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앙굿따라 니까야

다섯의 모음 - 6. 장애 품(Nīvaraṇa-vagga. AN5.51-60)

실론섬 2014. 7. 9. 18:48

제6장 장애 품 Nīvaraṇa-vagga (AN 5.51-60)

āvaraṇasuttaṃ (AN 5.51-덮개 경)

5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혜.慧)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인 이 다섯 가지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성냄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해태∙혼침(졸음과 혼침)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들뜸∙후회(들뜸)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의심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인 이런 다섯 가지가 있다.

 

*덮는다는 뜻에서 '덮개(avarana)'이다. 이것은 선한 법이 일어나는 것을 처음부터 방해한다는 뜻이다. 막는다는 뜻에서 '장애(nivarana)'이다. 이것은 남김없이 모두 제지한다는 뜻이다.(AAT.iii.22)
*위빳사나의 지혜와 도의 지혜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는 뜻에서 '무력하게 한다(dubbali-karana)'고 했다.(AAT.iii.256)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인 이 다섯 가지를 버리지 않고서, 그가 힘없고 무력한 지혜로 자신의 이익을 알거나 다른 사람의 이익을 알거나 둘 모두의 이익을 알거나 인간의 법을 초월한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성취를 실현할 것이라는 그런 경우는 없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산에서 시작해서 멀리 가는, 급류를 가져서 휩쓸어 나르는 강이 있다. 어떤 사람이 그 강의  양쪽 뚝을 허물고 물길을 만들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면 중간에서 그 강의 흐름은 산만해지고 흩어지고 깨어져서 멀리 가지도 못하고 급류도 약해지고 흽쓸어 나르지도 못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인 이 다섯 가지를 버리지 않고서, 그가 힘없고 약한 지혜로 자기의 이익을 알거나 남의 이익을 알거나 둘 모두의 이익을 알고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지(知)와 견(見)의 성취를 실현할 것이라는 그런 경우는 없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인 이 다섯 가지를 버리고서, 그가 힘센 지혜로 자신의 이익을 알거나 다른 사람의 이익을 알거나 둘 모두의 이익을 알거나 인간의 법을 초월한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성취를 실현할 것이라는 그런 경우는 있다.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산에서 시작해서 멀리 가는, 급류를 가져서 휩쓸어 나르는 강이 있다. 어떤 사람이 그 강의 양쪽 뚝의 무너진 곳을 막아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면 그 강의 흐름은 산만해지지 않고 흩어지지 않고 깨어지지 않아서 멀리 가고 급류를 가지고 휩쓸어 나른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마음을 압도하고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덮개이고 장애인 이 다섯 가지를 버리고서, 그가 힘센 지혜로 자기의 이익을 알거나 남의 이익을 알거나 둘 모두의 이익을 알거나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지(知)와 견(見)의 성취를 실현할 것이라는 그런 경우는 있다.”

 

akusalarasisuttam (AN 5.52-해로움 덩어리 경) 
52. “비구들이여, 해로움 덩어리라고 말한 것은 다섯 가지 장애를 두고 바르게 말한 것이다. 이 해로움 덩어리라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다섯 가지 장애기 때문이다. 무엇이 다섯인가?

감각적 쾌락의 장애, 성냄의 장애, 해태∙혼침의 장애, 들뜸∙후회의 장애, 의심의 장애다. 
비구들이여, 해로움 덩어리라고 말하는 자는 다섯 가지 장애를 바르게 말해야 한다. 이 해로움 덩어리는 다름 아닌 바로 다섯 가지 장애기 때문이다.” 

 

padhāniyaṅgasuttaṃ (AN 5.53-노력의 구성요소 경)

5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노력의 구성요소가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이 있다.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araham]이시며, 모든 법을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분(samma sambuddho)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vijjacaranasampanna)이시며, 열반으로 잘 가신 분(sugato)이시며, 중생들의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lokavidu)이시며, 위 없으신 분(anuttaro)이시며, 어리석은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purisadhammasarathi)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satthadevamanusam)이시며, 깨달은 분(buddho)이시며,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세존)(bahgava)이시다.'라고 여래의 깨달음을 믿는다.

