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앙굿따라 니까야

셋의 모음 - 14. 무사 품(Yodha-vagga. AN3.134-146)

실론섬 2014. 6. 16. 14:56

제14장 무사 품 Yodha-vagga(AN3.134-146)
 

yodhājīvasuttaṃ (AN 3.134-146-무사 경)

134.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요소)을 갖춘 무사는 왕을 위한 자격이 있고, 왕에게 쓰일 만하고,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어떤 세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무사는 멀리 쏘고, 정확하게 꿰뚫고큰 무더기를 부순다. 

비구들이여, 이런 법을 갖춘 무사는 왕을 위한 자격이 있고, 왕에게 쓰일 만하고,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공양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이 세상에 다시 없는 복밭[福田]이다. 어떤 세 가지인가?

여기 비구는 멀리 쏘고, 정확하게 꿰뚫고, 큰 무더기를 부순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멀리 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그것이 어떠한 물질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본다. 어떠한 느낌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본다. 어떠한 인식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본다. 어떠한 형성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본다. 어떠한 의식이건 간에, 즉 과거나 미래나 현재의, 혹은 내부나 외부의, 혹은 거칠거나 미세한, 혹은 열등하거나 수승한, 혹은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본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멀리 쏜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정확하게 꿰뚫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철저히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철저히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철저히 차린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정확하게 꿰뚫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큰 무더기를 부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큰 무명의 무더기를 부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큰 무더기를 부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공양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이 세상에 

다시 없는 복밭이다.

 

parisāsuttaṃ (AN 3.135-대중 경)

135.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대중이 있다. 어떤 세 가지인가?

질문 없이 교육받은 대중, 되물음(질의응답)에 의해 교육받은 대중, 범위 안에서 교육받은 대중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대중이 있다.”

 

*'질문없이 훈련된 대중'이란 '비구들이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이 영원한가, 그렇지 않은가?' 등으로 질문함이 없이 단지 법을 설하여 훈련된 대중을 말한다. (AAT.ii.216)
*'비구들이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식으로 질문하여 동의를 얻은 다음 훈련된 대중을 뜻한다.(Ibid)
*'범위 내에서 훈련된'은 yavatajjhavinita를 옮긴 것인데 주석서에서는 이 합성어를 yavata ca vinita로 풀이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교육된(pamanavasena vinita)'으로 설명한다. yavatajjha 는 성향대로, 즉 그 성향을 따라서 교육딘 대중이란 뜻이다.(AA.ii.380). 6차결집본의 해당 원문은 yavatavinita parisa이다.

 

mittasuttaṃ (AN 3.136-친구 경)

136. "비구들이여, 세 가지 요소를 갖춘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어떤 세 가지인가?

주기 어려운 것을 보시하고, 하기 어려운 것을 하고,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요소를 갖춘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uppādāsuttaṃ (AN 3.137-출현 경)

137. “비구들이여, ‘모든 형성된 것은 무상하다.’라는 것은 여래.아라한.정등각들께서 출현하신 후 이거나 출현하시기 이전에도 존재하는 원리이고, 법으로 확립된 것이고, 법으로 결정된 것이다.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알았다. 완전하고 철저하게 알고 난 후 실현하였다. 철저하게 알고 실현한 뒤 ‘모든 형성된 것은 무상하다(조건적인 것들은 무상하다).’라고 공표하고, 전달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해설한다. 

 

비구들이여, ‘모든 형성된 것은 괴로움이다.’라는 것은 여래.아라한.정등각들께서 출현하신 후이거나 출현하시기 이전에도 존재하는 원리이고, 법으로 확립된 것이고, 법으로 결정된 것이다.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알았다. 완전하고 철저하게 알고 난 후 실현하였다. 촐저히 알고 실현한 뒤 '모든 형성된 것은 괴로움이다.’라고 공표하고, 전달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해설한다.

 

비구들이여, ‘모든 형성된 것은 무아다.’라는 것은 여래.아라한.정등각들께서 출현하신 후이거나 출현하시기 이전에도 존재하는 원리이고,

법으로 확립된 것이고, 법으로 결정된 것이다.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알았다. 완전하고 철저하게 알고 난 후 실현하였다. 철저히 알고 실현한 뒤 ‘모든 형성된 것은 무아다.’라고 공표하고, 전달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해설한다.”

 

kesakambalasuttaṃ (AN 3.138-머리카락으로 만든 옷감 경)

138.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든 짜서 만든 옷감 가운데서 머리카락으로 만든 것이 가장 거칠고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비구들이여, 머리카락으로 만든 옷감은 추울 때 차갑고, 더울 때 뜨겁고, 색깔이 나쁘고, 냄새가 나쁘고, 촉감이 불쾌하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든 사문·바라문들의 각각의 주장 가운데서 막칼리의 주장이 열등하다고 알려져 있다.

