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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의 모음 - 8. 흠 없음 품(Apaṇṇaka-vagga. AN4.71-80)

실론섬 2014. 6. 22. 17:04

제8장 흠 없음 품 Apaṇṇaka-vagga(AN4.71-80)

 

padhānasuttaṃ (AN 4.71-노력 경)

7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는 실천을 하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이 시작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계(戒)를 중시하고, 많이 배우고, 열심히 정진하고, 지혜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는 실천을 하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이 시작된다."

 

sammādiṭṭhisuttaṃ (AN 4.72-바른 견해 경)

7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는 실천을 하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이 시작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출리(出離)에 대한 사유, 성냄 없음에 대한 사유, 해코지 않음에 대한 사유, 바른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는 실천을 하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이 시작된다.”

 

sappurisasuttaṃ (AN 4.73-고결한 사람 경)

73.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고결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알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않은 사람은 질문을 받지 않아도 남의 허물을 드러낸다. 그러니 질문을 받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 받은 자는 주저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충분하고 상세하게 남의 허물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못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않은 사람은 질문을 받아도 남의 칭찬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니 질문받지 않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받은 자는 주저하고 머뭇거리면서 불충분하고 상세하지 않게 남의 칭찬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못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않은 사람은 질문을 받아도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니 질문을 받지 않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 받은 자는 주저하고 머뭇거리면서 불충분하고 상세하지 않게 자신의 허물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못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않은 사람은 질문을 받지 않아도 자신의 칭찬을 드러낸다. 그러니 질문을 받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받은 자는 주저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으면서 충분하고 상세하게 자신의 칭찬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하지 못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법을 갖추면, 고결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추면 고결한 사람이라고 알아야 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은 질문을 받아도 남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니 질문을 받지 않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받은 자는 주저하고 머뭇거리면서 불충분하고 상세하지 않게 남의 허물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은 질문을 받지 않아도 남의 칭찬을 드러낸다. 그러니 질문을 받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받은 자는 주저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으면서 충분하고 상세하게 남의 칭찬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은 질문을 받지 않아도 자신의 허물을 드러낸다. 그러니 질문을 받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받은 자는 주저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으면서 충분하고 상세하게 자신의 허물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은 질문을 받아도 자신의 칭찬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니 질문을 받지 않으면 말할 것이 있겠는가? 질문으로 이끌린 질문받은 자는 주저하고 머뭇거리면서 불충분하고 상세하지 않게 자신의 칭찬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고결한 사람, 이런 존자를 이렇게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법을 갖추면 고결한 사람이라고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며느리가 시집온 날의 밤이나 낮에는 시어머니에 대해서도, 시아버지에 대해서도, 남편에 대해서도, 심지어 하인이나 일꾼들에 대해서도 강한 뉘우칠 줄 아는 힘과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있다. 그녀는 나중에 함께 살고 서로 익숙해지면 시어머니에 대해서도,  시아버지에 대해서도, 남편에 대해서도 ‘비키세요. 당신들이 무엇을 알겠어요?’라고 말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비구는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날의 밤이나 낮에는 비구들에 대해서도, 비구니들에 대해서도, 청신사들에 대해서도, 청신녀들에 대해서도,  심지어 승원에 속한 사미들에 대해서도 강한 뉘우칠 줄 아는 힘과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있다. 그는 나중에 함께 살고 서로 익숙해지면 스승에 대해서도, 은사에 대해서도 ‘비키세요.  당신들이 무엇을 알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나는 갓 시집온 며느리와 같은 마음으로 머물 것이다.’라고 닦아야 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pathamaggasuttam (AN 4.74-완성 경 1) 

74. “비구들이여, 네 가지 완성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계의 완성, 삼매의 완성, 지혜의 완성, 해탈의 완성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완성이다."

 

dutiyaggasuttam (AN 4.75-완성 경 2)

75. "비구들이여, 네 가지 완성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물질(물질적 요소)을 통한 완성, 느낌(감수작용)을 통한 완성, 인식(지각작용)을 통한 완성, 존재를 통한 완성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완성이다.”

 

*'물질을 통한 완성'은 주석서의 설명은 '물질을 명상한 뒤 아라한과를 얻는 것을 물질을 통한 완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설명 방법은 느낌을 통한 완성 등에도 적용된다.(Ibid) 그러나 존재를 통한 완성은 자기 자신에 서서 아라한됨을 얻는 것을 말한다.

 

kusinārasuttam (AN 4.76-꾸시나라 경) 

76. 한 때에 세존께서는 꾸시나라 근교에 있는 말라들의 살라 숲에 있는 한 쌍의 살라 나무 사이에서 머무셨는데 바로 반열반하시기 직전이었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여래나 법이나 승가나 혹은 정진의 길이나 방법등에 대해서 의문이나 의혹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묻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의 스승은 면전에 계셨다. 그러나 우리는 세존의 면전에서 제대로 여쭈어 보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자책하는 자가 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비구들은 침묵하며 어느 한 비구라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두 번째로 세존께서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여래나 법이나 승가나 혹은 정진의 길이나 방법등에 대해서 의문이나 의혹이 있으면 무어엇라도 묻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의 스승은 면전에 계셨다. 그러나 우리는 세존의 면전에서 제대로 여쭈어 보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자책하는 자가 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비구들은 침묵하며 어느 한 비구라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세 번째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여래나 법이나 승가나 혹은 정진의 길이나 방법등에 대해서 의문이나 의혹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묻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의 스승은 면전에 계셨다. 그러나 우리는 세존의 면전에서 제대로 여쭈어 보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자책하는 자가 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비구들은 침묵하며 어느 한 비구라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묻지 않는다면 도반들끼리 서로 물어보도록 하라.”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비구들은 여전히 침묵하며 누구 한 사람도 질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 승가에는 세존이나 법이나 승가나 혹은 닦음의 길과 방법등에 대해서 의문이 있거나 의혹이 있는 비구는 단 한명도 없다고 제게는 청정한 믿음이 있습니다.”