그는 장애가 없다. 병이 없고 너무 차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중간의 좋은 소화력을 가졌고, 정진을 감내한다.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다. 스승과 형명한 비구들에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낸다.

그는 불선법(不善法)들을 버리고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며,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
그는 지혜를 가졌다. 그는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 차리고, 성스럽고, 통찰력이 있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바른 지혜를 구족하였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노력의 요소이다.”

 

samayasuttam (AN 5.54-바른 시기 경) 
54.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정진하기에 부적당한 시기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늙어서 늙음에 압도되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첫 번째 정진하기에 부적당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병이 들어 병에 압도되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번째 정진하기에 부적당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농작물이 흉작이 되어 기근이 든다. 탁발음식을 얻을 수 없고 떨어진 이삭을 줍는 노력으로도 연명하기가 쉽지 않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번째 정진하기에 부적당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숲 속에 사는 도적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사람들이 탈 것에 올라 달아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번째 정진하기에 부적당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승가가 분열한다. 비구들이여, 승가가 분열할 때 서로서로 거친 말을 하고 서로서로 비방하고 서로서로 담을 쌓고 서로서로 버린다. 그러면 청정한 믿음이 없던 자들은 신뢰하지 않고 청정한 믿음이 있던 몇몇들도 변해버린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번째 정진하기에 부적당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정진하기에 부적당한 시기가 있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정진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젊고 청춘이고 활기차며 머리칼이 검고 축복 받은 젊음을 구족한 초년의 나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첫 번째 정진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그는 장애가 없다. 병이 없고 너무 차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중간의 좋은 소화력을 가졌고, 정진을 감내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번째 정진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풍년이 들어서 농작물은 풍작이 되고 탁발음식을 잘 얻을 수 있다. 떨어진 이삭을 줍는 노력으로도 연명하기가 쉽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번째 정진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화합하고 정중하며 논쟁하지 않고 물과 우유가 섞인 것 같고 애정 어린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번째 정진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승가가 화합하고 서로 법담을 나누고 분쟁을 하지 않고 같은 견해를 가져서 편안하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승가가 화합할 때 서로서로 거친 말을 하지 않고 서로서로 비방을 하지 않고 서로서로 담을 쌓지 않고 서로서로 버리지 않는다. 그러면 청정한 믿음이 없던 자들에게는 믿음이 생기고 청정한 믿음이 있던 자들은 그 믿음이 더욱 증장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번째 정진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정진하게에 적절한 시기가 있다.”

 

mātāputtasuttaṃ (AN 5.55-어머니와 아들 경)

55.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사왓티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인 비구와 비구니가 안거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계속해서 보고 싶어 하였다. 어머니도 아들을 계속해서 보고 싶어 하였고 아들도 어머니를 계속해서 보고 싶어 하였다. 그들이 계속해서 만나자 친밀해졌고 친밀해지자 교제하게 되었고 교제하게 되자 연모하게 되었다. 그들은 연모하는 마음으로 계를 포기하지 않고(환속을 하지 않음) 나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성행위를 하였다.

 

그러자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아서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사왓티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인 비구와 비구니가 안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계속해서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어머니도 아들을 계속해서 보고 싶어 하였고 아들도 어머니를 계속해서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만나자 친밀해졌고 친밀해지자 교제하게 되었고 교제하게 되자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연모하는 마음으로 계를 포기하지 않고 나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성행위를 하였습니다.”라고.

 

“비구들이여, 그 쓸모없는 자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색정을 품으면 안되고 아들이 어머니에게 색정을 품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비구들이여, 나는 이렇게 탐(貪)하기 마련이고, 이렇게 원하기 마련이고, 이렇게 집착을 일으키기 마련이고, 이렇게 묶이기 마련이고, 이렇게 열중하기 마련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의 성취를 위해 이렇게 장애가 되는 다른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니, 바로 여자의 형상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형상에서 중생들은 유쾌해하고 욕심내고 열중하고 묶인다. 그들은 오랜 세월을 여자의 형상 때문에 슬퍼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 다른 어떤 소리도 ··· 다른 어떤 냄새도 ··· 다른 어떤 맛도 ··· 비구들이여, 이렇게 탐(貪)하기 마련이고, 이렇게 원하기 마련이고, 이렇게 집착을 일으키기 마련이고, 이렇게 묶이기 마련이고, 이렇게 열중하기 마련이고, 위없는 유가안온의 성취를 위해 이렇게 장애가 되는 다른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감촉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감촉에서 중생들은 유쾌해하고 욕심내고 열중하고 묶인다. 그들은 오랜 세월을 여자의 감촉 때문에 슬퍼한다. 

