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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모음 - AN1.308-321 세 번째 품(tatiyavaggo)

실론섬 2014. 5. 23. 17:52

16. ekadhammapāḷi,3. tatiyavaggo (AN 1.308-321-세 번째 품)

308. “한 사람은 태어날 때, 비구들이여, 많은 사람의 손해와 괴로움을 위해, 많은 사람의 불행을 위해, 신과 인간의 손해와 괴로움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다. 어떤 한 사람인가? 삿된 견해를 가져서 거꾸로 보는 자이다. 그는 많은 사람을 바른 법으로부터 물러나게 한 뒤에 바르지 않은 법에 서게 한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많은 사람의 손해와 괴로움을 위해, 많은 사람의 불행을 위해, 신과 인간의 손해와 괴로움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다."

 

309. “한 사람은 태어날 때, 비구들이여,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많은 사람의 행운을 위해, 신과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다. 어떤 한 사람인가? 바른 견해를 가져서 올바로 보는 자이다. 그는 많은 사람을 바르지 않은 법으로부터 물러나게 한 뒤에 바른 법에 서게 한다. 이런 한 사람은 태어날 때, 비구들이여, 참으로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많은 사람의 행운을 위해, 신과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다."

 

310. “삿된 견해처럼, 비구들이여, 나는 이렇게 큰 결점이 있는 다른 하나의 법도 보지 못한다. 삿된 견해는, 비구들이여, 가장 큰 결점이다."

 

311. “쓸모없는 자인 막칼리처럼, 비구들이여,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의 손해를 위해, 많은 사람의 불행을 위해, 많은 사람의 퇴보를 위해, 신과 인간의 손해와 괴로움을 위해 실천하는 다른 한 사람도 보지 못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강 입구에 많은 물고기의 손해와 괴로움과 불행과 고통을 위해 그물을 칠 것이다. 생각건대, 비구들이여, 이처럼 쓸모없는 자 막칼리는 많은 중생의 손해와 괴로움과 불행과 고통을 위해 사람의 그물로 세상에 태어났다."

 

312. “잘못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부추기는 자도, 부추기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부추겨진 사람도 그들 모두는 복답지 않은 것(비복.非福)쌓는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법의 잘못 설해짐이다."

 

*외도의 가르침을 말한다. 잘못된 가르침과 율을 펴는 스승, 그것을 제자에게 따르도록 하는 자, 그것을 따르는 자, 이 셋은 모두 많은 악덕을 쌓는다. 왜냐하면 가르침을 잘못 설했기 때문이다.(AA.i.29)

 

313. "잘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부추기는 자도, 부추기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부추겨진 사람도 그들 모두는 많은 복(福)을 쌓는다. 무엇에게 그 원인이 있는가? 비구들이여, 법의 잘 설해짐이다.

 

314. “잘못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보시자가 그 보시할 분량을 알아야 한다. 보시 받을 자가 분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법이 잘못 설해짐이다.

 

315. "잘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보시 받을 자가 그 분량을 알아야 한다. 보시자가 분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법이 잘 설해짐이다.”

 

316. “잘못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괴롭게 머문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비구들이여, 법이 잘못 설해짐이다."

 

317. "잘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게으른 자는 괴롭게 머문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법이 잘 설해짐이다.”

 

318. “잘못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게으른 자는 행복하게 머문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법이 잘못 설해짐이다."

 

319. "잘 선언된 법과 율에서는, 비구들이여,  노력하는 자는 행복하게 머문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법이 잘 설해짐이다.”

 

320.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적은 양이라도 똥은 나쁜 냄새가 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손가락을 튕길 만큼의 짧은 순간이라도 존재를 칭찬하지 않는다."

 

321."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적은 양이라도 오줌은 나쁜 냄새가 있다 ··· 적은 양이라도 침은 나쁜 냄새가 있다 ··· 적은 양이라도 고름은 나쁜 냄새가 있다 ··· 적은 양이라도 피는 나쁜 냄새가 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손가락을 튕길 만큼의 짧은 순간이라도 존재를 칭찬하지 않는다."

 

*아무리 짧은 기간일지라도 존재한다는 것은 괴로움이다. 마치 아무리 적은 양의 똥이라도 악취가 나듯이. 그러니 결코 존재하지 말라는 세존의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