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유가난다박가(yuganandhavagga) - 1. 짝을 이루는 것에 관한 논의

실론섬 2014. 9. 12. 01:00

짝을 이루는 것에 관한 논의 (YUGANANDHAKATHA)

 

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존자 아난다께서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계셨다. 거기에서 존자 아난다께서는 비구들에게 '친애하는 이들이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친애하는 이시여'라고 그 비구들도 존자 아난다께 대답하였다. 존자 아난다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친애하는 이들이여, 비구, 비구니로서 나의 면전에서 아라한의 경지를 얻었노라고 말하는 이들은 모두 다 네 가지 길(道)에 의해서거나 혹은 이들 중 어느 하나에 의해서이다. 넷이란 무엇인가? 


1-2. 친애하는 이들이여,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사마타(止)를 선행한 후, 위빠싸나(觀)를 닦는다. 그와 같이 사마타를 선행한 후 위빠싸나를 닦을 때 길(道)이 생긴다. 그는 그 길을 익히고(習), 닦고(修習), 많이 행한다(多作).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긴다.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친애하는 이들이여, 다시, 다른 비구가 있어 위빠싸나를 선행한 후 사마타를 닦는다. 그와 같이 위빠싸나를 선행한 후 사마타를 닦을 때 길이 생긴다.  

그는 그 길을 익히고(習), 닦고(修習), 많이 행한다(多作).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긴다.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친애하는 이들이여, 다시, 다른 비구가 있어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 그와 같이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을 때 길이 생긴다. 

그는 그 길을 익히고(習), 닦고(修習), 많이 행한다(多作).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긴다.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1-3. 친애하는 이들이여, 다시, 다른 비구가 있어 법에 의한 고양됨을 취하는 마음을 지닌다. 친애하는 이들이여, 그러나 그는 그때 그 마음이 내부적으로 멈추거나 가라앉아 한 곳에 고정되어 정(定)에 들어간다. 그와 같이 길이 생긴다. 그는 그 길을 익히고(習), 닦고(修習), 많이 행한다(多作).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긴다.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친애하는 이들이여, 비구. 비구니로서 나의 면전에서 아라한의 경지를 얻었노라 말하는 이들은 모두 다 이와 같은 네 가지 길에 의해서이거나 혹은 이들중 어느 하나에 의해서이다.

주) '고양됨(uddhacca)'이라 할 때, 원어로 제시된 'uddhacca'란 보통 '도거'로 번역되며, '산만하고 들뜬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를 얻는 방법 중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으므로, 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들뜸'이라는 번역어 대신 '고양됨'이라는 말로 달리 번역하고자 한다.

 

2-1. 「사마타를 먼저 행하고 난 후 위빠싸나를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바램으로부터의 떠남(출리)의 힘에 의한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이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에 대해 무상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고, 괴로움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며, 무아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다. 이와 같이 처음에 사마타가 있고 나중에 위빠싸나가 있다. 그러므로 말한다. 「사마타를 선행 후 위빠싸나를 닦는다」고.

'닦는다'고 할 때 닦음에 넷이 있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의 어긋나지 않음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근의 한 맛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정진의 촉진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익힘(習)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이 있다.

 

2-2. '길(道)이 생긴다'고 할 때, 어떠한 길이 생기는가?

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바른 견해의 길이 생긴다. 마음쏟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사유의 길이 생긴다. 받아들임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말의 길이 생긴다. 일어남의 의미를 지닌 바른 행위의 길이 생긴다. 청정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삶의 길이 생긴다. 정근의 의미를 지닌 바른 정진의 길이 생긴다. 확립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마음챙김의 길이 생긴다.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삼매의 길이 생긴다. 이와 같은 길이 생긴다.

 

'그는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한다'는 말에서'익힌다(習)'고 할 때, 어떻게 익히는가?마음기울이며 익힌다. 알아가며 익힌다. 보며 익힌다. 곰곰이 살피며 익힌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익힌다. 믿음으로 확신하며 익힌다. 정진을 책려하며 익힌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익힌다. 마음을 집중하며 익힌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익힌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익힌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익힌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익힌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익힌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아가며 익힌다. 이와 같이 익힌다. 