 

비구들이여, 여자가 걷고 있는 것에도 남자의 마음은 사로잡혀 머문다(사로 잡는다). 서 있는 것에도 ··· 앉아 있는 것에도 ··· 누워있는 것에도 ··· 웃고 있는 것에도 ··· 말하고 있는 것에도 ··· 노래하고 있는 것에도 ··· 울고 있는 것에도 ··· (시체가) 부풀어 오른 것에도 ··· 죽은 여자에게도 남자의 마음은 사로잡혀 머문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바르게 말하는 자가 그것을 ‘마라의 완전한 덫’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자를 ‘마라의 완전한 덫’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목을 치기 위해 손에 칼을 들고 온 사람과 대화하고, 

잡아먹기 위해 쫓아온 도깨비와 대화하고,  

그 뱀에 물리면 바로 죽는 그 독사가 물더라도  

혼자서 혼자인 여인과 대화하지 말아야 한다.


시선과 미소와 난잡한 옷차림과 부드러운 말로  

마음 챙김을 놓아버린 그를,

그녀는 묶어버린다.  

그 사람은 노예가 되어 맞아 죽은 것과 같다.


여자의 모습에서 마음을 즐겁게 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쾌락을 보나니  

매혹적인 형상과 소리와 맛과 향기와 감촉이다.
  

감각적 쾌락의 격류에 휩쓸린 자들은  

감각적 쾌락을 철저히 알지 못하여  

윤회하는 운명처, 이런저런 존재로 유전하고 방황하니   

그들은 윤회에 앞장서는 자들이다.
  

그러나 감각적 쾌락을 철저하게 아는 자들은  

어디에도 두려움이 없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저 언덕에 도달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는다.

 

upajjhāyasuttaṃ (AN 5.56-은사(恩師) 경)

56. 어떤 비구가 자신의 스승께 다가갔다. 가서는 자신의 은사에게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존자시여, 요즘 저의 몸은 무겁고, 방향감각을 잃어버렸고, 법들도 제게 분명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해태와 혼침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뭅니다. 범행을 닦는 것도 기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법에 대한 의심이 있습니다.”라고.

 

그러자 그 비구는 그 믿음으로 머무는 비구를 데리고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가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존자시여, 요즘 저의 몸은 무겁고, 방향을 잃어버렸고, 법들도 제게 분명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해태와 혼침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뭅니다. 범행을 닦는 것도 기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법에 대한 의심이 있습니다.'라고.”

 

“비구여, 감각기능들의 문을 보호하지 않고, 음식의 적당량을 모르고, 깨어있음에 전념하지 않고, 선법[善法]들을 위해 통찰하지 않고, 날마다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37조도품)을 닦지 않으며 머무는 자에게 이렇게 몸은 무겁고, 방향을 잃어버리고, 법들도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해태와 혼침이 마음을 사로잡아머물고, 범행을 닦는 것도 기쁘지 않으면서, 법에 대한 의심이 있게 된다. 비구여, 그러므로 그대는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나는 감각기능들의 문을 보호하고, 음식의 적당량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하고, 선법들을 위해 통찰하고, 날마다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을 닦으며 머물리라.’라고. 비구여, 참으로 그대는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세존에게서 이런 가르침을 들은 그 비구는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에 공경의 의미로 오른쪽으로 돌아 물러갔다. 그리고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문 그 비구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으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위없는 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았다. 그래서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아라한을 성취한 그 비구는 자신의 은사 다가갔다. 가서는 자신의 은사에게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존자시여, 요즘 저의 몸은 무겁지 않고, 방향을 잃지 않고, 법들도 저에게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해태와 혼침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않습니다. 범행의 닦음도 기쁩니다. 그래서 저에게 법에 대한 의심이 없습니다.”라고.

