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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의 모음 - 10. 까꾸다 품(Kakudha-vagga. AN5.91-100)

실론섬 2014. 7. 10. 18:35

제10장 까꾸다 품 Kakudha-vagga (AN 5.91-100)

 

pathamasampadāsuttam (AN 5.91-갖춤 경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갖춤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믿음의 갖춤, 계의 갖춤, 배움의 갖춤, 베풂의 갖춤, 지혜의 갖춤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갖춤이 있다.”


dutiyasampadasuttam (AN 5.92-갖춤 경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구족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계의 갖춤, 삼매의 갖춤, 지혜의 갖춤, 해탈의 갖춤, 해탈지견의 갖춤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갖춤이 있다.”

 

vyākaraṇasuttam (AN 5.93-천명 경) 

9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구경의 지혜에 대한 선언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우둔함과 큰 어리석음 때문에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 삿된 바램을 가진 자는 그 바램에 희생되어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 혼미하고 마음이 산만하여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 지나친 자만심으로 인해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 바르게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구경의 지혜에 대한 천명이 있다.”

 

phāsusuttam (AN 5.94-평온함 경) 

94.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평온하게 머묾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분리됨으로부터 생겨난 기쁨[喜.희열]과 즐거움[樂.행복]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기쁨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
고 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捨念淸淨]을 지닌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에 의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편히 머묾이 있다.”


akuppasuttam (AN 5.95-부동(不動) 경)
95.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오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부동.不動)을 얻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뜻과 결과에 대한 분석적 통찰의 지혜를 얻었고, 원인과 법의 성질에 대한 분석적 통찰의 지혜를 얻었고, 언어에 대한 분석적 통찰의 지혜를 얻었고, 표현에 대한 분석적 통찰의 지혜를 얻었고, 해탈한 대로 그 마음을 기울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오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을 얻는다.”

 

sutadharasuttam (AN 5.96-배운 것의 호지 경) 
96.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개발하면 오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을 얻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할 일이 적고 분주하지 않으며 검소하고 생활필수품에 대해서 잘 만족한다. 음식의 양을 알고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지 않는다.
혼침이 적고 깨어있음에 몰두한다.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이 일치하고, 완전히 원만하고 청정한 거룩한 삶을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실천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통찰한다. 해탈한 대로 그 마음을 기울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익히고 닦으며많이 행하면 오래지 않아 부동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을 얻는다.”

 

kathāsuttam (AN 5.97-이야기 경) 
97.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익히고 닦으며 많이 행하면 오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을 얻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할 일이 적고 분주하지 않으며 검소하고 생활필수품에 대해서 잘 만족한다.
음식의 양을 알고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지 않는다. 혼침이 적고 깨어있음에 몰두한다. 완전한 번뇌의 소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 즉 소욕에 대한 이야기, 지족에 대한 이야기, 홀로 머묾에 대한 이야기, 재가자들과 교제하지 않는 이야기, 불굴의 정진에 대한 이야기, 계에 대한 이야기, 삼매에 대한 이야기, 지혜에 대한 이야기, 해탈에 대한 이야기, 해탈지견에 대한 이야기를 바라는 대로 얻을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얻을 수 있고,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 해탈한 대로 그 마음을 기울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익히고 닦으며 많이 행하면 오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을 얻는다.”

 

araññakasuttam (AN 5.98-숲속에 머무는 자 경) 
98.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익히고 닦으며 많이 행하면 오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을 얻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할 일이 적고 분주하지 않으며 검소하고 생활필수품에 대해서 잘 만족한다. 음식의 양을 알고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지 않는다. 혼침이 적고 깨어있음에 몰두한다. 숲 속에 머물고 외딴 거주처를 의지한다. 해탈한 대로 그 마음을 기울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익히고 닦으며 많이 행하면 오래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을 얻는다.”

 

sīhasuttam (AN 5.99-사자 경)

99. “비구들이여, 동물의 왕 사자가 해거름에 굴에서 나온다. 굴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켜고,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본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한다. 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 초원으로 들어간다. 만약 그가 코끼리에게 일격을 가할 때도 얕보지 않고 일격을 가하고, 얕보면서 일격을 가하지 않는다. 물소에게 일격을 가할 때도 얕보지 않고 일격을 가하고, 얕보면서 일격을 가하지 않는다. 소에게 일격을 가할 때도 얕보지 않고 일격을 가하고, 얕보면서 일격을 가하지 않는다. 표범에게 일격을 가할 때도 얕보지 않고 일격을 가하고, 얕보면서 일격을 가하지 않는다.

토끼나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들에 일격을 가할 때도 얕보지 않고 일격을 가하고, 얕보면서 일격을 가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내 기술이 실패하지 않기를’하는 생각에서다.

 

비구들이여, 여기서 사자는 여래∙아라한∙정등각을 두고 한 말이다. 비구들이여, 여래가 대중들에게 법을 설할 때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사자후다.
비구들이여, 만약 여래가 비구들에게 법을 설할 때도 얕보지 않고 법을 설하고, 얕보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 
비구니들에게 법을 설할 때도 얕보지 않고 법을 설하고, 얕보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 남자 신도들에게 법을 설할 때도 얕보지 않고 법을 설하고, 얕보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 

여자 신도들에게 법을 설할 때도 얕보지 않고 법을 설하고, 얕보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 범부들에게 법을 설할 때도, 그가 거지이건 사냥꾼이건 간에, 얕보지 않고 법을 설하고, 얕보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여래는 법을 존중하고 법을 공경하기 때문이다."

