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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상윳따 - 육처 상윳따(Saḷāyatana saṁyutta) - 제1장 무상 품(Anicca-vagga.SN35:1-SN35:12)

실론섬 2014. 6. 7. 20:01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ḷāyatana-vagga

제35주제 육처(여섯 감각장소)상윳따
Saḷāyatana-saṁyutta


제1장 무상 품
Anicca-vagga (SN 35.1-12)

ajjhattaniccasuttam (SN 35.1-안의 무상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눈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요, 괴로움인 것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귀는 ··· 코는 ··· 혀는 ··· 몸은 ··· 마음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요, 괴로움인 것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여기서 '안'은 ajjhattika'를 옮긴 것이다. 이것은 자신(atta)에 관계된(adhi) 것(=ika)이란 뜻이다. ajjhattika 는 예외 없이 눈, 귀, 코, 혀, 몸, 마음의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 혹은 감각기관(내입처)를 지칭하는 술어로만 쓰인다.   

반대로 '밖'은 bahira를 옮긴 것이다. 이 술어는 예외 없이 형색, 소리, 맛, 감촉, 법의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 혹은 감각대상(외입처)을 지칭하는 술어로만 쓰인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는 자는 탐욕이 떠난다. 탐욕의 떠남으로부터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끝났다. 청정범행(梵行)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은 이루어졌다. 이 상태 외에 다른 삶은 없다.’라고 안다.”

 

ajjhattadukkhasuttam (SN 35.2-안의 괴로움 경)

2.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눈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요,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귀는 ··· 코는 ··· 혀는 ··· 몸은 ··· 마음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요,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 이 상태 외에 다른 삶은 없다.’라고 안다.”  

 

ajjhattanattasuttam (SN 35.3-안의 무아 경)

3. "비구들이여, 눈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철저히 알아야 한다. 귀는 ··· 코는 ··· 혀는 ··· 몸은 ··· 마음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철저히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 이 상태 외에 다른 삶은 없다.’라고 안다.”     

 

bāhiraaniccasuttam (SN 35.4-밖의 무상 경)
4. “비구들이여, 형색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요, 괴로움인 것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 소리는 ··· 냄새는 ··· 맛은 무상하다 ··· 감촉은 ··· 법(마음현상)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요, 괴로움인 것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 이 상태 외에 다른 삶은 없다.’라고 안다.”     

 

*여기서 '법(dhamma)'이란 삼계에 속하는 법이라는 대상(tebhumaka-dhamm-arammana)을 말한다.(SA.ii.355) 여기서 '법'은 대상(arammana)을 말한다.(SA.ii.258)    

 

bāhiradukkhasuttam (SN 35.5-밖의 괴로움 경)
5. “비구들이여, 형색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요,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
소리는 ··· 냄새는 ··· 맛은 ··· 감촉은 ··· 법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요,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 이 상태 외에 다른 삶은 없다.’라고 안다.”      

 

bāhiraanattasuttam (SN 35.6-밖의 무아 경)
6. “비구들이여, 형색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
소리는 무아다 ··· 새는 ··· 맛은 ··· 감촉은 ··· 법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 이 상태 외에 다른 삶은 없다.’라고 안다.”        

 

ajjhattāniccātītānāgatasuttaṃ (SN 35.7-안의 것의 과거-미래의 무상(無常) 경)
7.
“비구들이여, 과거와 미래의 눈은 무상하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눈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눈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눈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귀는 무상하다. ··· 코는 무상하다. 미래의 혀는 무상하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혀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혀를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혀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몸은 무상하다. ··· 과거와 미래의 마음은 무상하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마음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마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마음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ajjhattadukkhātītānāgatasuttaṃ (SN 35.8-안의 것의 과거-미래의 괴로움 경)

8. 비구들이여, 과거와 미래의 눈은 괴로움이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눈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눈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눈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귀는 괴로움이다. ··· 코는 괴로움이다. 미래의 혀는 괴로움이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혀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혀를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혀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몸은 괴로움이다. ··· 과거와 미래의 마음은 괴로움이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마음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마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마음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ajjhattānattātītānāgatasuttaṃ (SN 35.9-안의 것의 과거-미래의 무아 경)
9. 비구들이여, 과거와 미래의 눈은 무아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눈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눈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눈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귀는 무아다. ··· 코는 무아다. 미래의 혀는 무아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혀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혀를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혀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몸은 무아다. ··· 과거와 미래의 마음은 무아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마음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마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마음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bāhirāniccātītānāgatasuttaṃ (SN 35.10-밖의 것의 과거-미래의 무상(無常) 경)
10. 비구들이여, 과거와 미래의 형색들은 무상(無常)하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형색들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형색들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형색들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소리소리들은 ··· 냄새들은 ··· 맛들은 ··· 감각접촉들은 ··· 과거와 미래의 법(法)들은 무상하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법들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법들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법들에 대해서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bāhiradukkhātītānāgatasuttaṃ (SN 35.11-밖의 것의 과거-미래의 괴로움 경)
11. 비구들이여, 과거와 미래의 형색(色)들은 괴로움이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형색들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형색들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형색들에 대해 염오파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

 

bāhirānattātītānāgatasuttaṃ (SN 35.12-밖의 것의 과거-미래의 무아 경)
12. 비구들이여, 과거와 미래의 형색들은 무아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형색들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형색들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형색들에 대해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소리들은 ··· 냄새들은 ··· 맛들은 ··· 감각접촉들은 ··· 과거와 미래의 법(法)들은 무아다. 현재의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법들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 미래의 법들을 기뻐하지 않는다. 현재의 법들에 대해서 염오하고 탐욕이 떠나고 소멸을 위해서 ?닦는다.

 


제1장 무상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