그러자 그 비구는 그 믿음으로 머무는 비구를 데리고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가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존자시여, 요즘 저의 몸은 무겁지 않고, 방향을 잃지 않고, 법들도 저에게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해태와 혼침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않습니다. 범행의 닦음도 기쁩니다. 그래서 저에게 법에 대한 의심이 없습니다.'라고.”

 

“비구여, 감각기능들의 문을 보호하고,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하고, 선법들을 위해 통찰하고, 날마다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을 닦으면서 머무는 자에게 이렇게 몸은 무겁지 않고, 방향을 잃지 않고, 법들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해태와 혼침이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않고, 범행의 닦음도 기쁘면서, 법에 대한 의심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감각기능들의 문을 보호하고, 음식의 적당량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하고, 선법들을 위해 통찰하고, 날마다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을 닦으면서 머물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대들은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abhiṇhapaccavekkhitabbaṭhānasuttaṃ (AN 5.57-반복 숙고해야 하는 경우 경)
57. “비구들이여,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하는 다섯 가지 경우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나는 늙음의 법을 가지고 있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나는 병듦의 법을 가지고 있고 병듦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나는 죽음의 법을 가지고 있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나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은 달라지고 없어진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는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의 도움을 받는다. 내가 선하거나 악한 업을 짓고
그 업의 상속자가 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이유를 연(緣)하여 ‘나는 늙음의 법을 가지고 있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젊을 때 중생들에게는 젊음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들은 그 자부심 때문에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젊었을 때 가진 젊음에 대한 자부심은 모두 버려지거나 옅어진다. 비구들이여, 이런 이유를 연하여 ‘나는 늙음의 법을 가지고 있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이유를 연하여 ‘나는 병듦의 법을 가지고 있고 병듦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병이 없을 때  중생들에게는 병 없음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들은 그 자부심 때문에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병이 없을 때 가진 병 없음에 대한 자부심은 모두 버려지거나 옅어진다. 비구들이여, 이런 이유를 연하여 ‘나는 병듦의 법을 가지고 있고 병듦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이유를 연하여 ‘나는 죽음의 법을 가지고 있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삶의 기간에 중생들에게는 삶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들은 그 자부심 때문에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삶의 기간에 가진 삶에 대한 자부심은 모두 버려지거나 옅어진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이유를 연하여 ‘나는 죽음의 법을 가지고 있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이유를 연하여 ‘나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은 달라지고 없어진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것들에 대한 욕탐이 있다. 욕탐에 물든 그들은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것들에 대한 욕탐은 모두 버려지거나 옅어진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이유를 연하여 ‘나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은 달라지고 없어진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이유를 연하여 ‘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는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의 도움을 받는다. 나는 선하거나 악한 업을 짓고 그 업의 상속자가 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에게는 몸의 나쁜 행위와 말의 나쁜 행위와 마음의 나쁜 행위가 있다.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나쁜 행위는 모두 버려지거나 옅어진다. 비구들이여, 이런 이유를 연하여 ‘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는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의 도움을 받는다. 나는 선하거나 악한 업을 짓고 그 업의 상속자가 된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반복해서 숙고해야 숙고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 성스러운 제자는 스스로 이렇게 숙고한다.

‘나만이 늙는 존재이고 늙음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에게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은 늙는 존재이고 늙음을 넘어서지 못한다.’라고.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길(道)이 생겨난다. 그는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한다. 그가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족쇄들이 모두 버려지고 잠재적 성향들이 끝난다.

 

비구들이여, 그 성스러운 제자는 스스로 이렇게 숙고한다.

'나만이 병드는 존재이고 병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에게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은 병드는 존재이고 병을 넘어시지 못한다.’라고.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길이 생겨난다. 그는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한다. 그가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족쇄들이 버려지고 잠재적 성향들이 끝난다.

