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8. 더 높은 삶 경 sallekhasuttam
8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쭌다 존자는 해거름에 낮 동안의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마하쭌다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상에는 자아에 대한 주장에 속하거나(자아에 대한 이론과 연관되어 있거나) 세상에 대한 주장에 속한 어떤 다양한 견해들이 생깁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겨우 이치에 맞게 주의를 기울이는 비구에게도 이 견해들이 제거됩니까, 이 견해들이 버려집니까?"라고.
*마하쭌다 존자(ayasma Maha-Cunda)는 쭌다 존자로도 불리고, 쭌다카(Cundaka) 존자로도 불리고, 쭌다 사미(Cunda samanuddesa)로도 불린다. 그는 사리뿟따 존자의 동생이었으며, 구족계를 받은 후에도 이 사미라는 호칭이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DA.iii.907) 한때 그는 세존의 시자 소임을 맡기도 하였다. 사리뿟따 존자에게는 세 명의 남동생과 세 명의 여동생이 있었는데, 쭌다 장로는 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들은 모두 출가하여 세존의 제자가 되었다.(DhpA.ii.188)
*'홀로 머묾에서 일어남(patisallana vutthita)'이란 과의 증득에서 출정한 것을 말한다.(MA.i.181)
*"'자아에 대한 주장에 속한다(attavada-patisamyutta)'는 것은 '물질을 자아로 본다.'라는 방법으로 일어난 자아에 대한 이론과 연관되어 있다는 말이다.
'세상에 대한 주장에 속한다.'는 것은 '자아와 세상은 영원하다.'라는 방법으로 일어난 세상에 대한 이론과 연관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여덟 가지이다. 즉 자아와 세상은 영원하다. 영원하지 않다. 영원하기도 하고 영원하지 않기도 하다. 영원한 것도 영원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자아와 세상은 유한하다. 무한하다. 유한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하다. 유한 것도 무한한 것도 아니다."(MA.i.182)
*'이제 겨우 이치에 맞게 주의를 기울인다(adimeva manasikaroto).'는 것은 처음으로 주의를 기울인다는 뜻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유신견은 예류도를 통해서만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쭌다 장로는 세존께 예류도를 아직 얻지 못한 위빳사나 명상수행을 처음으로 하는 자도 이러한 견해를 버릴 수 있느냐고 질문 드린다. 사실 이 쭌다 장로는 자신을 가대평가하진 않지만,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자들의 과대명상을 버리게 하기 위해 본인이 그런 사람인 것처럼 하면서 이렇게 질문을 드렸다.(MA.i.182)
82. "쭌다여, 세상에는 자아에 대한 주장에 속하거나 세상에 대한 주장에 속한 어떤 다양한 견해들이 생긴다. 그 견해들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어디에서 잠재해 있고, 어디에서 함께하더라도(움직이더라도) 그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는 자에게 그 견해들이 제거되고, 그 견해들이 완전히 버려진다.
쭌다여,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분리됨으로부터 생겨난 기쁨[喜.희열]과 즐거움[樂.행복]이 있는 초선(初禪)를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이라고 불린다.
쭌다여,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를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벗어남의 실천)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이라고 불린다.
쭌다여, 기쁨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 고 하는 제3선(三禪)을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벗어남의 실천)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이라고 불린다.
쭌다여,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捨念淸淨]을 지닌 제4선(四禪)을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벗어남의 실천)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이라고 불린다.
쭌다여, 일체의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인식)을 넘어서고, 장애에 대한 지각을 소멸하고, 갖가지 지각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 허공(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벗어남의 실천)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律)에서 이것들은 평화로운 머묾이라고 불린다.
쭌다여,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를 넘어선 ‘끝이 없는 의식(무한한 의식)’이라고 하는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벗어남의 실천)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律)에서 이것들은 평화로운 머묾이라고 불린다.
