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유가난다박가(yuganandhavagga) - 2. 진리에 관한 논의

실론섬 2014. 9. 12. 01:10

진리에 관한 논의(SACCAKATHA)

 

[빠리뿐나까타니다나(paripunnakathanidanam)]

1. 비구들이여, 이들 넷은 여실하며, 허망되지 않으며, 다르지 않다. 넷이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이것은 괴로움(苦)이다'할 때, 여실함이란 바로 이것이며, 허망되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며, 다르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이다'고 할 때, 여실함이란 바로 이것이며, 허망되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며, 다르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고 할 때, 여실함이란 바로 이것이며, 허망되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며, 다르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고 할 때, 여실함이란 바로 이것이며, 허망되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며, 다르지 않음이란 바로 이것이다.

비구들이여, 실로 이들 넷은 여실하며, 허망되지 않으며, 다르지 않다.

 

2-1. 「괴로움이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괴로움에서 네 가지 괴로움의 의미가 여실하며, 허망되지 않으며, 다른지 않은 바, 괴로움이 지닌 상해의 의미, 유위의 의미, 뜨거움의 의미, 달라짐의 의미이다. 이들 네 가지 괴로움의 의미는 여실하며, 허망되지 않으며,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이 괴로움은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
「일어남(集)이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일어남에서 네 가지 일어남의 의미가 여실하며, 허망되지 않으며, 다른지 않은 바, 일어남이 지닌 지속하는 힘의 의미, 인연의 의미, 결합의 의미, 장애의 의미이다. 이들 네 가지 일어남의 의미는 여실하며, 허망되지 않으며,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이 일어남은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

2-2. 「소멸이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소멸에서 네 가지 소멸의 의미가 여실하며, 허망하지 않으며, 다르지 않은 바, 소멸이 지닌 벗어남(출리)의 의미, 분리(離.떠날 리)의 의미, 무위의 의미, 죽지 않음의 의미이다. 이들 네 가지 소멸의 의미는 여실하며, 허망하지 않으며,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이 소멸은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
「길(道)이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길에 네 가지 나아감의 의미가 여실하며, 허망하지 않으며, 다르지 않은 바, 길이 지닌 나감(離)의 의미, 원인(因)의 의미, 봄(見)의 의미, 탁월함의 의미이다. 이들 네 가지 길의 의미는 여실하며, 허망하지 않으며,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이 길은 여실함의 의미에서 진리이다.


3-1. 몇 가지의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가?
네 가지 모습에 으해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여실함의 의미, 무아의 의미, 진리의 이미,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이와 같은 네 가지 모습에 의해 네 진리가 하나로 모아진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네 가지 모습을 지닌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의미는 곧 여실함의 의미이다. 일어남에서 일어남의 의미는 곧 여실함의 의미이다. 소멸에서 소멸의 의미는 곧 여실함의 의미이다. 길에서 길의 의미는 곧 여실함의 의미이다. 이와 같은 네 가지 모습을 지닌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가 하나로 모아진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헤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3-2. 「무아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네 가지 모습을 지닌 무아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의미는 곧 무아의 의미이다. 일어남에서 일어남의 의미는 곧 무아의 의미이다. 소멸에서 소멸의 의미는 곧 무아의 의미이다. 길에서 길의 의미는 곧 무아의 의미이다. 이와 같은 네 가지 모습을 지닌 무아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진리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네 가지 모습을 지닌 진리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의미는 곧 진리의 의미이다. 일어남에서 일어남의 의미는 곧 진리의 의미이다. 소멸에서 소멸의 의미는 곧 진리의 의미이다. 길에서 길의 의미는 곧 진리의 의미이다. 이와 같은 네 가지 모습을 지닌 진리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3-3. 「꿰뚫음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네 가지 모습을 지닌 꿰뚫음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의미는 곧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일어남에서 일어남의 의미는 곧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소멸에서 소멸의 의미는 곧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길에서 길의 의미는 곧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이와 같은 네 가지 모습을 지닌 꿰뚫음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4.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무상은 곧 괴로움이다. 무상하며 괴로움인 것은 곧 무아이다. 무상하며 괴로움이며 무아인 것은 곧 여실한 것이다. 무상하며 괴로움이며 무아이며 같은 것은 진리이다. 무상하며 괴로움이며 무아니며 여실한 것이며 진리인 그것을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몇 가지의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가?아홉 가지의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여실함의 의미, 무아의 의미, 진리의 의미, 꿰뚫음의 의미, 철저한 앎의 의미, 완전한 앎의 의미, 끊음의 의미, 닦음의 의미, 겪음을 통한 앎의 의미로이다. 이들 아홉 가지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궤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5-1.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아홉 가지 모습을 지닌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다. 일어남에서 일어남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다. 소멸에서 소멸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다. 길에서 길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다. 철저한 앎에서 철저한 앎의 의미, 완전한 앎에서 완전한 앎의 의미, 끊음에서 끊음의 의미, 닦음에서 닦음의 의미, 겪음을 통한 앎에서 겪음을 통한 암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다. 아홉 가지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암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5-2. 「무아의 의미로 ··· 진리의 의미로 ··· 꿰뚫음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아홉 가지 모습을 지닌 꿰뚫음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일어남에서 일어남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소멸에서 소멸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길에서 길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철저한 앎에서 철저한 앎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완전한 앎에서 완전한 앎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끊음에서 끊음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닦음에서 닦음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겪음을 통한 앎에서 겪음을 통한 앎의 의미는 꿰뚫음의 의미에 관련된다. 이들 아홉 가지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6-1. 몇 가지의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가?

