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마하박가(mahabhagga) - 제34장 일정한 경지에 머무름에 관련한 지혜

실론섬 2014. 9. 10. 01:18

일정한 경지에 머무름에 관련한 지혜


1-1. 「모음에서의 혜로서 일정한 경지에 머무름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주) '모음(samodahana, samodhana)'이란 '함께 아래로 두다'는 원어적 의미를 지니며, 일정한 틀에 맞추어 '적용하다'.'실행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한역에서는 이를 '총섭;.'합일', '적용'등으로도 번역한다. 이 술어는 본 텍스트 내에서 '눈'등의 '근(indriya)'과, '시각대상'등의 '경(visaya)'과, '눈에 의한 식별'등의 '식(vinnana)'이라고 하는 세 가지 부류의 것이 만나 발생하는 것(삼사화합), 즉 '닿음(phasso.촉)'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한다. 이와 관련하여 I.마하박가 1.제1장 54절 등에 "닿음을 모음의 의미로 철저히 알아야 한다(phasso samodhanatthena abhinneyyo)"라는 구절이 있다.


삿된 견해를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삿된 견해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바른 견해를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바른 견해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삿된 사유를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삿된 사유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바른 사유를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바른 사유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삿된 해탈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삿된 해탈의 갈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바른 해탈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바른 해탈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1-2. 바램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바램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사유를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사유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지각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지각의 가라앉음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의 바램이 있고,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유가 있고,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의 지각이 있다. 이들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가라앉은 상태에서의 바램이 있고,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유가 있고,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의 지각이 있다. 이들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가라앉은 상태에서의 바램이 있고, 가라앉은 상태에서의 사유가 있고,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의 지각이 있다. 이들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가라앉은 상태에서의 바램이 있고, 가라앉은 상태에서의 사유가 있고, 가라앉은 상태에서의 지각이 있다. 이들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얻지 못한 것을 얻기를 일삼는다. 그러한 상태에 도달했을 때에도 그것을 연해서도 경험되는 경지가 있다.


그와 같이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혜이며,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혜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모음에서의 혜로서 일정한 경지에 머무름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