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136. 업 분석의 긴 경(mahākammavibhaṅgasuttaṃ)
29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사밋디 존자가 숲 속의 오두막에 머물고 있었다. 그때 걸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뽀딸리뿟따 유행승이 사밋디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사밋디 존자와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아서 뽀딸리뿟따 유행승은 사밋디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사밋디여, 나는 이것을 사문 고따마의 앞에서 직접 듣고 앞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몸으로 지은 업은 헛되다. 말로 지은 업은 헛되다. 오직 마음으로 지은 업만이 참되다.'라고. 그리고 증득한 자는 어떤 것도 경험하지 않게 되는 증득이 있다(어떤 증득이 있어 그것을 얻으면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도반 뽀딸리뿟따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에 대한 비방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몸으로 지은 업은 헛되다. 말로 지은 업은 헛되다. 마음으로 지은 업만이 참되다.'라고. 그리고 증득한 자는 어떤 것도 경험하지 않게 되는 증득이 있다.'라고."
"도반 사밋디여, 그대는 출가한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도반이여. 세 번째 안거가 지났습니다(삼 년입니다)."
"참으로 신참 비구가 이렇게 스승을 보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이제 우리가 장로 비구에게는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도반 사밋디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의도를 가진 업을 지은 후에 그는 무엇을 경험합니까?"
"도반 뽀딸리뿟따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의도를 가진 업을 지은 후에 그는 괴로움을 경험합니다."
그러자 뽀딸리뿟따 유행승은 사밋디 존자의 말을 기뻐하지도 불평하지도(인정하지도 않고 부정하지도) 않았다. 기뻐하지도 불평하지도 않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떠났다.
*"'헛되다(mogha)'는 것은 공허하고(tuccha) 과보가 없다는 것(aphala)이고 '참되다(sacca)'는 것은 과보가 있다는 것(saphala)이다."(MAT.ii.378)
*"'증득한 자는 어떤 것도 경험하지 않게 되는 증득이 있다.'라는 이것은 디가 니까야 제1권 뽓따빠다 경(D9)에서 설하신 인식이 차례대로 소멸하는 말씀(abhisanna-nirodha-katha)을 두고 한 말이다."(MA.v.16)
299. 그러자 사밋디 존자는 뽀딸리뿟따 유행승이 떠나고 오래지 않아서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아서 사밋디 존자는 뽀딸리뿟따 유행승과 나눈 대화를 모두 아난다 존자에게 말했다. 이렇게 말하자 아난다 존자는 사밋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사밋디여, 이것은 세존을 친견하고 말씀드려야 할 것입니다. 도반 사밋디여, 세존에게 갑시다. 가서 이 의미를 세존께 말씀드리고, 세존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그것을 명심합시다."라고.
"알겠습니다, 도반이여."라고 사밋디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대답했다.
그리고 아난다 존자와 사밋디 존자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사밋디 존자가 뽀딸리뿟따 유행승과 나눈 대화를 모두 세존께 말씀드렸다. 이렇게 말씀드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나는 뽀딸리뿟따 유행승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대화를 나눈단 말인가? 아난다여, 이 부족한 사밋디는 뽀딸리뿟따 유행승의 질문은 잘 분석하여 대답해야 하는데 한 쪽으로만 치우쳐 설명하였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우다이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아마도, 세존이시여, 사밋디 존자는 이런 관점에서 말했을 것입니다.
'경험된 것(느껴진 것)은 무엇이든지 괴로운의 영역에 있다.'"라고.
300.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대는 이 부족한 우다이의 주제를 벗어난 참견을 보았는가? 아난다여, 나는 '이것은 단지 이 부족한 우다이가 사실에 어긋나게 참견할 것이다.'라고 알고 있었다. 아난다여, 처음부터 뽀딸리뿟따 유행승의 세 가지 경험에 대한 질문이 있었을 뿐이다. 뽀딸리뿟따 유행승의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아난다여, 이 부족한 사밋디는 이렇게 설명했어야 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즐거움이 경험될 의도에 의한 업을 지은 뒤에 그는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괴로움이 경험될 의도에 의한 업을 지은 뒤에 그는 괴로움을 경험합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음이 경험될 의도에 의한 업을 지은 뒤에 그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음을 경험합니다.'라고.
아난다여,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부족한 사밋디가 뽀딸리뿟따 유행승에게 바르게 설명하는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아난다여, 어리석고 배우지 못한 외도 유행승들이 누구이길래 여래의 업에 대한 큰 분석을 알겠는가? 아난다여, 그대들은 여래가 분석한 업에 대한 큰 분석을 듣겠는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업에 대한 큰 분석을 설하실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세존으로부터 듣고서 비구들은 명심할 것입니다."