12가지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여실함의 의미, 무아의 의미, 진리의 의미, 꿰뚫음의 의미, 철저한 앎의 의미, 완전한 앎의 의미, 법의 의미, 여실함의 의미, 알려진 것의 의미, 겪음을 통한 앎의 의미, 접촉의 의미, 명료한 앎의 의미에서이다. 이들 12가지 모습에 의해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16가지 모습을 지닌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괴로움이 지닌 상해의 의미, 유위의 의미, 뜨거움의 의미, 달라짐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여, 일어남이 지닌 지속하는 힘의 의미, 인연의 의미, 결합의 의미, 장애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며, 소멸이 지닌 벗어남의 의미, 분리의 의미, 무위의 의미, 죽지 않음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며, 길이 지닌 나감의 의미, 원인의 의미, 봄의 의미, 탁월함의 의미는 여실함의 의미이다. 이들 16가지 모습에 의한 여실함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6-2. [무아의 의미로 ··· 진리의 의미로, 꿰뚫음의 의미로, 철저한 앎의 의미로, 완전한 앎의 의미로, 법의 의미로, 여실함의 의미로, 알져진 것의 의미로, 겪음을 통한 앎의 의미로, 접촉의 의미로, 명료한 앎의 의미로 네 진리를 꿰뚫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16가지 모습을 지닌 명료한 앎의 의미로 네 진리를 꿰뚫는다. 괴로움이 지닌 상해의 의미, 유위의 의미, 뜨거움의 의미, 달라짐의 의미는 명료한 앎의 의미이며, 일어남이 지닌 지속하는 힘의 의미, 인연의 의미, 결합의 의미, 장애의 의미는 명료한 앎의 의미이며, 소멸이 지닌 벗어남의 의미, 분리의 의미, 무위의 의미,죽지 않음의 의미는 명료한 앎의 의미이며, 길이 지닌 나감의 의미, 원인의 의미, 봄의 의미, 탁월함의 의미는 명료한 앎의 의미이다. 이들 16가지의 모습에 의한 명료한 앎의 의미로 네 진리를 하나로 모은다. '하나로 모아짐은 곧 하나됨이다. 하나됨을 하나의 지혜로써 꿰뚫는다'는 의미에서 네 진리를 하나로 꿰뚫는다.  

 

7. 진리에 몇 가지의 특징이 있는가?

진리에 두 가지의 특징이 있다. 유위의 특징과 무위의 특징이다. 진리에 이와 같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진리에 몇 가지의 특징이 있는가?

진리에 여섯 가지 특징이 있다. 유위의 진리에서 일어남을 알 수 있고, 사라짐을 알 수 있고, 머물러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무위의 진리에서 일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사라지지 않음을 알 수 있고, 머물러 달라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진리에 이와 같은 여섯 가지 특징이 있다. 

진리에 몇 가지의 특징이 있는가?

진리에 12가지 특징이 있다. 괴로움의 진리에서 일어남을 알 수 있고, 사라짐을 알 수 있고, 머물러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일어남의 진리에서 일어남을 알 수 있고, 사라짐을 알 수 있고, 머물러 달라짐을 알 수 있다. 길의 진리에서 일어남을 알 수 있고, 사라짐을 알 수 있고, 머물러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소멸의 진리에서 일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사라지지 않음을 알 수 있고, 머물러 달라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진리에 이와 같은 12가지 특징이 있다. 


8. 네 진리에서 몇 가지가 선한 것이고, 몇 가지가 선하지 않은 것이며, 몇 가지가 무기(無記)인가?