 

“아난다여, 그대는 스승을 존경하고 청정한 믿음으로 말을 하는구나. 아난다여, 여래의 지혜로운 눈에도 '이 비구 승가 가운데서는 여래와 법가 승가에 대해 혹은 정진의 길이나 방법등에 대해 의혹이나 의문이 있는 비구는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난다여, 이들 500명의 비구들 가운데 가장 낮은 지위를 증득한 자라고 할지라도 그는 예류자이다. 그는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지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이다.”

 

acinteyyasuttaṃ (AN 4.77-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 경)

77.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는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생각하는 자는 미치거나 혼란스럽게 된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깨달은 분들의(붓다.佛)의 깨달음의 경지는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들을 생각하는 자는 미치거나 혼란스럽게 된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여, 선(禪)을 닦는 자의 선(禪)의 경지는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들을 생각하는 자는 미치거나 혼란스럽게 된다.

비구들이여, 업보(業報)는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들을 생각하는 자는 미치거나 혼란스럽게 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 대한 사색은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들을 생각하는 자는 미치거나 혼란스럽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미치거나 혼란스럽게 된다."

 

*'세상에 대한 사색(loka-cinta)'이란 '누가 달과 태양을 만들었가? 누가 대지와 대양을 만들었으며, 누가 중생들을 생기게 하였으며, 누가 산들을 만들었으며, 누가 망고와 참깨와 야자 등을 만들었가?'라는 이러한 세상에 대한 사색을 말한다.(AA.iii.109)

 

dakkhiṇā-suttam (AN 4.78-보시 경)

“비구들이여, 네 가지 보시의 청정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베푸는 자는 청정하지만 받는 자가 청정하지 않은 보시가 있다. 

비구들이여, 베푸는 자는 청정하지 않지만 받는 자는 청정한 보시가 있다. 

비구들이여, 베푸는 자도 청정하지 않고 받은 자도 청정하지 않은 보시가 있다. 

비구들이여, 베푸는 자도 청정하고 받는 자도 청정한 보시가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베푸는 자는 청정하지만 받는 자는 청정하지 않은 보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베푸는 자는 계행을 구족하고 선한 성품을 가졌지만 받는 자는 계행이 나쁘고 사악한 성품을 가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베푸는 자는 청정하지만 받는 자는 청정하지 않은 보시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베푸는 자는 청정하지 않지만 받는 자는 청정한 보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베푸는 자는 계행이 나쁘고 사악한 성품을 가졌지만 받는 자는 계행을 구족하고 선한 성품을 가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베푸는 자는 청정하지 않지만 받는 자는 청정한 보시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베푸는 자도 청정하지 않고 받는 자도 청정하지 않은 보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베푸는 자도 계행이 나쁘고 사악한 성품을 가졌고 받는 자도 계행이 나쁘고 사악한 성품을 가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베푸는 자도 청정하지 않고 받는 자도 청정하지 않은 보시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베푸는 자도 청정하고 받는 자도 청청한 보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베푸는 자도 계행을 구족하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받는 자도 계행을 구족하고 선한 성품을 가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베푸는 자도 청정하고 받는 자도 청정한 보시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보시의 청정이다.”

 

vaṇijjāsuttam (AN 4.79-상거래 경)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타나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이그때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실패로 돌아갑니까?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의도한 만큼 잘 되지 않습니까?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만큼 잘 됩니까?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잘 됩니까?”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러나 그는 그 필수품을 보시하지 않는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비록 그가 무슨 상거래이든 간에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실패로 돌아간다.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러나 그는 그 필수품을 의도한 만큼 보시하지 않는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비록 그가 무슨 상거래이든 간에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의도한 만큼 잘 되지 않는다.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는 그 필수품을 의도한 만큼 보시한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그는 무슨 상거래이든 간에 열심히 하면 의도한 만큼 잘 된다.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는 그 필수품을 의도한 것 이상으로 보시한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비록 그가 무슨 상거래이든 간에 열심히 하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잘 된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의도한 만큼 잘 되지 않는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만큼 잘 된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상거래를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잘 된다.”

 

kambojasuttam (AN 4.80-깜보자 경)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원림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인들은 회합에 참여하지 않고 직업에 종사하지도 않고 깜보자로 재물을 모으러 가지도 않습니까?”

“아난다여, 여인들이란 역정을 잘 낸다. 아난다여, 여인들이란 질투를 잘 낸다. 아난다여, 여인들이란 인색하다. 아난다여, 여인들이란 지혜가 모자란다. 

아난다여, 이런 원인과 이런 조건 때문에 여인들은 회합에 참여하지 않고 직업에 종사하지도 않고 깜보자로 재물을 모으러 가지도 않는다.”

 

 

제8장 흠 없음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