"아난다여,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네 부류인가?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고, 거짓을 말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고, 거친 말(욕설)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악의)의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졌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고, 거짓을 말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고, 거친 말(욕설)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의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졌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거짓을 말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이간하는 말을 멀리 떠나고, 거친 말을 멀리 떠나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떠나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의 마음을 가지지 않고, 바른 견해를 가졌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거짓을 말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이간하는 말을 멀리 떠나고, 거친 말을 멀리 떠나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떠나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의 마음을 가지지 않고, 바른 견해를 가졌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301. 아난다여, 여기 어떤 사문·바라문은 노력하고 정진하고 방일하지 않고 바르게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하여 이와 같은 마음의 삼매를 얻는다. 그는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天眼]으로 이런 사람을 본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고, 거짓을 말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고, 거친 말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의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악한 업들이 있다. 나쁜 행위의 과보가 있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 것을 나는 본다.'라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은 모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이렇게 아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이렇게 그는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경험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문·바라문은 노력하고 정진하고 방일하지 않고 바르게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하여 이와 같은 마음의 삼매를 얻는다. 그는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이런 사람을 본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고, 거짓을 말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고, 거친 말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의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 것을 본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악한 업들도 없다. 나쁜 행위의 과보도 없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 것을 나는 본다.'라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 이렇게 아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이렇게 그는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경험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문·바라문은 노력하고 정진하고 방일하지 않고 바르게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하여 이와 같은 마음의 삼매를 얻는다. 그는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이런 사람을 본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거짓을 말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이간하는 말을 멀리 떠나고, 거친 말을 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꾸며대는 말을 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의 마음을 가지지 않고, 바른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 것을 본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선한 업들이 있다. 선한 행위의 과보가 있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 것을 나는 본다.'라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는 모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 이렇게 아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이렇게 그는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경험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문·바라문은 노력하고 정진하고 방일하지 않고 바르게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하여 이와 같은 마음의 삼매를 얻는다. 그는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이런 사람을 본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거짓을 말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이간하는 말을 멀리 떠나고, 거친 말을 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꾸며대는 말을 하는 것을 멀리 떠나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의 마음을 가지지 않고, 바른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 것을 본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선한 업들도 없다. 선한 행위의 과보도 없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 것을 나는 본다.'라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존자여, 참으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는 모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이렇게 아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이렇게 그는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경험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302. 아난다여, 거기서 이 사문·바라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나는 인정한다. '존자여, 참으로 악한 업들이 있다. 나쁜 행위의 과보가 있다.'라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나는 인정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라고. 그러나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존자여, 참으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은 모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라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아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그가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업의 큰 분석에 대한 여래의 앎은 다르다(다르기 때문이다).
아난다여, 거기서 이 사문이나 바라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존자여, 참으로 악한 업들도 없다. 참으로 나쁜 행위의 과보도 없다.'라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인정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고, 거짓을 말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고, 거친 말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의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졌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 것을 나는 본다.'라고. 그러나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존자여, 참으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는 모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라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그가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업의 큰 분석에 대한 여래의 앎은 다르다(다르기 때문이다).
아난다여, 거기서 이 사문·바라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나는 인정한다. '존자여, 참으로 선한 업들이 있다. 선한 행위의 과보가 있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은 나는 인정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나는 것을 나는 본다.'라고. 그러나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존자여, 참으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는 모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라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그가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업의 큰 분석에 대한 여래의 앎은 다르다(다르기 때문이다).
아난다여, 거기서 이 사문이나 바라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존자여, 참으로 선한 업들도 없다. 선한 행위의 과보도 없다.'라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인정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 것을 나는 본다.'라고. 그러나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존자여, 참으로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자는 모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라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바르게 안다. 다르게 아는 자들의 앎은 삿되다.'라고. 그가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자신이 안 것,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발견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고 완고하게 고집하는 것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업의 큰 분석에 대한 여래의 앎은 다르다(다르기 때문이다).
거기서 아난다여,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자이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자이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이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은, 이전에 괴로움을 느낄 악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나중에 괴로움을 느낄 악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죽을 때에 삿된 견해를 가진 자로서 전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것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참으로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자이고 ··· 삿된 견해를 가진 그는 현생이거나 다음 생이거나 그 후에 오는 생에서 과보를 느낀다(받는다).
303. 거기서 아난다여,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내어나는 것은 이전에 괴로움이 경험될 악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나중에괴로움이 경험될 악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죽을 때에 삿된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이다(받아들인 것이다). 그것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참으로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그의 금생이거나(지금여기) 내생이거나(걸어서 닿는 곳) 그 후에 오는 생에서 그는 과보를 경험한다.
거기서 아난다여,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나는 것은 이전에 즐거움이 경험될 선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나중에 즐거움이 경험될 선한 업을 지는 것이거나 죽을 때에 바른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 참으로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 삿삿된 견해를 가진 그의 금생이거나(지금여기) 내생이거나(걸어서 닿는 곳) 그 후에 오는 생에서 그는 과보를 경험한다.
거기서 아난다여,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나는 것은 이전에 즐거움이 경험될 선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나중에 즐거움이 경험될 선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죽을 때에 바른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 참으로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 삿된 견해를 가진 그의 금생이거나(지금여기) 내생이거나(걸어서 닿는 곳) 그 후에 오는 생에서 그는 과보를 경험한다.
거기서 아난다여,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은 이전에 괴로움이 경험될 악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나중에 괴로움이 경험될 악한 업을 지은 것이거나 죽을 때에 삿된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참으로 세상에서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떠나고,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떠나고 ··· 바른 견해를 가진 그의 금생이거나(지금여기) 내생이거나(걸어서 닿는 곳) 그 후에 오는 생에서 그는 과보를 경험한다.
이렇게, 아난다여, 불가능이 불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 불가능이 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 가능이 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 가능이 불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라고.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
업 분석의 긴 경이 끝났다.
'빠알리어 경전 > 맛지마 니까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MN 138. 요약의 분석의 경(uddesavibhaṅgasuttaṃ) (0) | 2016.06.16 |
---|---|
MN 137. 여섯 감각장소(六處)의 분석 경(saḷāyatanavibhaṅgasuttaṃ) (2) | 2016.06.15 |
MN 135. 업 분석의 짧은 경(cūḷakammavibhaṅgasuttaṃ) (0) | 2016.06.15 |
MN 134. 로마사깡기야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lomasakaṅgiyabhaddekarattasutta) (0) | 2016.06.14 |
MN 133. 마하깟짜나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mahākaccānabhaddekarattasuttaṃ) (0) | 2016.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