일어남의 진리는 선하지 않은 것이다. 길의 진리는 선한 것이다. 소멸의 진리는 무기이다. 괴로움의 진리를 선할 것일 수도 있고, 선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무기일 수도 있다. 세 가지 진리는 하나의 진리로 귀속될 수 있고, 하나의 진리는 세 가지 진리로 모아질 수 있다. 각기 다른 방법에 의해서이다. ['될 수 있다'고 할 때,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괴로움의 진리가 선하지 않은 것이고 일어남의 진리도 선하지 않은 것이라면, 그와 같은 선하지 않음의 의미를 지닌 두 진리는 하나릐 진리로 모아질 수 있고, 하나의 진리는 두 진리로 모아질 수 있다. 괴로움의 진리가 선한 것이고 길의 진리가 선한 것이라면, 그와 같은 선함의 의미를 지닌 두 진리는 하나의 진리로 모아질 수 있고, 하나의 진리는 두 진리로 모아질 수 있다. 괴로움의 진리가 무기이고 소멸의 진리도 무기라면, 그와 같은 무기의 의미를 지닌 두 진리는 하나의 진리로 모아질 수 있고, 하나의 진리는 두 진리로 모아질 수 있다. 이와 같이 해서 '될 수 있다'이다. 세 가지 진리는 하나의 진리로 모아질 수 있고, 하나의 진리는 세 가지 진리로 모아질 수 있다. 각기 다른 방법의 힘에 의해서이다. 


9. 비구들이여, 예적에 내가 바른 깨달음을 완전히 깨닫지 못한 보살이었을 적에 이렇게 생각하였다.

'물질적 요소(색)의 맛은 실로 무엇인가?

잘못됨은 무엇이며, 벗어남(출리)은 무엇인가?

감수작용(受)의 맛은 실로 무엇인가?

잘못됨은 무엇이며, 벗어남은 무엇인가?

지각작용(想)의 맛은 실로 무엇인가?

잘못됨은 무엇이며, 벗어남은 무엇인가?

형성작용(行)의 맛은 실로 무엇인가?

잘못됨은 무엇이며, 벗어남은 무엇인가?

식별작용(識)의 맛은 실로 무엇인가?

잘못됨은 무엇이며, 벗어남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그러한 나에게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물질적 요소를 연(緣)하여 즐거움과 유쾌함이 생긴다. 이것이 물질적 요소의 맛이다. 물질적 요소는 무상한 것이며, 괴로운 것이며, 달라지는 것이다. 이것이 물질적 요소의 잘못됨이다. 물질적 요소에 대한 욕심과 탐냄의 조복, 욕심과 탐냄의 끊음, 이것이 물질적 요소로부터 벗어남이다. 감수작용을 연하여 ··· 지각작용을 연하여 ··· 형성작용을 연하여 ··· 식별작용을 연하여  즐거움과 유쾌함이 생긴다. 이것이 식별작용의 맛이다. 식별작용에 대한 욕심과 탐냄의 조복, 욕심과 탐냄의 끊음, 이것이 식별작용으로부터의 벗어남이다'라고.   

 

10. 비구들이여, 나는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오취온)의 맛을 맛으로, 잘못됨을 잘못됨으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여실하게 철저히 알지 못했던 한, 비구들이여, 나는 하늘(神)이 사는 세계, 마라가 사는 세계, 브라흐마가 사는 세계, 사문과 바라문의 인간세계, 하늘 사람이 사는 세계에 대해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완전히 깨달았다고 공언하지 않았다. 비구들이여, 나는 실로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의 맛을 맛으로, 잘못됨을 잘못됨으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여실하게 철저하게 알고 나서, 비구들이여, 나는 하늘이 사는 세계, 마라가 사는 세계, 브라흐마가 사는 세계, 사문과 바라문의 인간세계, 하늘사람이 사는 세계에 대해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완전히 깨달았노라고 공언하였다. 그리고 나에게 지혜와 봄이 생겼으며, '나의 마음의 해탈은 동요됨이 없으며, 이것이 최후의 태어남이며, 이 이후의 있음은 없노라'라고 공언하였다.  

 

11. '물질적 요소를 연하여 생겨난 즐거움과 유쾌함이 곧 물질적 요소의 맛이다'는 것은 끊음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일어남의 진리에 관련된다. '물질적 요소는 무상한 것이며 괴로운 것이며 달라지는 것으로 이것이 곧 물질적 요소의 잘못됨이다'는 것은 완전한 앎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괴로움의 진리에 관련된다. '물질적 요소에 대한 욕심과 탐냄의 조복, 욕심과 탐냄의 끊음, 이것이 곧 물질적 요소로부터의 벗어남이다'는 것은 겪음을 통한 앎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소멸의 진리에 관련된다. 이들 세 것에 관련하여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삶,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는 곧 닦음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길의 진리이다.

