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상윳따 니까야

제33상윳따 - 왓차곳따 상윳따(Bacchagotta samyutta. SN33:1-SN33:16)

실론섬 2014. 5. 21. 02:29

                                

제33주제 왓차곳따 상윳따  
Vacchagotta-saṁyutta (SN 33.1-16)

rūpāññāṇasuttaṃ (SN 33.1-물질적 요소에 대한 무지(無知) 경)

607.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왓차곳따 유행승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왓차곳따 유행승(Vacchagotta paribbajaka)은 라자가하의 왓차(Vaccha)라는 족성(gotta)을 가진 부유한 바라문 가문에 태어났다. 그래서 왓차꼿따(왓차라는 족성을 가진 자)라 부른다.(ThgA.i.235) 그와 세존께서 나눈 대화들은 여러 경들에서 전승되어 온다. 그는 「긴 왓차꼿따 경」(M73)을 통해서 마침내 출가하게 되고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본 상윳따뿐만 아니라 본서 제5권 「설명하지 않음 상윳따」(S44)의 「목갈라나 경」(S44.7)과 「사비야 깟짜나 경」(S44.11)까지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앙굿따라 니까야」 「왓차꼿따 경」(A3.57)에도 나타나고 있다.   


“고따마 존자시여,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세상은 끝을 지닌다(유한하다).’라거나, ‘세상은 끝을 지니지 않는다(무한하다).’라거나, ‘목숨은 곧 몸이다.’라거나, ‘목숨과 몸이 다르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다(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지않다(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기도 하고 있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물질적 요소(色.색)에 대해서 무지하고, 물질적 요소의 일어남에 대해서 무지하고, 물질적 요소의 소멸에 대해서 무지하고, 물질적 요소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세상이 영원하다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가 세상에서 일어난다.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이런 원인, 이런 조건이 있다.” 

 

vedanāaññāṇasuttaṃ (SN 33.2-감수작용에 대한 무지 경)
608.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감수작용(受.수)에 대해서 무지하고, 감수작용의 일어남에 대해서 무지하고, 감수작용의 소멸에 대해서 무지하고, 감수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가 세상에서 일어난다.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이런 원인, 이런 조건이 있다.” 

 

saññāaññāṇasuttaṃ (SN 33.3-지각작용에 대한 무지 경)

609.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지각작용(想.상)에 대해서 무지하고, 지각작용의 일어남에 대해서 무지하고, 지각작용의 소멸에 대해서 무지하고, 지각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가 세상에서 일어난다.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이런 원인, 이런 조건이 있다.”   

 

saṅkhārāññāṇasuttaṃ (SN 33.4-형성작용들에 대한 무지 경)

610.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형성작용(行.행)들에 대해서 무지하고, 형성작용들의 일어남에 대해서 무지하고, 형성작용들의 소멸에 대해서 무지하고, 형성작용들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가 세상에서 일어난다.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이런 원인, 이런 조건이 있다.” 

 

viññāṇāññāṇasuttaṃ (SN33.5-식별작용에 대한 무지 경)

611.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식별작용(識.식)에 대해서 무지하고, 식별작용의 일어남에 대해서 무지하고, 식별작용의 소멸에 대해서 무지하고, 식별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가 세상에서 일어난다.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이런 원인, 이런 조건이 있다.”   

 

rūpādassanādisuttapañcakaṃ (SN 33.6-물질적 요소에 대한 보지 못함 등 경 다섯 개)

612-616.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물질적 요소(색.色)를 보지 못하고 ··· 물질적 요소의 소멸로 이르는 길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 감수작용(수.受)을 ··· 지각작용(상.想)을 ··· 왓차여, 형성작용(행.行)들을 보지 못하고 ··· 왓차여, 식별작용(식.識)을 보지 못하고 ··· 식별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 .” 

 

rūpānabhisamayādisuttapañcakaṃ (SN 33.7-물질적 요소에 대한 관통 없음 등 경 다섯 개)

617-621.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관통하지 못하고 ··· 물질적 요소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관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감수작용을 관통하지 못하고 ···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지각작용을 관통하지 못하고 ···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형성작용들을 관통하지 못하고 ···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식별작용을 관통하지 못하고 ··· .

 

rūpānanubodhādisuttapañcakaṃ (SN 33.8-물질적 요소에 대한 깨닫지 못함 등 경 다섯 개)

622-626.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씀드렸다. " ···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깨닫지 못하고 ··· 물질적 요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감수작용을 ···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지각작용을 ···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형성작용들을 ··· .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식별작용을 깨닫지 못하고 ··· 식별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

 

rūpāppaṭivedhādisuttapañcakaṃ (SN 33.9-물질적 요소에 대한 꿰뚫지 못함 등 경 다섯 개)
627-631. 사왓티에서 설해짐. “···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꿰뚫지 못하고 ··· 식별작용을 꿰뚫지 못하기 때문에 ···."     

 

rūpāsallakkhaṇādisuttapañcakaṃ (SN 33.10-물질적 요소를 주시하지 못함 등 경 다섯 개 )
632-636.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주시하지 못하고(식견이 없고) ··· 식별작용을 주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

 

rūpānupalakkhaṇādisuttapañcakaṃ (SN 33.11-물질적 요소에 대한 분별력 없음 등 경 다섯 개)

637-641.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 식별작용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

 

rūpāppaccupalakkhaṇādisuttapañcakaṃ (SN 33.12-물질적 요소에 대한 차이를 식별하지 못함 등 경 다섯 개)
642-646.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물질적 요소의 차이를 식별하지 못하고 ··· 식별작용의 차이를 식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

rūpāsamapekkhaṇādisuttapañcakaṃ (SN 33.13-물질적 요소를 깊이 고찰하지 못함 등 경 등 다섯 개)
647-651.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깊이 고찰하지 못하고 ··· 식별작용을 깊이 고찰하지 못하기 때문에 ···."

 

rūpāsamapekkhaṇādisuttapañcakaṃ (SN 33.14-물질적 요소를 철저히 고찰하지 못함 등 경 다섯 개)
652-656.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철저히 고찰하지 못하고 ··· 식별작용을 철저히 고찰하지 못하기 때문에 ···."

 

rūpāppaccakkhakammādisuttacatukkaṃ (SN 33.15-물질적 요소를 직접 인지하지 못함 등 경 다섯 개)
657-660.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왓차곳따 유행승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여,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 어떤 조건이 있습니까?”


“왓차여, 물질적 요소를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물질적 요소의 일어남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물질적 요소의 소멸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물질적 요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

사왓티에서 설해짐. 감수작용를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 감수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
사왓티에서 설해짐. 지각작용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 지각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
사왓티에서 설해짐. 형성작용들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 형성작용들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

 

viññāṇāppaccakkhakammasuttaṃ (SN 33.16-식별작용을 직접 인지하지 못함 경)

661. 사왓티에서 설해짐. “왓차여, 식별작용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식별작용의 일어남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식별작용의 소멸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고, 식별작용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직접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 견해가 세상에서 일어난다.


왓차여,‘세상이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세상은 끝을 지닌다(유한하다).’라거나, ‘세상은 끝을 지니지 않는다(무한하다).’라거나, ‘목숨은 곧 몸이다.’라거나, ‘목숨과 몸이 다르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다(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지않다(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기도 하고 있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편향된(극단에 치우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이런 원인, 이런 조건이 있다.”

 

 

왓차곳따 상윳따(S33)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