쭌다여,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를 넘어선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벗어남의 실천)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律)에서 이것들은 평화로운 머묾이라고 불린다.
쭌다여, 일체의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를 넘어선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하여 머무는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나는 더 높은 삶(벗어남의 실천)으로 머문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쭌다여, 성자의 율에서 이것들은 더 높은 삶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성자의 율(律)에서 이것들은 평화로운 머묾이라고 불린다.
83. 여기, 쭌다여, 그대들은 여기서 더 높은 삶을 살아야 한다.
①'다른 사람들은 폭력적(해코지)일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폭력적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②'다른 사람들은 생명을 해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③'다른 사람들은 주지 않은 것을 가질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④ '다른 사람들은 범행 아닌 것을 행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범행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⑤'다른 사람들은 거짓을 말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난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⑥'다른 사람들은 이간하는 말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이간하는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⑦'다른 사람들은 거친 말(욕설)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거친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⑧'다른 사람들은 꾸며대는 말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꾸며대는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⑨'다른 사람들은 간탐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간탐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⑩'다른 사람들은 악의를 품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악의를 품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⑪'다른 사람들은 삿된 견해를 가질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견해를 가질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⑫'다른 사람들은 삿된 사유를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사유를 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⑬'다른 사람들은 삿된 말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말을 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⑭'다른 사람들은 삿된 행위를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행위를 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⑮'다른 사람들은 삿된 생활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생활을 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⑯'다른 사람들은 삿된 정진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정진을 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⑰'다른 사람들은 삿된 마음챙김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마음챙김을 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⑱'다른 사람들은 삿된 삼매를 닦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삼매를 닦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⑲'다른 사람들은 삿된 지혜(앎)를 가질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지혜를 가질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⑳'다른 사람들은 삿된 해탈을 실현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바른 해탈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㉑'다른 사람들은 해태와 혼침에 빠질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해태와 혼침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㉒'다른 사람들은 들뜸에 빠질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들뜸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㉓'다른 사람들은 의심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의심을 건널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㉔'다른 사람들은 분노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분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㉕'다른 사람들은 원한을 품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원한을 품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㉖'다른 사람들은 위선을 품을 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위선을 품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㉗'다른 사람들은 무자비 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무자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㉘'다른 사람들은 질투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질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㉙'다른 사람들은 인색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㉚'다른 사람들은 속일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속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㉛'다른 사람들은 사기 치더라도 우리는 여기서 사기 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㉜'다른 사람들은 완고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완고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㉝'다른 사람들은 거만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거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㉞'다른 사람들은 가르치기 어려운 사람이 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가르치기 쉬운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㉟'다른 사람들은 나쁜 도반을 사귈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좋은 도반[善友.선우]을 사귈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㊱'다른 사람들은 방일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방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㊲'다른 사람들은 믿음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믿음을 가질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㊳'다른 사람들은 뉘우칠줄 아는 힘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뉘우칠줄 아는 힘을 가질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㊴'다른 사람들은 부끄러워할 줄 아는 힘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부끄러워할 줄 아는 힘을 가질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㊵'다른 사람들은 적게 배울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많이 배울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㊶'다른 사람들은 게으를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열심히 정진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㊷'다른 사람들은 마음챙김을 놓아버리더라도 우리는 여기서 마음챙김을 확립할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㊸'다른 사람들은 어리석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지혜를 갖출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㊹'다른 사람들은 세속적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렵더라도 우리는 여기서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을 것이다.'라고 더 높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84. 쭌다여, 나는 선한 법[善法]들에서 마음이 일어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니 몸과 말로써 따라 행하는 것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러므로 쭌다여, ①'다른 사람들은 폭력적일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폭력적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②'다른 사람들은 생명을 해칠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날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 ㊹'다른 사람들은 세속적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렵더라도 우리는 여기서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85. 예를 들면, 쭌다여, 평탄하지 못한 길과 그것을 피하기 위한 다른 평탄한 길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평탄하지 못한 선착장과 그것을 피하기 위한 다른 평탄한 선착장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춘다여,
①폭력적인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폭력적인 행위를 멀리 떠남이 있다.
