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모음 - AN 1.382-493-562 다른 손가락 튕김 품(aparāccharāsaṅghātavaggo)

18. aparāccharāsaṅghātavaggo (AN 1.382-493-562-다른 손가락 튕김 품)

382. “만약, 비구들이여, 비구가 손가락을 튕기는 순간 만큼이라도 초선(初禪)을 닦는다면, 이 사람은, 비구들이여, '비구는 옳은 방향으로 선(禪)을  닦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배운 대로 행하면서 머문다. 사람들의 탁발 음식을 유용하게 먹는다.'라고 불린다. 그러니 그것을 많이 행하는 자들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383-389. “만약, 비구들이여, 비구가 손가락을 튕기는 순간 만큼이라도 제2선(二禪)을 닦는다면 ···  제3선(三禪)을 닦는다면 ··· 제4선(四禪)을 닦는다면 ··· 자애를 수만하는 마음의 해탈을 닦는다면 ··· 기뻐함을 수반하는 마음의 해탈[喜心解脫]을 닦는다면 ··· 평정을 수반하는 마음의 해탈[捨心解脫]을 닦는다면 ···"

 

390-393.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이어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느낌에서 느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 마음에서 마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394-397. "생겨나지 않은 악한 불선법들을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하고 마음을 잡아 힘쓴다. 생겨난 악한 불선법들을 끊기 위하여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하고 마음을 잡아 힘쓴다. 생겨나지 않은 선법들을 생겨나게 하기 위하여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하고 마음을 잡아 힘쓴다. 생겨난 선법들을 바로 세우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며, 증장하고, 풍성케 하며, 닦고, 원만하게 하기 위하여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한다. 마음을 잡아 힘쓴다."

 

398-401.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성취수단)를 닦는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402-406. "믿음의 기능(근.根)을 닦는다. 정진의 기능을 닦는다. 마음 새김의 기능을 닦는다. 삼매의 기능을 닦는다. 지혜의 기능을 닦는다."

 

407-411. "믿음의 힘을 닦는다. ···  정진의 힘을 닦는다. ··· 마음 챙김의 힘을 닦는다. ··· 삼매의 힘을 닦는다. ··· 지혜의 힘을 닦는다."

 

412-418. "마음챙김(마음새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편안함(고요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419-426.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닦는다.  ··· 바른 사유를 닦는다. ··· 바른 말을 닦는다. ··· 바른 행위를 닦는다. ··· 바른 생계를 닦는다. ···  바른 정진을 닦는다. ··· 바른 마음챙김을 닦는다. ··· 바른 삼매를 닦는다."

 

427-434. "①안으로 색깔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색깔을 본다. 그 색깔들은 제한되고 좋거나 나쁜 것이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②안으로 색깔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색깔을 본다. 그 색깔들은 무량하고 좋거나 나쁜 것이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③안으로 색깔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색깔을 본다. 그 색깔들은 무량하고 좋거나 나쁜 것이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④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들을 본다. 그 색깔들은 무량하고 좋거나 나쁜 것이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⑤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들을 본다. 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마 꽃은 푸른 색깔이고 푸른 모습이고 푸른 광채를 지녔다. 에를 들면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와라나시 옷감이 푸르고 푸른 색깔이고 푸른 모습이고 푸른 광채를 지녔다. 이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들을 본다. 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고 있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고 인식한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⑥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을 본다. 그 색깔들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 빛을 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깐니까라 꽃은 노랗고 노란 색깔이고 노란 모습이고 노란 광채를 지녔다. 예를 들면,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와라나시 옷감이 노랗고 노란 색깔이고 노란 모습이고 노란 광채를 지녔다. 이처럼 어떤 자는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을 본다. 그 색깔들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 빛을 발하고 있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⑦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들을 본다. 그 색깔들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월계 꽃은 빨갛고 빨간 색깔이고 빨간 모습이고 빨간 광채를 지녔다. 예를 들면,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와라나시 옷감이 빨갛고 빨간 색깔이고 빨간 모습이고 빨간 광채를 지녔다. 이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들을 본다. 그 색깔들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고 있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⑧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을 본다. 그 색깔들은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 빛을 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샛별은 희고 흰 색깔이고 흰 모습이고 흰 광채를 지녔다. 예를 들면,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와라나시 옷감은 희고 흰 색깔이고 흰 모습이고 흰 광태를 지녔다. 이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을 본다. 그 색깔들은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 빛을 발하고 있다. '그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는 이런 인식을 가진 자이다."

