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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의 모음 - 11. 편히 머묾 품(Phāsuvihāra-vagga. AN5.101-110)

실론섬 2014. 7. 14. 14:48

제11장 편히 머묾 품 Phāsuvihāra-vagga (AN 5.101-110)

 

sārajjasuttaṃ (AN 5.101-소심함 경)

10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유학의을 두려움 없음(무외.無畏)을 만드는 법들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이 있고, 계를 중시하고, 많이 배웠고, 열심히 노력하고, 지혜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믿음이 없는 자의 소심함(겁이 많음. 의기소침함)이 없다. 그러므로 이것이 유학의 두려움 없음를 만드는 법이다.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는 자에게는 계를 경시하는 자의 소심함이 없다. 그러므로 이것은 유학을 두려움 없음으로 만드는
법이다.

비구들이여, 많이 배운 자에게는 적게 배운 자의 소심함이 없다. 그러므로 이것이 유학의 두려움 없음를 만드는 법이다.    

비구들이여,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는 게으른 자의 소심함이 없다. 그러므로 이것이 유학의 두려움 없음를 만드는 법이다.    
비구들이여, 지혜를 가진 자에게는 어리석은 자의 소심함이 없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유학의 두려움 없음을 만드는 법들이다.”

 

ussaṅkitasuttaṃ (AN 5.102-의심받음 경)

10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흔들리지 않는 법을 가졌다 해도, '악한 비구'라고 의심받고, 믿음을 주지 못한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가 매춘부에게 자주 가고, 과부에게 자주 가고, 성숙한 소녀에게 자주 가고, 중성(中性)에게 자주 가고, 비구니에게 자주 간다.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흔들리지 않는 법을 가졌다 해도, '악한 비구'라고 의심받고, 믿음을 주지 못한다.

 

mahacorasuttam (AN 5.103-대도 경)

10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대도(大盜)는 집을 부수고 마을을 약탈하고 한 집을 에워싸서 약탈하고 도로에 숨어서 습격한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고, 힘 있는 자를 의지하고, 뇌물을 쓰고, 혼자 다닌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대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강이나 산을 의지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대도는 통과하기 어려운 풀밭이나 나무 숲이나 밀림이나 큰 삼림을 의지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대도는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대도가 힘 있는 자를 의지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대도는 왕이나 왕의 대신들을 의지한다.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나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나를 변호해줄 것이다.’ 만약 누군가 그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그를 변호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대도는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대도는 뇌물을 쓰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대도는 부자여서 큰 재물과 큰 재산을 가졌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만일 누구든지 나에 대해서 옳으니 그르니 하면 뇌물을 주어 우호적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누가 그에 대해서 옳으니 그르니 하면 뇌물로 우호적으로 만든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대도는 뇌물을 쓰는 자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대도가 혼자 다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대도는 혼자서 장물을 처리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의 비밀스런 일이 알려져 밖에서 분쟁이 일지 않기를.’이라고 생각해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대도는 혼자 다닌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대도(大盜)는 집을 부수고 마을을 약탈하고 한 집을 에워싸서 약탈하고 도로를 매복하여 습격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타락한 비구는 자신의 덕을 파서 엎어 버리고 자신의 공덕을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현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잘못된 것에 의지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고, 힘 있는 자를 의지하고, 뇌물을 쓰고, 혼자 다닌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잘못된 것에 의지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선하지 않은 몸의 업을 두루 갖추었고, 선하지 않은 말의 업을 두루 갖추었고, 선하지 않은 마음의 업을 두루 갖추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잘못된 것에 의지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삿된 견해를 가졌고 극단적인 편향된 견해를 거머쥐고 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힘 있는 자를 의지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왕이나 왕의 대신들을 의지한다.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가 나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나를 변호해줄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그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그를 변호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뇌물을 쓰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의복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만일 누구든지 나에 대해서 옳으니 그르니 하면 이렇게 얻은 것으로 우호적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누가 그에 대해서 옳으니 그르니 하면 그렇게 얻은 것으로 우호적으로 만든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뇌물을 쓰는 자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혼자 다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혼자서 변방에 거처를 마련한다. 그는 거기서 여러 집들에 다가가서 재물을 얻는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타락한 비구는 혼자 다닌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타락한 비구는 자신의 덕을 파서 엎어버리고 자신의 덕을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현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samaṇasukhumālasuttaṃ (AN 5.104-훌륭한 사문 경)

104.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사문이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①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②그리고 그가 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몸의 행위(신업.身業)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그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말의 행위(구업.口業)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그가 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겨우 마음에 드는 마음의 행위(의업.意業)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③그리고 그에게는 담즙(膽汁) 때문에 생기거나 점액(粘液) 때문에 생기거나 바람때문에 생기거나 이 세 가지가 겹쳐서 생기거나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몸을 유지함에 의해서 생기거나 다른 이로부터 받은 상해(傷害)에 의해서 생기거나 업의 과보에 의해서 생기는 고통스런 느낌이 많지 않고 병이 적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바라는 대로 얻고 원하는대로 얻고 원하는 만큼 얻는다.