②생명을 해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③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④범행이 아닌 것을 행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범행 아닌 것으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⑤거짓을 말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⑥이간하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이간하는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⑦거친 말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거친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⑧꾸며대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꾸며대는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⑨간탐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간탐하지 않음이 있다.
⑩악의를 품은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악의를 품지 않음이 있다.
⑪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견해가 있다.
⑫삿된 사유를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사유가 있다.
⑬삿된 말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말이 있다.
⑭삿된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행위가 있다.
⑮삿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생활이 있다.
⑯삿된 정진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정진이 있다.
⑰삿된 마음챙김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마음챙김이 있다.
⑱삿된 삼매를 닦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삼매가 있다.
⑲삿된 지혜를 가진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지혜가 있다.
⑳삿된 해탈을 실현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해탈이 있다.
㉑해태와 혼침에 빠진 사람에게 피함을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벗어남이 있다.
㉒들뜬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들뜨지 않음이 있다.
㉓의심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의심을 건넘이 있다.
㉔분노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분노하지 않음이 있다.
㉕원한을 품은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원한을 품지 않음이 있다.
㉖위선을 품은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위선 없음이 있다.
㉗무자비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무자비하지 않음이 있다.
㉘질투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질투하지 않음이 있다.
㉙인색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인색하지 않음이 있다.
㉚속이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속이지 않음이 있다.
㉛사기 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사기 치지 않음이 있다.
㉜완고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완고하지 않음이 있다.
㉝거만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거만하지 않음이 있다.
㉞가르치기 어려운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가르치기 쉬운 사람됨이 있다.
㉟나쁜 도반을 사귀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좋은 도반이 있다.
㊱방일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방일하지 않음이 있다.
㊲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믿음이 있다.
㊳뉘우칠줄 아는 힘이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뉘우칠줄 아는 힘이 있다.
㊴부끄러워할 줄 아는 힘이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부끄러워할 줄 아는 힘이 있다.
㊵적게 배운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많이 배움이 있다.
㊶게으른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정진이 있다.
㊷마음챙김을 놓아버린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마음챙김의 확립이 있다.
㊸지혜가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지혜를 구족함이 있다.
㊹세속적인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려운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음이 있다.
86. 예를 들면, 쭌다여, 선하지 않은 법이라면 무엇이든지 모두 저열한 상태(낮은 상태)로 이끌고, 선한 법들이라면 무엇이든지 모두 고귀한 상태(높은 상태)로 이끈다. 이처럼, 춘다여, ①폭력적인 사람에게 고귀한 상태를 위해 폭력적이지 않음이 있다. ②생명을 해치는 사람에게 고귀한 상태를 위해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 ㊹세속적인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려운 사람에게 고귀한 상태를 위해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음이 있다.
87. 쭌다여, 자신이 진흙탕에 빠진 사람이 진흙탕에 빠진 다른 사람을 끌어낼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쭌다여, 자신이 진흙탕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진흙탕에 빠진 다른 사람을 끌어낼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쭌다여, 자신이 길들지 않고 제어되지 않고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길들이고 제어하고 완전히 소멸하게 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쭌다여, 자신이 길들고 제어되고 완전히 소멸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길들이고 제어하고 안전히 소멸하게 할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이처럼, 쭌다여,
①폭력적인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폭력적인 행위를 멀리 떠남이 있다.
②생명을 해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③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④범행이 아닌 것을 행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범행 아닌 것으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⑤거짓을 말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⑥이간하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이간하는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잇다.
⑦거친 말을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거친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⑧꾸며대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꾸며대는 말을 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남이 있다.
⑨간탐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간탐하지 않음이 있다.