 

비구들이여, 쓸모없는 자 막칼리는 ‘업이란 것도 없고, 결실도 없고, 노력이란 것도 없다.’라는 이런 주장, 이런 견해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과거의 아라한∙정등각인 그분 세존들도 업을 설하셨고 결실 있음을 설하셨고 노력을 설하셨다. 그분들에게도, 비구들이여, 쓸모없는 자 막칼리는 ‘업이란 것도 없고, 결실도 없고, 노력이라는 것도 없다.’라고 거부한다(반박한다). 비구들이여, 미래의 아라한∙정등각인 그분 세존들께서도 업을 설하실 것이고 결실 있음을 설하실 것이고 노력을 설하실 것이다. 그분들에게도, 비구들이여, 쓸모없는 자 막칼리는 ‘업이란 것도 없고, 결실도 없고, 노력이라는 것도 없다.’라고 거부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현재의 아라한∙정등각인 나도 업을 설하고 결실 있음을 설하고 노력을 설한다. 나에게도, 비구들이여, 쓸모없는 자 막칼리는 ‘업이란 것도 없고, 결실도 없고, 노력이라는 것도 없다.’라고 거부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강어귀에서 그물을 치면 많은 물고기들을 손해와 괴로움과 재난과 파멸로 몰아넣는 것과 같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쓸모없는 자 막칼리는 사람을 낚는 그물로 세상에 태어나 많은 중생들을 손해와 괴로움과 재난과 파멸로 인도한다.”

 

sampadāsuttaṃ (AN 3.139-갖춤 경)

139.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갖춤이 있다. 어떤 세 가지인가?

믿음을 갖춤, 계를 갖춤, 지혜를 갖춤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세 가지 갖춤이다."

 

vuddhisuttaṃ (AN 3.140-증진 경)

140.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증진이 있다. 어떤 세 가지인가?

믿음의 증진, 계의 증진, 지혜의 증진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세 가지 증진이다.”

 

assakhaḷuṅkasuttaṃ (AN 3.141-저열한 말 경)

“비구들이여, 세 가지 저열한 말과 세 가지 저열한 사람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세 가지 저열한 말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저열한 말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저열한 말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저열한 말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저열한 말이 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세 가지 저열한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저열한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저열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저열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저열한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피해갈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를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나는 말한다. 또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체격을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저열한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저열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체격을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저열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저열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또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는다. 이것이 체격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저열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저열한 사람이다."

 

assaparassasuttaṃ (AN 3.142-훌륭한 말 경)

142. “비구들이여, 세 가지 훌륭한 말(馬)과 세 가지 훌륭한 사람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세 가지 훌륭한 말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훌륭한 말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훌륭한 말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훌륭한 말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훌륭한 말이 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세 가지 훌륭한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훌륭한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훌륭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훌륭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훌륭한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오하분결.五下分結)들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정거천)에 화생(化生)하고,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니, 그 세계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이다.[불환자.不還者]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질문을 받으면 피해갈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를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또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체격을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훌륭한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훌륭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들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하고,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니, 그 세계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이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체격을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훌륭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훌륭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들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하고,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니, 그 세계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이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또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는다. 이것이 체격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훌륭한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훌륭한 사람이 있다.”

 

assājānīyasuttaṃ(AN 3.143-혈통 좋은 말 경)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고귀하고 혈통 좋은 말과 세 가지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세 가지 고귀하고 혈통 좋은 말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말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말을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말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고귀하고 혈통 좋은 말이 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세 가지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피해갈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를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또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체격을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은 갖추었지만, 용모를 갖추지 못했고,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를 통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체격을 갖추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었지만, 체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를 통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법에 대한 것과 율에 대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용모의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또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얻는다. 이것이 체격을 갖춤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은 속력을 갖추고, 용모를 갖추고, 체격을 갖추었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고귀하고 혈통 좋은 사람이 있다.”

 

paṭhamamoranivāpasuttaṃ (AN 3.144-모라니와빠 경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모라니와빠 유행승의 사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모라나어빠(mora nivapa)는 공작 보호구역으로 옮길 수 있다. 주석서는 nivapa란 먹이(bhatta)를 말한다. 공작들이 아무 두려움 없이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먹이를 주는 그런 장소를 뜻한다.(DA.iii.835).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구경의 완성을 이루었고, 네 가지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았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었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상이다. 무엇이 셋인가?

무학의 계의 무더기[戒蘊]와 무학의 삼매의 무더기[定蘊]와 무학의 지혜의 무더기[慧蘊]이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구경의 완성을 이루었고 네 가지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았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었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상이다."

 

dutiyamoranivāpasuttaṃ (AN 3.145-모라니와빠 경2)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구경의 완성을 이루었고 네 가지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았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었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상이다. 무엇이 셋인가?

신통의 이적,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이적, 가르침에서의 이적이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구경의 완성을 이루었고 네 가지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았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었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상이다."

 

 tatiyamoranivāpasuttaṃ (AN 3.146-모라니와빠 경3)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구경의 완성을 이루었고 네 가지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았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었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상이다. 무엇이 셋인가? 

바른 견해와 바른 지혜와 바른 해탈이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구경의 완성을 이루었고 네 가지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았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었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상이다.”

 

 

 

제14장 무사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