2-3. '닦는다(修習.수습)'고 할 때 어떻게 닦는가?마음기울이며 닦는다. 알아가며 닦는다. 보며 닦는다. 곰곰이 살피며 닦는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닦는다. 믿음으로써 확신하며 닦는다. 정진을 책려하며 닦는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닦는다. 마음을 집중하며 닦는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닦는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닦는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가며 닦는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닦는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닦는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가며 닦는다. 이와 같이 닦는다. 


'많이 행한다'고 할 때 어떻게 많이 행하는가?마음기울이며 많이 행한다.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보면 많이 행한다. 곰곰이 살피며 많이 행한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많이 행한다. 믿음으로써 확신하며 많이 행한다. 정진으르 책려하며 많이 행한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많이 행한다. 마음을 집중하며 많이 행한다. 혜로 알아차리며 많이 행한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많이 행한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많이 행한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이와 같이 많이 행한다. 

2-4. '그와 같이 그런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는 말에서 어떠한 얽매임이 끊어지고 어떠한 잠재적 성향이 소멸되는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예류도)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有身見.유신견),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戒禁取.계금취)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일래도)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불환도)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아라한도)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들뜸.무명이라고 하는 이들 다섯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무명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3-1. 성내지 않음의 힘에 의한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이다. 빛에 대한 지각의 힘(광명상)에 의한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이다 ...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들숨의 힘에 의한, 버리고 따라가며 보는 날숨의 힘에 의한,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이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에 대해 무상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고, 괴로움으로 따라가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며, 무아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다. 이와 같이 처음에 사마타가 있고 나중에 위빴나가 있다. 그러므로 말한다. [사마타를 선행 후 위빠싸나를 닦는다]고. 
'닦는다'고 할 때 닦음에 넷이 있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의 어긋나지 않음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근의 한 맛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정진의 촉진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익힘(習)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이 있다.

 

3-2. '길이 생긴다'고 할 때, 어떠한 길이 생기는가? 
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바른 견해의 길이 생긴다. 마음쏟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사유의 길이 생긴다. 받아들임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말의 길이 생긴다. 일어남의 의미를 지닌 바른 행위의 길이 생긴다. 청정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삶의 길이 생긴다. 정근의 의미를 지닌 바른 정진의 길이 생긴다. 확립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마음챙김의 길이 생긴다.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삼매의 길이 생긴다. 이와 같은 길이 생긴다. 

 

'그는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한다는 말에서 '익힌다'고 할 때, 어떻게 익히는가?
마음기울이며 익힌다. 알아가며 익힌다. 보며 익힌다. 곰곰이 살피며 익힌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익힌다. 믿음으로 확신하며 익힌다. 정진을 책려하며 익힌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익힌다. 마음을 집중하며 익힌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익힌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익힌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익힌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익힌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익힌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아가며 익힌다. 이와 같이 익힌다. 

'닦는다'고 할 때 어떻게 닦는가?
마음기울이며 닦는다. 알아가며 닦는다. 보며 닦는다. 곰곰이 살피며 닦는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닦는다. 믿음으로써 확신하며 닦는다. 정진을 책려하며 닦는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닦는다. 마음을 집중하며 닦는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닦는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닦는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가며 닦는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닦는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닦는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가며 닦는다. 이와 같이 닦는다. 

'많이 행한다'고 할 때 어떻게 많이 행하는가?
마음기울이며 많이 행한다.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보면 많이 행한다. 곰곰이 살피며 많이 행한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많이 행한다. 믿음으로써 확신하며 많이 행한다. 정진으르 책려하며 많이 행한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많이 행한다. 마음을 집중하며 많이 행한다. 혜로 알아차리며 많이 행한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많이 행한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많이 행한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이와 같이 많이 행한다. 

3-3.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는 것에서, 어떠한 얽매임이 끊어지고 어떠한 잠재적 성향이 소멸되는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예류도)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有身見.유신견),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戒禁取.계금취)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일래도)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불환도)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아라한도)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들뜸.무명이라고 하는 이들 다섯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무명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사마타를 선행하고 난 후 위빠싸나를 닦는다. 