 

비구들이여, 그 성스러운 제자는 스스로 이렇게 숙고한다.

‘나만이 죽는 존재이고 죽음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에게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들은 죽는 존재이고 죽음을 넘어서지 못한다.’라고.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길이 생겨난다. 그는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한다. 그가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족쇄들이 버려지고 잠재적 성향들이 끝난다.

 

비구들이여, 그 성스러운 제자는 스스로 이렇게 숙고한다.

‘나에게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이 달라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에게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이 달라지고 없어진다.’라고.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길이 생겨난다. 그는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한다. 그가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족쇄들이 버려지고 잠재적 성향들이 끝난다.


비구들이여, 그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만이 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 혼자만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의 도움을 받는다. 나는 선하거나 악하거나 업을 짓고 그 그것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에게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은 업이 바로 그의 주인이고, 그들은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그들의 권속이고, 업의 도움을 받는다. 선하거나 악한 업을 짓고 그것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그가 이 경우를 반복해서 숙고할 때 길이 생겨난다. 그는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한다. 그가 그 길을 실천하고 닦고 많이 행할 때 족쇄들이 버려지고 잠재적 성향들이 끝난다."

 

병듦의 법을 가지고 있고 늙음의 법을 가지고 있고 죽음의 법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

그런 존재인 중생이면서 범부들은 싫어한다.

 

이런 존재인 생명들 안에서 내가 그것을 싫어한다면, 

이렇게 머무는 나에게 그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머물면서 나는 재생의 조건을 버리는 법을 알고서  

병 없음과 젊음과 살아있음에 대한 자부심을 극복하였다.

 

안온(安穩)이라고 본 나는 열반을 추구하면서 정진했다.

 

내가 지금 감각적 쾌락을 탐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liccavikumārakasuttam (AN 5.58-릿차위 청년 경) 
58. 한 때에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의 뾰족지붕 건물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아침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시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웨살리로 탁발을 가셨다. 웨살리에서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오셔서 큰 숲으로 들어가서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위해 어떤 나무 아래 앉으셨다.
그 때 많은 릿차위의 청년들이 활을 매고 사냥개들을 데리고 큰 숲에서 포행을 하다가 세존께서 어떤 나무 아래 앉아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자 그들은 활을 내려놓고 사냥개들을 멀리하고 세존께로 다가갔다.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깊이 침묵한 채 합장하고 세존 가까이에 앉아서 예경하고 있었다.

 

그 때 릿차위의 마하나마가 큰 숲에서 포행을 하다가 릿차위의 청년들이 깊이 침묵한 채 합장하고 세존 가까이에 앉아서 예경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세존께 다가가서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릿차위의 마하나마는 감흥어를 읊었다.
“진정 왓지가 되겠구나! 진정 왓지가 되겠구나!”

“마하나마여, 그런데 왜 그대는 ‘진정 왓지가 되겠구나! 진정 왓지가 되겠구나!’라고 말하는가?”

“세존이시여, 이들 릿차위 청년들은 사납고 거칠고 베풀 줄 모릅니다. 사람들이 선물로 준 사탕수수나 대추나 떡이나 과자나 사탕을 지속적으로 약탈해서 먹습니다. 훌륭한 가문의 여인이나 훌륭한 가문의 처녀를 등 뒤에서 발로 차기도 합니다. 그런 그들이 이제 깊이 침묵한 채 합장하고 세존 가까이에 앉아서 예경하고 있습니다.”
“마하나마여, 관정(灌頂)한 끄샤뜨리야 왕이건 세습 재산을 가진 지방의 지주건 군대의 대장군이건 촌장이건 조합장이건 혹은 각 가문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건 그 누구라도 그에게 다섯 가지 법이 있다면 향상이 기대되고 쇠퇴란 없다. 무엇이 다섯인가?”

“마하나마여, 여기 가문의 아들이 열정인 노력으로 얻었고 팔의 힘으로 모았고 땀으로 획득했으며 법답고 법에 따라서 얻은 재물로 부모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한다. 그런 그의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배를 받은 부모는 ‘오래 살아라, 긴 수명을 누려라.’라고 선한 마음으로 그를 축복한다. 
마하나마여, 부모의 축복을 받는 가문의 아들에게는 향상이 기대되고 쇠퇴란 없다.