 

kakudhasuttam (AN 5.100-까꾸다 경) 
100.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시자였던 꼴리야의 아들 까꾸다가 바로 그때 임종하여 마음으로 만든 몸을 얻었다. 그는 두세 개의 마가다의 마을과 들판에 해당하는 몸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자신과 남에게 해를 초래하진 않았다. 그 당시 신의 아들 까꾸다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다가갔다. 다가가서 목갈라나 존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섰다. 한 쪽에 서서 신의 아들 까꾸다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존자시여, 데와닷따에게 ‘내가 비구 승가를 관리하리라.’라는 이런 바램이 생겼습니다. 데와닷따에게 이런 마음이 일어나자 그의 신통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신의 아들 까꾸다는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이와 같이 말한 뒤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후 공경의 의미로 오른쪽으로 돌아 물러갔다.

그러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세존께 다가갔다. 다가가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아서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꼴리야의 아들 까꾸다가 저의 시자였는데 그는 얼마 전에 임종하여 마음으로 만든 몸을 얻었습니다. 그는 두세 개의 마가다의 마을과 들판에 해당하는 자신의 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과 남에게 해를 초래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신의 아들 까꾸다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와서는 제게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섰습니다. 한 쪽에 서서 신의 아들 까꾸다는 제게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존자시여, 데와닷따에게 ‘내가 비구 승가를 관리하리라.’라는 이런 바램이 생겼습니다. 데와닷따에게 이런 마음이 일어나자 그의 신통은 사라져버렸습니다.’세존이시여, 신의 아들 까꾸다는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제게 경의를 표하고 난 후 공경의 의미로 오른쪽으로 돌아 물러갔습니다.”
“목갈라나여, 그런데 그대는 신의 아들 까꾸다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고 다르지 않다고 그대의 마음으로 신의 아들 까꾸다의 마음을 알았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신의 아들 까꾸다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고 다르지 않다고 저의 마음으로 신의 아들 까꾸다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목갈라나여, 그대의 말을 비밀로 지켜라.

목갈라나여, 그대의 말을 비밀로 지켜라. 그 쓸모없는 인간은 자기 스스로를 드러낼 것이다.

목갈라나여, 세상에는 다섯 부류의 스승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목갈라나여, 여기 어떤 스승은 계가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계는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계는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이런 그를 두고 제자들은 이와 같이 안다. 

‘존경하는 스승님은 계가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계는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계는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재가자들에게 알리면 그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행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는 옷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공경을 받지 않는가? 자신이 행한 것에 따라 자신이 알려질 것이다.’라고.

목갈라나여, 제자들은 계에 대해서 이런 스승을 감싸고, 스승은 계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한다.

 

다시 목갈라나여, 여기 어떤 스승은 생계 수단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생계 수단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생계 수단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이런 그를 두고 제자들은 이와 같이 안다.‘존경하는 스승님은 생계 수단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생계수단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생계 수단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재가자들에게 알리면 그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행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는 옷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공경을 받지 않는가? 자신이 행한 것에 따라 자신이 알려질 것이다.’라고. 
목갈라나여, 제자들은 생계 수단에 대해서 이러한 스승을 감싸고, 스승은 생계 수단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한다.

 

다시 목갈라나여, 여기 어떤 스승은 설법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설법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설법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이런 그를 두고 제자들은 이와 같이 안다. ‘존경하는 스승님은 설법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설법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설법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재가자들에게 알리면 그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행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는 옷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공경을 받지 않는가? 자신이 행한 것에 따라 자신이 알려질 것이다.’라고. 
목갈라나여, 제자들은 설법에 대해서 이러한 스승을 감싸고, 스승은 설법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한다.

 

다시 목갈라나여, 여기 어떤 스승은 논설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설명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논설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이런 그를 두고 제자들은 이와 같이 안다. ‘존경하는 스승님은 논설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설명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논설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재가자들에게 알리면 그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행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는 옷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공경을 받지 않는가? 자신이 행한 것에 따라 자신이 알려질 것이다.’라고.

목갈라나여, 제자들은 논설에 대해서 이러한 스승을 감싸고, 스승은 논설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한다.

 

다시 목갈라나여, 여기 어떤 스승은 지견(知見)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지견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지견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이런 그를 두고 제자들은 이와 같이 안다. ‘존경하는 스승님은 지견이 청정하지 못하면서도 ‘나의 지견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나의 지견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재가자들에게 알리면 그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행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는 옷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공경을 받지 않는가? 자신이 행한 것에 따라 자신이 알려질 것이다.’라고.

목갈라나여, 제자들은 지견에 대해서 이러한 스승을 감싸고, 스승은 지견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한다.

목갈라나여, 세상에는 이런 다섯 부류의 스승이 있다.

 

목갈라나여, 그런데 여래는 계가 청정하며 ‘나의 계는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여래의 계는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제자들은 계에 대해서 여래를 감싸지 않고, 여래는 계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여래는 생계 수단이 청정하며 ‘여래의 생계 수단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여래의 생계 수단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제자들은 생계 수단에 대해서 여래를 감싸지 않고, 여래는 생계 수단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여래는 설법이 청정하며 ‘여래의 설법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여래의 설법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제자들은 설법에 대해서 여래를 감싸지 않고, 여래는 설법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여래는 논설이 청정하며 ‘여래는 논설이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여래의 논설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제자들은 논설에 대해서 여래를 감싸지 않고, 여래는 논설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여래는 지견이 청정하며 ‘여래의 지견은 청정하다.’라고 공언하고 ‘여래의 지견은 청정하고 깨끗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라고 공언한다. 제자들은 지견에 대해서 여래를 감싸지 않고, 여래는 지견에 대해서 제자들이 감싸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제10장 까꾸다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