⑤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사문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에 대해서 바르게 말하면서 말하기를 ‘그는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사문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①비구들이여, 나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나는 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나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나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②그리고 내가 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내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말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내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③그리고 내게는 담즙(膽汁) 때문에 생기거나 점액(粘液) 때문에 생기거나 바람 때문에 생기거나 이 세 가지가 겹쳐서 생기거나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몸을 유지함에 의해서 생기거나 다른 이로부터 상해(傷害)에 의해서 생기거나 업의 과보(익음)에 의해서 생기는 고통스런 느낌이 많지 않고 병이 적다.
④나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을 바라는 대로얻고 원하는 대로 얻고 원하는 만큼 얻는다.
⑤나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바르게 말하는 자들이 말하기를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사문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phāsuviharasuttam (AN 5.105-편히 머묾 경)

105.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편히 머묾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서 몸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한다. 

여기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서 말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한다.  

여기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서 마음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한다. 

여기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깨지지 않고, 얼룩지지 않고, 구속되지 않고, 현자들이 칭찬하고, (성취한 것을) 움켜지지 않고, 삼매로 이끄는 그런 계들을 그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동등하게 구족하여 머문다. 

여기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성스럽고 출리(出離)로 인도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에게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바른 견해를 그 비구들과 함께 동등하게 구족하여 머문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편히 머묾이 있다.”

 

anandasuttam (AN 5.106-아난다 경) 

106.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습니까?

“아난다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사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사유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숙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 때문에 동요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자신에 대해서 숙고한다'는 것은 오직 자신이 행한 것과 행하지 않은 것을 아는 것으로 자신을 숙고하고, 남이 행한 것과 행하지 않은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Ibid)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숙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 때문에 동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바라는 대로 얻고 원하는 대로 얻고 원하는 만큼 얻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자신을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숙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 때문에 동요하지 않는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을 바라는 대로 얻고 원하는 대로 얻고 원하는 만큼 얻는다. 그리고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아난다여, 이런 편한 머묾보다 더 높거나 더 수승한 다른 편한 머묾은 없다고 나는 말한다.” 

 

sīlasuttam (AN 5.107-계(戒) 경)
107.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올려 마땅하고, 시중들어 마땅하고, 보시하여 하고, 합장드려 마땅하며, 이 세상에서 다시 없는 복전[福田]이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계를 구족하고, 삼매를 구족하고, 지혜를 구족하고,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을 구족한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올려 마땅하고, 시중들어 마땅하고, 보시하여 마땅하고, 합장드려 마땅하며, 이 세상에서 
다시 없는 복전[福田]이다.”   

 

asekhāsuttam (AN 5.108-무학 경) 
108.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올려 마땅하고, 시중들어 마땅하고, 보시하여 마땅하고, 합장드려 마땅하며, 이 세상에서 다시 없는 복전[福田]이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무학의 계를 구족하고, 무학의 삼매를 구족하고, 무학의 지혜를 구족하고, 무학의 해탈을 구족하고, 무학의 해탈지견을 구족한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올려 마땅하고, 시중들어 마땅하고, 보시하여 마땅하고, 합장드려 마땅하며, 이 세상에서 다시 없는 복전[福田]이다.”

 

cātuddisasutta(AN 5.109-사방을 정복한 자 경)
109.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사방을 정복한 자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잘못됨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는다.
그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이 일치하고 완전히 원만하고 청정한 거룩한 삶을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실천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그는 의복이나 탁발음식이나 거처나 병구완을 위한 필요한 약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을 바라는 대로 얻고 원하는 대로 얻고 원하는 만큼 얻는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사방을 정복한 자다.”

 

araññasuttam (AN 5.110-숲 경) 

110.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숲이나 비어 있는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에 충분하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빠띠목카[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잘못됨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는다.
그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이 일치하고, 완전히 원만하고 청정한 거룩한 삶을 드러내는 가르침들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실천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그는 열심히 정진하며 머문다. 선하지 않은 법을 버리고 선한 법을 성취하기 위해서 굳세고 분투하고 선한 법들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바라는 대로 얻고 원하는 대로 얻고 원하는 만큼 얻는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숲이나 비어 있는 곳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에 충분하다.”

 

 

제11장 편히 머묾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