가 진실 그대로를 알지 못하고 진실 그대로를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존자 대구치라가 이렇게 말하자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