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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상윳따 - 제4장 장애 품(S46:31-S46:40. Nīvaraṇa-vagga)

실론섬 2014. 7. 9. 13:19

 

제4장 장애 품
Nīvaraṇa-vagga (SN 46.31-40)

 

paṭhamakusalasuttaṃ (SN 46.31-유익(有益) 경1)  
212.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든 유익(有益)하고 유익에 연결되고 유익의 편에 있는 법들은 모두 불방일을 뿌리로 하고 불방일로 모인다. 불방일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불방일한 비구에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을 것이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할 것이다.’라는 것이 기대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불방일(不放逸)한 비구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불방일한 비구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한다.”

 

dutiyakusalasuttaṃ (SN 46.32-유익(有益) 경2)

213.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든 유익하고 유익에 연결되고 유익의 편에 있는 법들은 모두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을 뿌리로 하고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으로 모인다.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을 갖춘 이 비구에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을 것이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할 것이다.’라는 것이 기대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을 갖춘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을 갖춘 비구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한다.”

 

upakkilesasuttaṃ (SN 46.33-오염원 경)
214. “비구들이여, 금에는 다섯 가지 불순물이 있다. 그 불순물에 의해 오염된 금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세공하기에 적절하지가 않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철(鐵)은 금의 불순물이다. 이 불순물에 의해 오염된 금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세공하기에 적절하지가 않다. 비구들이여, 동(銅)은 금의 불순물이다. ··· 비구들이여, 주석은 금의 불순물이다. ··· 비구들이여, 납은 금의 오염원이다. ··· 비구들이여, 은은 금의 불순물이다. 이 불순물에 의해 오염된 금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세공하기에 적절하지가 않다. 비구들이여, 금에는 이런 다섯 가지 불순물이 있다. 그 불순물에 의해 오염된 금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세공하기에 적절하지가 않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런 다섯 가지 마음의 오염원들이 있다. 그 오염원들에 의해 오염된 마음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번뇌들을 부수기 위한 바른게 삼매에 들지 못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이러한 오염원에 오염되면 마음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번뇌들을 부수기 위한 바른 삼매에 들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악의는 마음의 오염원이다. ··· 비구들이여, 혼침과 졸음(해태와 혼침)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 비구들이여, 들뜸(산만함)과 후회는 마음의 오염원이다. ··· 비구들이여, 의심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이러한 오염원에 오염되면 마음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번뇌들을 부수기 위한 바른 삼매에 들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런 다섯 가지 마음의 오염원들이 있다. 그 오염원들에 의해 오염된 마음은 유연하지 않고 다루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잘 부서지며 번뇌들을 부수기 위한 바른게 삼매에 들지 못한다.”  

 

anupakkilesasuttaṃ (SN 46.34-오염원 아님 경)

215. “비구들이여,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니고 마음의 오염원이 아닌 이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과.果)의 실현으로 이끈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니고 마음의 오염원 아닌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니고 마음의 요염원이 아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니고 마음의 오염원이 아닌 이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ayonisomanasikārasuttaṃ (SN 46.35-이치에 맞지 않게 마음을 기울임 경)
216.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지 않게 마음을 기울이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일어나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악의를 일어나고, 일어난 악의는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이  일어나고,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가 일어나고,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의심을 일어나고, 일어난 의심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yonisomanasikārasuttaṃ (SN 46:36-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 경)

217.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게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일어나고, 일어난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 편암함(고요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 일어나지 않은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일어나고, 일어난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buddhisuttaṃ (SN 46.37-깨달음 경)

218. "비구들이여, 이런 닦고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깨달음으로, 쇠퇴하지 않음으로 이끈다. 무엇이 일곱인가?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암함(고요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닦고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깨달음으로, 쇠퇴하지 않음으로 이끈다."

 

āvaraṇanīvaraṇasuttaṃ (SN 46.38-덮개와 장애 경)
219. “비구들이여, 마음의 오염원이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덮개와 장애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마음의 오염원이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악의는 마음의 오염원이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은 마음의 오염원이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들뜸과 후회는 마음의 오염원이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의심은 마음의 오염원이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의 오염원이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런 다섯 가지 덮개와 장애가 있다.

