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맛지마 니까야

M120. 의도적 행위에 의한 태어남 경(Saṅkhārupapattisuttaṃ)

실론섬 2016. 6. 4. 14:21

행(의도적 행위)에 의한 태어남 경 

Mn120 MAJJHIMA NIKâYA III 2. 10. Sankhàruppatti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빈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행(行.의도적 행위)에 의한 태어남에 대해서 그대들에게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듣고 마음에 잘 간직하여라. 나는 설하겠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의도적 행위[行]에 의한 태어남(saṅkhār-upapatti)'이라고 하셨다. 오직 의도적 행위들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지 중생(satta)이나 인간(posa)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혹은 공덕이 되는 의도적 행위에 의해 존재가 될 무더기들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MA.iv.146)

 

2. "여기,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관대함)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부유한 끄샤뜨리야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의도적 행위들[行]과 머묾(saṅkhārā ca vihārā ca)'이란 소원이 함께한 믿음 등의 다섯 가지 법을 말한다.”(MA.iv.146)
*'이런 길, 이런 닦음(ayaṃ maggo ayaṃ paṭipadā).'라는 것은 오직 다섯 가지 법을 말한다. 다섯 가지 법은 있지만 소원이 없는 사람에게도 태어날 곳은 정해지지 않고, 소원은 있지만 다섯 가지 법이 없는 사람에게도 태어날 곳은 정해지지 않는다. 소원과 다섯 가지 법, 이 둘 모두 있는 사람의 경우 그의 태어날 곳이 결정 된다. 마치 허공에 막대기를 던지면 그 위쪽 부분으로 떨어질 것이라거나 중간 부분이 땅에 떨어질 것이라거나 밑 부분이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정해진 바가 없는 것처럼 중생들이 재생연결을 취하는 것도 그와 같다. 그러므로 유익한 업(kusala kamma)을 지어 어떤 한 곳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MA.iv.146~147)

 

3.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부유한 바라문들의 ··· 유한 장자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4.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사대왕천의 신들은 수명이 길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사대왕천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5.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걎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삼십삼천의 신들은 ··· 야마천의 신들은 ··· 도솔천의 신들은 ···락천의 신들은 ··· 타화자재천의 신들은 수명이 길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6.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천(千)의 범천은 수명이 길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비구들이여, 천의 범천은 천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충만하여)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눈이 있는 사람이 한 개의 아말라까 열매를 손에 놓고서 생각할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천의 범천은 천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천의 범천의 일원으로 태어나아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고루 미치고(충만하여)'는 pharitvā adhimuccitvā를 옮긴 것이다. 주석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고루 미침(pharaṇa)에는 다섯 종류가 있다. ①마음의 고루미침(ceto-pharaṇa) ②까시나의 고루미침(kasiṇa-pharaṇa) ③천안(天眼)의 고루미침(dibba-cakkhu-pharaṇa) ④빛의 고루미침(āloka-pharaṇa) ⑤몸의 고루미침(sarīra-pharaṇa)이다. 이 중에서 마음의 고루미침이란 천의 세계(loka-dhātu-sahassa)에 있는 중생들의 마음을 아는 것이고, 까시나의 고루미침이란 천의 세계에 까시나가 고루 미치는 것이고, 천안의 고루미침이란 빛(āloka)을 증장시켜 천안으로 천의 세계를 보는 것이고, 빛의 고루미침도 그와 같고, 몸의 고루미침이란 천의 세계에 몸의 빛(sarīra-pabhā)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MA.iv.148~149)
*'아말라까 열매'는 āmaṇḍa를 옮긴 것이다. 주석서에서 “아만다까는 아말라까이다(āmaṇḍanti āmalakaṃ)”(MA.iv.147)라고 설명하고 있어서 이렇게 옮겼다. 이것은 지금도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도토리만한 크기의 신맛이 강한 열매이다.
*'눈이 있는(parisuddha-cakkhu) 사람이' 그것을 손바다에 놓으면 모든 면을 분명하게 볼 수 있듯이 범천도 그 세계에 태어나는 중생들에게 두루 미쳐서 안다는 뜻이다.”(Ibid)

 

7.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이천(二千)의 범천은 ···
삼천(三千)의 범천은 ··· 사천의 범천은 ··· 오천(五千)의 범천은 수명이 길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비구들이여, 오천의 범천은 오천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눈을 가진 사람이 다섯 개의 아말라까 열매를 손에 놓고서 생각할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오천의 범천은 오천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오천의 범천의 일원으로 태어나아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8.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만(萬)의 범천은 수명이 길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비구들이여, 만의 범천은 만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깨끗하고 빛나고 팔각형으로 잘 가공된 하늘색 보석은 삭까의 왕좌에 놓아도 빛나고 밝고 찬란하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만의 범천은 만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만의 범천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9.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십만의 범천은 수명이 길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비구들이여, 십만의 범천은 십만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잠부강의 황금을 숙련된 금세공사가 제련하여 만든 황금장식은 삭까의 왕좌에 놓아도 빛나고 밝고 찬란하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십만의 범천은 십만의 세계에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도 고루 미치고 기운 뒤에 머문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만의 범천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10.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광천(光天)의 신들은 ··· 소광천(小光天)의 신들은 ··· 무량광천(無量光天)의 신들은 ··· 광음천(光音天)의 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정천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광천부터 비상비비상처천까지를 빠알리어와 병기하며 다음과 같다.
광천(ābha), 소광천(parittābha), 무량광천(appamāṇābha), 광음천(ābhassara), 정천(subha), 소정천(parittasubha), 무량정천(appamāṇasubha), 변정천(subhakiṇṇa), 광과천(vehapphala), 무번천(aviha), 무열천(atappa), 선현천(sudassa), 선견천(sudassī), 색구경천(akaniṭṭha), 공무변처천(ākāsānañcāyatana), 식무변처천(viññāṇañcāyatana), 무소유처천(ākiñcāyatana), 비상비비상처천(nevasaññānāsāññāyatana). 

 

11.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소정천(少淨天)의 신들은 ··· 무량정천(無量淨天)의 신들은 ··· 변정천(邊淨天)의 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변정천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12.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광과천(廣果天)의 신들은 ···
무번천(無煩天)의 신들은 ··· 무열천(無熱天)의 신들은 ··· 선현천(善現天)의 신들은 ··· 선견천(善見天)의 신들은 ··· 색구경천(色究竟天)의 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색구경천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13.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공무변처의 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공무변처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14.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식무변처의 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무변처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15.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무소유처의 신들은 ···
비상비비상처의 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용모가 아름답고 아주 행복하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비상비비상처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히 하고 그 마음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의도적 행위)들과 머묾들은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닦음이 그곳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16.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에 의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는 어떤 곳에도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 

 

17.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그 비구들은 기뻐하며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찬탄하였다.

 

행에 의해 태어남 경이 끝났다.

 

제12장 차례대로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