⑩악의를 품은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악의를 품지 않음이 있다.
⑪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견해가 있다.
⑫삿된 사유를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사유가 있다.
⑬삿된 말을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말이 있다.
⑭삿된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행위가 있다.
⑮삿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생활이 있다.
⑯삿된 정진을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정진이 있다.
⑰삿된 마음챙김을 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마음챙김이 있다.
⑱삿된 삼매를 가진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삼매가 있다.
⑲삿된 지혜를 가진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지혜가 있다.
⑳삿된 해탈을 실현한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바른 해탈이 있다.
㉑해태와 혼침에 빠진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벗어남이 있다.
㉒들뜬 사람에게 안전한 소멸을 위해 들뜨지 않음이 있다.
㉓의심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의심을 건넘이 있다.
㉔분노한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분노하지 않음이 있다.
㉕원한을 품은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원한을 품지 않음이 있다.
㉖위선을 품은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위선 없음이 있다.
㉗무자비한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무자비하지 않음이 있다.
㉘질투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질투하지 않음이 있다.
㉙인색한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인색하지 않음이 있다.
㉚속이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속이지 않음이 있다.
㉛사기 치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사기 치지 않음이 있다.
㉜완고한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완고하지 않음이 있다.
㉝거만한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거만하지 않음이 있다.
㉞가르치기 어려운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가르치기 쉬운 사람됨이 있다.
㉟나쁜 도반을 사귀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좋은 도반이 있다.
㊱방일한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방일하지 않음이 있다.
㊲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믿음이 있다.
㊳뉘우칠줄 아는 힘이 없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뉘우칠줄 아는 힘이 있다.
㊴부끄러워할 줄 아는 힘이 없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부끄러워할 줄 아는 힘이 있다.
㊵적게 배운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많이 배움이 있다.
㊶게으른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정진이 있다.
㊷마음챙김을 놓아버린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마음챙김의 확립이 있다.
㊸지혜가 없는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지혜를 구족함이 있다.
㊹세속적인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려운 사람에게 완전한 소멸을 위해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음이 있다.
88. 이렇게, 쭌다여, 나는 더 높은 삶을 위한 방법을 설했고, 마음의 일어남의 방법을 설했고, 피하는 방법을 설했고, 높은 상태를 위한 방법을 설했고, 완전한 소멸을 위한 방법을 설했다. 쭌다여, 제자들을 위해 베푸는 자인 스승이 행해야 하는 것을, 연민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들을 위해서 했다. 쭌다여, 여기 나무 밑이 있고, 빈집이 있다. 쭌다여, 선(禪)을 닦고 익혀라.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함이 있게 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마하쭌다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
*경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사선(四禪)을 성취해서 머무는 것 =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이다.
• 무색계(無色界)를 성취해서 머무는 것 = 평화로운 머묾이다.
• 더 높은 삶(sallekha)
아(我)와 세상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은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는 자에게 버려진다.
이어지는 가르침에 속하는 이 경은 이제 겨우 마음을 기울임을 시작하는 비구가 아(我) 또는 세상에 속한 견해를 버리고 놓을 수 있는지의 문답으로 시작하는데, 사선(四禪)을 성취해서 머무는 것은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이고, 무색계(無色界)를 성취해서 머무는 것은 평화로운 머묾이지 더 높은 삶이 아니다. 그러면 더 높은 삶(sallekha)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 경은 44개의 항목으로 설명한다. ― 「44가지로 ①더 높은 삶을 살아내고, 거기에 ②심(心)을 일으켜야 한다. 이 44가지는 ③낮은 삶을 피하는 방법이어서 ④높은 상태에 이르게 하고, ⑤완전한 소멸 즉 깨달아 열반을 실현하고 아라한을 성취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제 겨우 마음 기울임을 시작한 비구는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서 아(我) 또는 세상에 속한 견해를 버리고 놓게 된다.
더 높은 삶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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