마하나마여, 여기 가문의 아들이 열정적인 노력으로 획득했고 팔의 힘으로 모았고 땀으로 획득했으며 법답고 법에 따라서 얻은 재물로 아들과 아내와 하인과 일꾼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한다. 그런 그의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배를 받은 아들과 아내와 하인과 일꾼들은 ‘오래 사십시오, 긴 수명을 누리십시오.’라고 선한 마음으로 그를 축복한다. 
마하나마여, 아들과 아내와 하일과 일꾼들의 축복을 받는 가문의 아들에게는 향상이 기대되고 쇠퇴란 없다.

마하나마여, 여기 가문의 아들이 열정적인 노력으로 얻었고 팔의 힘으로 모았고 땀으로 획득했으며 법답고 법에 따라서 얻은 재물로 그의 농사일을 하고 땅을 측량하는 자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한다. 그런 그의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배를 받은 농사일을 하고 땅을 측량하는 일을 하는 자들은 ‘오래 사십시오, 긴 수명을 누리십시오.’라고 선한 마음으로 그를 축복한다. 
마하나마여, 그의 농사일을 하고 땅을 측량하는 자들의 축복을 받는 가문의 아들에게는 향상이 기대되고 쇠퇴란 없다.

마하나마여, 여기 가문의 아들이 열정적인 노력으로 얻었고 팔의 힘으로 모았고 땀으로 획득했으며 법답고 법에 따라서 얻은 재물로 헌공을 섭수하는 신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한다. 그런 그의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배를 받은 헌공을 섭수하는 신들은 ‘오래 살기를, 긴 수명을 누리기를.’이라고 선한 마음으로 그를 축복한다. 

마하마나여, 그의 헌공을 섭수하는 신들의 연민을 받는 가문의 아들에게는 향상이 기대되고 쇠퇴란 없다.


마하나마여, 여기 가문의 아들이 열정적인 노력으로 얻었고 팔의 힘으로 모았고 땀으로 획득했으며 법답고 법에 따라서 얻은 재물로 사문과 바라문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한다. 그런 그의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배를 받은 사문과 바라문들은 ‘오래  살기를, 긴 수명을 누리기를.’이라고 선한 마음으로 그를 축복한다. 

마하나마여, 사문과 바라문들의 축복을 받는 가문의 아들들에게는 향상이 기대되고 쇠퇴란 없다.

 

마하나마여, 관정(灌頂)한 끄쌰드리야의 왕이건, 세습 재산을 가진 지방의 지주건 군대의 대장군이건 촌장이건 조합장이건 혹은 각 가문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건 그 누구라도 그에게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이 있다면 향상이 기대되고 쇠퇴란 없다.”


“부모에게 해야 할 바를 다 하고 
항상 아들과 아내의 이로움을 행하며  

[구하는 자의] 말 뜻을 알고 계를 지니는 그는  

집안에 있는 사람과 자신을 의지해 살아가는 자들  

둘 모두의 이익을 위한다.  

 

이전에 돌아가신 조상들과 지금 살아있는 친지들과  

사문들과 바라문들과 신들의 기쁨을 아는 현자이다.  

그는 법답게 재가에 머물면서 선을 행하여  예배를 받고 칭송을 받나니  

여기 [이 세상에서는] 칭송을 받고 다음 생에는 천상에서 기쁨 누릴 것이다.”

 

pathamavuḍḍhapabbajitasuttam (AN 5.59-늦게 출가한 비구 경1) 

59.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섬세한 마음을 가진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품행이 단정한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많이 배운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법을 잘 설하는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율을 잘 호지하는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dutiyavuddhapabbajitasuttam (AN 5.60-늦게 출가한 비구 경2) 

60.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가르치기 쉬운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쉽게 파악한 것을 잘 붙잡는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교계를 잘 섭수하는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법을 잘 설하는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율을 잘 호지하는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늦게 출가한 비구는 만나기 힘들다.”

 


제6장 장애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