 

*"덮는다는 듯에서 '덮개(avarana)'이다. 이것은 유익한 법이 일어나는 것을 처음부터 방해한다(adito parivarenti)는 뜻이다. 막는다는 뜻에서 '장애(nivarana)'이다. 이것은 남김없이 모두 제지한다는 뜻이다."(SAT.iii.22)  
*'지혜를 무력하게 만든다(pannaya dubbali-karana)'는 것은 지혜를 멍청한 상태로 만든다(manda-bhava-kara)는 말이다. 장애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면 사이사이에 일어나는 지혜가 무력하게 되고 멍청하게 되고 분명하지 못하다는 말이다.(SA.iii.151)   
*위빳사나의 통찰지와 도의 통찰지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는 뜻에서 '무력하게 한다.'고 했다.(AA.iii.256)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는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니고 마음의 오염원이 아니어서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니고 마음의 오염원이 아니어서 이를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 비구들이여,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니고 마음의 오염원이 아니어서 이를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깊이 새기고(제자가 골격을 만들고) 마음을 기울이고 온 마음을 집중한 뒤에 귀 기울인 자로서 법을 들을 때 이 다섯 가지 장애는 없어진다. 그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그때 어떤 다섯 가지 장애가 없어지는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장애가 그때 없어진다. 악의의 장애가 그때 없어진다. 해태와혼침의 장애가 그때 없어진다. 들뜸과 후회의 장애가 그때 없어진다. 의심의 장애가 그때 없어진다. 이런 다섯 가지 장애가 그때 없어진다.

 

어떤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가는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개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깊이 새기고(제자가 골격을 만들고) 마음을 기울이고 온 마음을 집중한 뒤에 귀 기울인 자로서 법을 들을 때 이 다섯 가지 장애는 없어진다. 그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rukkhasuttaṃ (SN 46.39-나무 경)

220. "비구들이여, 다른 나무들보다 더 크게 자란, 씨앗은 아주 작고 몸집은 큰 커다란 나무들이 있고, 그것들 때문에 다른 나무들은 뿌러지고 꺾어지고 쓰러져 눕는다. 비구들이여, 다른 나무들보다 더 크게 자란, 그것들 때문에 다른 나무들은 뿌러지고 꺾어지고 쓰러져 눕는, 씨앗은 아주 작고 몸집은 큰 그 커다란 나무들은 무엇인가? 앗사타, 니그로다, 삘랏카, 우둠바라, 깟차까, 까삣타나 등이다. 비구들이여, 이것들이 다른 나무들보다 더 크게 자란, 그것들 때문에 다른 나무들은 뿌러지고 꺾어지고 쓰러져 눕는, 씨앗은 아주 작고 몸집은 큰 그 커다란 나무들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집안의 아들은 그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이나 그런 악한 바램들에 떨어져서 뿌러지고 꺾어지고 쓰러져 눕는다.  

 

비구들이여,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런 다섯 가지 덮개이자 장애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덮개이자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악의는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자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덮개이자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들뜸과 후회는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덮개이자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의심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덮개이자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을 압도하지 않고,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닌 이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마음을 압도하지 않고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닌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을 실현함에 이른다. ··· 마음을 압도하지 않고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을 실현함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마음을 압도하지 않고 덮개가 아니고 장애가 아닌 이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닦고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의 결실의 실현으로 이끈다.”

 

nīvaraṇasuttaṃ (SN 46.40-장애 경)

비구들이여, 어둠을 만드는 것, 눈을 만들지 않는 것, 앎을 만들지 않는 것, 지혜를 소멸시키는 것, 파괴의 편에 있는 것, 열반으로 이끌지 않는 것인 이런 다섯 가지 장애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장애는 어둠을 만드는 것, 눈을 만들지 않는 것, 앎을 만들지 않는 것, 지혜를 소멸시키는 것, 파괴의 편에 있는 것, 열반으로 이끌지 않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악의의 장애는 ···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의 장애는 ··· 비구들이여, 들뜸과후회의 장애는 ··· 비구들이여, 의심의 장애는 어둠을 만드는 것, 눈을 만들지 않는 것, 앎을 만들지 않는 것, 지혜를 소멸시키는 것, 파괴의 편에 있는 것, 열반으로 이끌지 않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눈을 만드는 것, 앎을 만드는 것, 지혜를 향상하게 하는 것, 파괴의 편에 있지 않은 것, 열반으로 이끄는 것인 이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눈을 만드는 것, 앎을 만드는 것, 지혜를 향상하게 하는 것, 파괴의 편에 있지 않은 것, 열반으로 이끄는 것이다. … 비구들이여,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눈을 만드는 것, 앎을 만드는 것, 지혜를 향상하게 하는 것, 파괴의 편에 있지 않은 것, 열반으로 이끄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눈을 만드는 것, 앎을 만드는 것, 지혜를 향상하게 하는 것, 파괴의 편에 있지 않은 것, 열반으로 이끄는 것인 이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

 

 

제4장 장애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