4-1. 「위빠싸나를 선행한 후, 사마타를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무상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고, 괴로움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며, 무아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은 내놓음의 대상으로 이것은 곧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으로서 삼매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위빠싸나를 선행 후, 사마타를 닦는다」고.
'닦는다;고 할 때 닦음에 넷이 있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의 어긋나지 않음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근의 한 맛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정진의 촉진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익힘(習)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이 있다.
'길이 생긴다'고 할 때 어떠한 길이 생기는가?
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바른 견해의 길이 생긴다. 마음쏟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사유의 길이 생긴다. 받아들임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말의 길이 생긴다. 일어남의 의미를 지닌 바른 행위의 길이 생긴다. 청정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삶의 길이 생긴다. 정근의 의미를 지닌 바른 정진의 길이 생긴다. 확립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마음챙김의 길이 생긴다.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삼매의 길이 생긴다. 이와 같은 길이 생긴다.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는 것에서, 어떠한 얽매임이 끊어지고 어떠한 잠재적 성향이 소멸되는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예류도)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有身見.유신견),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戒禁取.계금취)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일래도)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불환도)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아라한도)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들뜸.무명이라고 하는 이들 다섯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무명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4-2. 물질적 요소(색)에 대해 무상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고, 물질적 요소에 대해 괴로움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며, 물질적 요소에 대해 무아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은 내놓음의 대상으로 이것은 곧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으로서 삼매이다. 따라서 위빠싸나는 처음이고 사마타는 나중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위빠싸나를 선행한 후 사마타를 닦는다]고.
'닦는다;고 할 때 닦음에 넷이 있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의 어긋나지 않음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근의 한 맛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정진의 촉진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익힘(習)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이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감수작용, 지각작용, 형성작용, 식별작용, 눈(眼) ··· 늙음과 죽음에 대해 무상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고, 늙음과 죽음에 대해 괴로움으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며, 늙음과 죽음에 대해 무아로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에서 위빠싸나이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은 내놓음의 대상으로 이것은 곧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으로서 삼매이다. 따라서 위빠싸나는 처음이고 사마타는 나중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위빠싸나를 선행한 후 사마타를 닦는다]고.  
'닦는다;고 할 때 닦음에 넷이 있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의 어긋나지 않음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근의 한 맛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정진의 촉진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익힘(習)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이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위와 같이 위빠싸나를 선행하고 난 후 사마타를 닦는다. 

5-1.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16가지 모습에 의해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 대상의 의미에 관련하여, 영역의 의미에 관련하여, 끊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포기의 의미에 관련하여, 벗어남의 의미에 관련하여, 물러남의 의미에 관련하여, 고요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수승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해탈의 의미에 관련하여, 무루의 으미에 관련하여, 건넘의 의미에 관련하여, 드러나지 않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바램없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공성의 의미에 관련하여, 한 맛의 의미에 관련하여, 어긋나지 않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짝을 이룸의 의미에 관련하여서이다. 