 

435-442. "비구들이여, 안으로 색계[色界]에 들어 밖으로 색깔들을 본다(색계의 존재로서 물질을 본다). ··· 안으로 색깔을 인식하지 않고서 밖으로 색깔들을 본다(안으로 색상을 초월한 존재로서 밖으로 물질을 본다). ··· 오직 깨끗함에 집중한다. ··· 일체의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인식)을 넘어서고, 장애에 대한 지각을 소멸하고, 갖가지 지각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 허공(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空無邊處)을 성취하여 머문다. ···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를 넘어선 ‘끝이 없는 의식(무한한 의식)’이라고 하는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를 넘어선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 일체의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를 넘어선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 일체의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를 넘어선 '지각과 느낌의 소멸'의 경지인 상수멸(想受滅)를 성취하여 머문다."

 

443-452. "비구들이여, 땅의 까시나를 닦는다. ··· 물의 까시나를 닦는다. ··· 불의 까시나를 닦는다. ··· 바람의 까시나를 닦는다. ··· 푸른색의 까시나를 닦는다. ··· 노란색의 까시나를 닦는다. ··· 빨간색의 까시나를 닦는다. ··· 흰 색의 까시나를 닦는다. ··· 허공의 까시나를 닦는다. ··· 의식의 까시나를 닦는다.

 

453-462. "부정(不淨)의 인식을 닦는다. ··· 죽음의 인식을 닦는다. ··· 음식에 대해 혐오하는 인식을 닦는다. ···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인식을 닦는다. ··· 무상의 인식을 닦는다. ··· 무상에 대한 괴로움의 인식을 닦는다. ··· 괴로움에 대한 무아의 인식을 닦는다. ··· 버림의 인식을 닦는다. ··· 탐욕 없음의 인식을 닦는다. ··· 소멸의 인식을 닦는다."

 

463-472. " 무상의 인식을 닦는다. ···  무아의 인식을 닦는다. ··· 죽음의 인식을 닦는다. ··· 음식에 대해 혐오하는 인식을 닦는다. ··· 시체가 뼈만 남은 모습(해골)이 된 것의 인식을 닦는다면 ··· 시체에 벌레가 우글거리는 모습에 대한 인식을 닦는다면 ···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인식을 닦는다. ··· 해골의 인식을 닦는다. ··· 검푸르게 변한 것의 인식을 닦는다. ··· 흩어진 것의 인식을 닦는다. ··· 부풀어 오른 것의 인식을 닦는다."

 

473-482. "여래. 아라한.정등각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 법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 계(율)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다. ··· 죽음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다. ···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다. ···  고요함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483-492. "초선과 함께한 믿음의 기능을 닦는다. ··· 정진의 기능을 닦는다. ··· 마음챙김의 기능을 닦는다. ··· 삼매의 기능을 닦는다. ··· 지혜의 기능을 닦는다. ··· 믿음의 힘을 닦는다. ··· 정진의 힘을 닦는다. ··· 마음챙김의 힘을 닦는다. ··· 삼매의 힘을 닦는다. ··· 지혜의 힘을 닦는다.

 

493-562. "제2선과 함께한  ··· 제3선과 함께한 ··· 제2선과 함께 한 마음챙김의 기능을 닦는다면 ··· 제4선과 함께한 ··· 자애가 함께한 ··· 연민이 함께한 ··· 기뻐함이 함께한 ··· 평정이 함께한 믿음의 기능을 닦는다. ··· 정진의 기능을 닦는다. ··· 마음챙김의 기능을 닦는다. ··· 삼매의 기능을 닦는다. ··· 지혜의 기능을 닦는다. ··· 믿음의 힘을 닦는다. ··· 정진의 힘을 닦는다. ··· 마음챙김의 힘을 닦는다. ··· 삼매의 힘을 닦는다. ··· 지혜의 힘을 닦는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비구는 옳은 방향으로 선(禪)을  닦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배운 대로 행하면서 머문다. 사람들의 탁발 음식을 유용하게 먹는다.'라고 불린다. 그러니 그것을 많이 행하는 자들은 말해 무엇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