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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상윳따 - 제7장 아라한 품(Arahatta vagga. SN22:63-SN22:72)

실론섬 2014. 5. 10. 14:46

제7장 아라한 품
Arahatta-vagga (SN 22.63-72)

 

upādiyamānasuttaṃ (SN 22.63-집착하는 것 경)

6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
”라고.
“비구여,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에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감수작용을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 난 것입니다. 지각작용을 ··· 형성작용들을 ··· 식별작용을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히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를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감수작용을 ··· 지각작용을 ··· 형성작용들을 ··· 식별작용을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감사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공경의 의미로 세존의 오른쪽으로 돌아 물러갔다. 그리고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문 그 비구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끝났다. 청정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가 되지 않는다.’라고 알았다.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maññamānasuttaṃ (SN 22.64-분별(사량)하는 것 경)
64.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분별(사량.思量)하면 마라에 묶인 것이고, 분별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를 분별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분별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감수작용을 ··· 지각작용을 ···형성작용들을 ··· 식별작용을 분별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분별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를 분별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분별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감수작용을 ··· 지각작용을 ··· 형성작용들을 ··· 식별작용을 분별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분별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abhinandamānasuttam (SN 22.65-기뻐함 경)
65.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를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감수작용을 ··· 지각작용을 ··· 형성작용들을 ··· 식별작용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를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감수작용을 ··· 지각작용을 ···형성작용들을 ··· 식별작용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마라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aniccasuttaṃ (SN 22.66-무상(無常) 경)

66.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무상한 것,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욕구)은 버려져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는 무상합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무상합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는 무상하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무상하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dukkhasuttaṃ (SN 22.67-괴로움 경)
67.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괴로운 것,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는 괴로움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괴로움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는 괴로움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괴로움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anattasuttaṃ (SN 22.68-무아(無我) 경)
68.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무아인 것,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는 무아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무아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는 무아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무아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anattaniyasuttaṃ (SN 22.69-나의 것이 아닌 것 경)
69.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나의 것이 아닌 것,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는 나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나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는 나의 것이 아닌 것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나의 것이 아닌 것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rajanīyasaṇṭhitasuttaṃ (SN 22.70-탐욕을 일으킬 법(성질)의 경)
70.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탐욕을 일으킬 성질을 가진 것,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렇다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세존이시여, 물질적 요소는 탐욕을 일으킬 성질을 가진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탐욕을 일으킬 성질을 가진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물질적 요소는 탐욕을 일으킬 성질을 가진 것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감수작용은 ··· 지각작용은 ··· 형성작용들은 ··· 식별작용은 탐욕을 일으킬 성질을 가진 것이다. 거기에 대한 그대의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rādhasuttam (SN 22.71-라다 경)
71.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라자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라다 존자는 라자가하의 바라문이었는데 늙은 나이에 자식들에게 천대를 받아 출가를 결심했으나 비구들이 나이가 많다고 하여 출가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붓다를 직접 찾아 뵙고 그의 확신을 보여주자 붓다는 사리뿟따를 시켜 그를 출가하게 하였다. 그는 언변이 뛰어나서 붓다 곁에 머물렀으며 '말솜씨가 있는 장로(patibhaniya thera)라고 불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식별작용을 가진 이 몸과 밖의 모든 표상들(그밖의 일체의 대상들 가운데)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편향된 견해가 일어나지 않게 됩니까?"라고.
“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물질적 요소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아 차려야 한다. ··· 어떠한 감수작용이건 간에 ··· 어떠한 지각작용이건 간에 ··· 어떠한 형성작용이건 간에 ··· 어떠한 식별작용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아차려야 한다. 라다여,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야 식별작용을 가진 이 몸과 밖의 모든 표상들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편향된 견해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라다 존자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surādhasuttam (SN 22.72-수라다 경)
72. 그 무렵 수라다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한 쪽에 앉은 수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우리의 마음은 식별작용을 가진 이 몸과 밖의 모든 표상들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의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을 제거하게 되고, 여러 가지 차별된 생각을 뛰어넘어 평화롭게 되고 원만하게 잘 해탈하게 됩니까?”
“수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물질적 요소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집착 없이 해탈한다. ··· 어떠한 감수작용이건 간에 ··· 어떠한 지각작용이건 간에 ··· 어떠한 형성작용이건 간에 ··· 어떠한 식별작용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실하게 알아차려서 집착 없이 해탈한다. 
수라다여,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야 마음은 식별작용을 가진 이 몸과 밖의 표상들에 대하여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을 제거하게 되고, 여러 가지 차별된 생각을 뛰어넘어 평화롭게 되고 해탈하게 된다.”

 

수라다 존자는 세존의 말씀을 새기고 ···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제7장 아라한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