5-2. 「대상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대상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대상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대상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대상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닦는다'고 할 때 닦음에 넷이 있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의 어긋나지 않음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근의 한 맛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정진의 촉진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익힘(習)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이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의지처의 의미로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  
「영역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의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영역의 소멸을 의미한다. 따라서 영역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영역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6-1.「끊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수반하는 여러 번외와 구성요소를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를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끊음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끊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포기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를 포기할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멍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를 포기할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포기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포기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6-2. 「벗어남(출리)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로부터 벗어날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로부터 벗어날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벗어남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벗어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물러남의 의미와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로부터 물러날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로부터 물러날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물러남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물러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7-1. 「고요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고요함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고요함으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고요함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고요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7-2. [수승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수승한 것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수승한 것으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수승함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고요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해탈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해탈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해탈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타냄으로부터 탐냄의 떠남으로 인한 마음의 해탈이며, 무명으로부터 탐냄의 떠남으로 인한 혜에 의한 해탈이다. 따라서 해탈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해탈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8-1. [무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감각적 쾌락에 의한 루(번뇌)로부터 무루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무멍에 의한 루로부터의 무루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무루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고요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건넘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게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로부터 건널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수반하는 여러 번뇌와 구성요소로부터 건널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건넘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고요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8-2. [드러나지 않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일체의 드러난 모습으로부터 드러나지 않음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일체의 드러난 모습으로부터 드러나지 않음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드러나지 않음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드러나지 않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바램없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일체의 바램으로부터 바램없음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일체의 바램으로부터 바램없음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바램없음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바램없음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8-3. [공성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들뜸을 끊을 때  마음의 하나됨과 산란하지 않음은 삼매로서 일체의 편향됨으로부터 공이며 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무명을 끊을 때 따라가며 본다는 의미의 위빠싸나는 일체의 편향됨으로부터 공이며영역의 소멸을 수반한다. 따라서 공성의 의미에서 사마타와 위빠싸나는 한 맛이며 짝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고요함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고. 
'닦는다'고 할 때 닦음에 넷이 있다. 거기에서 생겨난 제법의 어긋나지 않음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근의 한 맛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정진의 촉진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 익힘(習)이라는 도리에 의한 닦음이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길이 생긴다'고 할 때 어떠한 길이 생기는가?
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바른 견해의 길이 생긴다. 마음쏟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사유의 길이 생긴다. 받아들임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말의 길이 생긴다. 일어남의 의미를 지닌 바른 행위의 길이 생긴다. 청정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삶의 길이 생긴다. 정근의 의미를 지닌 바른 정진의 길이 생긴다. 확립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마음챙김의 길이 생긴다.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삼매의 길이 생긴다. 이와 같은 길이 생긴다.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는 것에서, 어떠한 얽매임이 끊어지고 어떠한 잠재적 성향이 소멸되는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예류도)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有身見.유신견),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戒禁取.계금취)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일래도)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불환도)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아라한도)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들뜸.무명이라고 하는 이들 다섯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무명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공성의 의미에 관련하여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 이와 같은 16가지 모습에 의해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 이와 같이 사마타와 위빠싸나를 함께 닦는다. 


9-1. [법에 의한 고양됨을 취하는 마음을 지닌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무상으로 마음낼 때 빛이 생긴다. '빛이 법이다'라고 빛에 대해 마음 기울인다. 그로 인한 산란함은 들뜸이다. 그러한 들뜸을 취하는 마음은 무상으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괴로움으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아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말한다. [법에 의한 고양됨을 취하는 마음이다]고. 그러나 그는 그때 그 마음이 내부적으로 멈추거나 가라앉아 한 곳에 고정되어 정에 들어간다. 그아 같이 길이 생긴다. 
어떠한 길이 생기는가?
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바른 견해의 길이 생긴다. 마음쏟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사유의 길이 생긴다. 받아들임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말의 길이 생긴다. 일어남의 의미를 지닌 바른 행위의 길이 생긴다. 청정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삶의 길이 생긴다. 정근의 의미를 지닌 바른 정진의 길이 생긴다. 확립의 의미를 지닌 바른 마음챙김의 길이 생긴다.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를 지닌 바른 삼매의 길이 생긴다. 이와 같은 길이 생긴다. 
마음기울이며 익힌다. 알아가며 익힌다. 보며 익힌다. 곰곰이 살피며 익힌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익힌다. 믿음으로 확신하며 익힌다. 정진을 책려하며 익힌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익힌다. 마음을 집중하며 익힌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익힌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익힌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익힌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익힌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익힌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아가며 익힌다. 이와 같이 익힌다.  
마음기울이며 닦는다. 알아가며 닦는다. 보며 닦는다. 곰곰이 살피며 닦는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닦는다. 믿음으로써 확신하며 닦는다. 정진을 책려하며 닦는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닦는다. 마음을 집중하며 닦는다. 혜로써 알아차리며 닦는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닦는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가며 닦는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닦는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닦는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가며 닦는다. 이와 같이 닦는다. 
마음기울이며 많이 행한다.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보면 많이 행한다. 곰곰이 살피며 많이 행한다. 마음을 바로 잡으며 많이 행한다. 믿음으로써 확신하며 많이 행한다. 정진으르 책려하며 많이 행한다. 마음챙김을 확립하며 많이 행한다. 마음을 집중하며 많이 행한다. 혜로 알아차리며 많이 행한다. 철저히 알아야 할 것을 철저히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완전히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끊어야 할 것을 끊으며 많이 행한다. 닦아야 할 것을 닦으며 많이 행한다. 겪어 알아야 할 것을 겪어 알아가며 많이 행한다. 이와 같이 많이 행한다. 