'감수 작용을 연하여 ··· 지각작용을 연하여, 형성작용을 연하여, 식별작용을 연하여 생겨난 즐거움과 유쾌함이 곧 물질적 요소의 맛이다'는 것은 끊음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일어남의 진리에 관련된다.

'식별 작용은 무상한 것이며, 괴로운 것이며, 달라지는 것으로 이것 곧 식별작용의 잘못됨이다'는 것은 완전한 앎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괴로움의 진리에 관련된다. '식별 작용에 대한 욕심과 탐냄의 조복, 욕심과 탐냄의 끊음,. 이것이 곧 물질적 요소로부터의 벗어남이다'는 것은 겪음을 통한 앎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소멸의 진리에 관련된다. 이들 세 곳에 관련된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삶,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는 곧 닦음에 의한 꿰뚫음으로서 길의 진리이다.  

 

12-1. 진리라 할 때, 진리는 몇 가지의 모습을 지니는가?
진리는 세 가지 모습을 지닌다. 구함의 의미, 받아들임의 의미,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진리가 구함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늙음과 죽음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기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늙음과 죽음은 태어남으로 인연으로 하며, 태어남으로부터 일어나며, 태어남에 의해 생기고, 태어남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늙음과 죽음에 대해 알아차리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12-2. '태어남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태어남은 있음(有)울 인연으로 하며, 있음으로부터 일어나며, 있음에 의해 생기고, 있음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태어남을 알아차리고, 태어남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태어남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태어남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있음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기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있음은 집착을 인연으로 하며, 집착으로부터 일어나며, 집착에 의해 생기고, 집착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음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있음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있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12-3. '집착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집착은 갈애를 인연으로 하며, 갈애로부터 일어나며, 갈애에 의해 생기고, 갈애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집착을 알아차리고, 집착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집착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집착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갈애는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갈애는 느낌을 인연으로 하며, 느낌으로부터 일어나며, 느낌에 의해 생기고, 느낌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갈애를 알아차리고, 갈애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갈애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갈애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12-4. '느낌(受)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느낌은 닿음(觸.촉)를 인연으로 하며, 닿음으로부터 일어나며, 닿음에 의해 생기고, 닿음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느낌을 알아차리고, 느낌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느낌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느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닿음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닿음은 여섯 터전(육입처)을 인연으로 하며, 여섯 터전으로부터 일어나며, 여섯 터전에 의해 생기고, 여섯 터전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닿음을 알아차리고, 닿음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닿음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닿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12-5. '여섯 터전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고,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여섯 터전은 정신적.물질적(명색) 요인을 인연으로 하며, 정신적.물질적 요인으로부터 일어나며, 정신적.물질적 요인에 의해 생기고, 정신적.물질적 요소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여섯 터전을 알아차리고, 여섯 터전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여섯 터전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여섯 터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정신적.물리질적 요인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정신적.물질적 요인은 의식(識)을 인연으로 하며, 의식으로부터 일어나며, 의식에 의해 생기고, 의식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정신적.물질적 요인을 알아차리고, 정신적.물질적 요인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정신적.물질적 요인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정신적.물질적 요인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12-6. '의식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의식은 형성력(行)을 인연으로 하며, 형성력으로부터 일어나며, 형성력에 의해 생기고, 형성력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의식을 알아차리고, 의식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의식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의식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형성력은 무엇을 인연으로 하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며, 무엇에 의해 생겨나고,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가?'라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구함의 의미에서이다. '형성력은 무명을 인연으로 하며, 무명으로부터 일어나며, 무명에 의해 생기고, 무명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받아들임의 의미에서이다. '형성력을 알아차리고, 형성력의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형성력의 소멸을 알아차리고, 형성력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아차린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는 꿰뚫음의 의미에서이다. 

13-1. 늙음과 죽음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태어남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태어남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있음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있음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집착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집착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갈애는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갈애는 괴로움의 진리이다. 느낌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느낌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닿음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13-2. 닿음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여섯 터전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여섯 터전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정신적.물질적 요인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정신적.물질적 요인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의식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의식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형성력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형성력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무명은 일어남의 진리이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늙음과 죽음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태어남은 괴로움의 진리일 수도 잇고 일어남의 진리일 수도 있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태어남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있음은 괴로움의 진리일 수도 있고 일어남의 진리일 수도 있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 ... 형성력은 괴로움의 진리이다. 무명은 괴로움의 진리일 수도 있고 일어남의 진리일 수도 있다. 둘로부터의 벗어남은 소멸의 진리이다. 소멸에 대해 아는 것은 길의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