'그와 같이 그 길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는 것에서, 어떠한 얽매임이 끊어지고 어떠한 잠재적 성향이 소멸되는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예류도)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有身見.유신견),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戒禁取.계금취)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일래도)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불환도)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두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아라한도)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들뜸.무명이라고 하는 이들 다섯 가지 얽매임이 끊어진다.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무명의 잠재적 성향이라고 하는 이들 세 가지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이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9-2. 무상으로 마음낼 때 지혜가 생기고, 기쁨이 생기고, 편안함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고, 확신이 생기고, 정근이 생기고, 확립이 생기고, 평정이 생기고, 갈망이 생긴다. '갈망이 법이다'라고 갈망에 대해 마음기울인다. 그로인한 산란함은 들뜸이다. 그러한 들뜸을 취하는 마음은 무상으로 드러아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괴로움으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아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말한다. [법에 의한 고양됨을 취하는 마음이다]라고. 그러는 그는 그때 그 마음이 내부적으로 멈추어 있거나 가라앉아 한 곳에 고정되어 정(定)에 들어간다. 그와 같이 길이 생긴다. 어떠한 길이 생기는가?

··· 이와 같은 길이 생긴다. ··· 이와 같이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9-3. 고통으로 마음낼 때 ... 무아로 마음낼 때 빛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기쁨이 생기고, 편안함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고, 확신이 생기고, 정근이 생기고, 확립이 생기고, 평정이 생기고, 갈망이 생긴다. '갈망이 법이다'라고 갈망에 대해 마음기울인다. 그로인한 산란함은 들뜸이다. 그러한 들뜸을 취하는 마음은 무상으로 드러아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괴로움으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아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말한다. 「법에 의한 고양됨을 취하는 마음이다」고 ... 이와 같이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10-1. 물질적 요소에 대해 무상으로 괴로움으로 마음낼 때 ··· 물질적 요소에 대해 무아로 마음낼 때, 감수 작용에 대해 ··· 지각작용. 형성작용. 식별작용. 눈에 대해 ··· 늙음과 죽음에 대해 무상으로 마음낼 때, 늙음과 죽음에 대해 괴로움으로 마음낼 때, 늙음과 죽음에 대해 무아로 마음낼 때, 빛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기쁨이 생기고, 편안함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고, 확신이 생기고, 정근이 생기고, 확립이 생기고, 평정이 생기고, 갈망이 생긴다. '갈망이 법이다'라고 갈망에 대해 마음기울인다. 그로인한 산란함은 들뜸이다. 그러한 들뜸을 취하는 마음은 무상으로 드러아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 차리지 못하고, 괴로움으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아로 드러나는 것을 여실하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말한다. 「법에 의한 고양됨을 취하는 마음이다」고 ··· 이와 같이 여러 얽매임이 끊어지고 여러 잠재적 성향이 소멸된다. 이와 같은 법에 의한 고양됨을 취하는 마음이 있다. 

 

10-2. 빛과 지혜와 기쁨 안에서 동요하네
그리고 편안함과 즐거움 안에서 마음이 흔들리네
더불어 확신과 정근과 확립과
평정에 대한 마음기울임과
평정에 대한 갈망 안에서 동요하네
그러나 이들 열 가지 것에 대해
혜가 축적되면
법에 의한 고양됨은 선이 된다네
마음의 닦음이
미망으로 가지 않고
혼란되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아
변함이 없네
혼란되고 더렵혀진
닦음은 쇠퇴하지만
청정하고 더렵혀지지 않은
닦음은 쇠퇴하지 않는다네
마음이 혼란되지 않으며
닦음이 더렵혀지거나 변질되지 않는다네
마으므이 집중과 산란함과
산란하지 않음과 취함의
이들 네 가지 도리로써
열 가지 것을 알아차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