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거친 말 품 Akkosaka-vagga (AN 5.211-220)
akkosakasuttaṃ (AN 5.211-모욕 경)
211. “비구들이여, 동료 수행자들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비구, 성자를 모욕하는 비구에게 다섯 가지 위험이 예상된다. 어떤 다섯인가?
바라이죄를 범하여 [출세간에 이르는 길이] 끊어자는 위험이 있다. 어떤 오염된 잘못을 저지른다. 심한 병에 걸린다. 미혹한 채로 죽는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동료 수행자들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비구, 성자를 모욕하는 비구에게 이런 다섯 가지 위험이 예상된다.”
bhaṇḍanakārakasuttaṃ (AN 5.212-분쟁을 일으키는 자 경)
212. “비구들이여, 분쟁을 일으키고, 다툼을 일으키고, 갈등을 일으키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승가에 대중공사(사건)를 일으키는 비구에게는 다섯 가지 위험이 예상된다. 어떤 다섯인가?
얻지 못한 것은 얻지 못한다. 얻은 것은 쇠퇴한다. 나쁜 평판이 퍼진다. 미혹한 채로 죽는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분쟁을 일으키고, 다툼을 일으키고, 갈등을 일으키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승가에 대중공사를 일으키는 비구에게 이러한 다섯 가지 위험이 예상된다.”
sīlasuttaṃ (AN 5.213-계(戒) 경)
213. “비구들이여,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에게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는 방일의 결과로 큰 재물을 잃는다. 이것이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의 첫 번째 위험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에게 나쁜 평판이 퍼진다. 이것이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의 두 번째 위험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는 끄샤뜨리야의 무리이든, 바라문의 무리이든, 장자의 무리이든, 사문의 무리이든, 그 어떤 무리에 들어가더라도 의기소침해서 들어간다. 이것이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의 세 번째 위험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는 미혹한 채로 죽는다. 이것이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의 네 번째 위험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는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이것이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의 다섯 번째 위험이다.
비구들이여, 계를 경시하고, 계를 위반하는 자에게 이런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에게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는 불방일의 결과로 큰 재물을 얻는다. 이것이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의 첫 번째 이익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에게 좋은 평판이 퍼진다. 이것이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의 두 번째 이익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는 끄샤뜨리야의 무리이든, 바라문의 무리이든, 장자의 무리이든, 사문의 무리이든, 그 어떤 무리에 들어가더라도 두려움 없고 당당하게 들어간다. 이것이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의 세 번째 이익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는 미혹하지 않게 죽는다. 이것이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의 네 번째 이익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에 나아가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이것이 계를 갖춘 자의 다섯 번째 이익이다.
비구들이여, 계를 중시하고, 계를 갖춘 자에게 이런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bahubhāṇisuttam (AN 5.214-허풍떠는 자 경)
214. “비구들이여, 허풍을 떠는 자에게는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거짓을 말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고, 욕설(거친 말)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허풍을 떠는 자에게는 이러한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비구들이여, 허풍을 떨지 않는 자에게는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거짓을 말하지 않고,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고, 욕설을 하지 않고, 꾸며대는 말을 하지 않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에 나아가 천상 세계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허풍을 떨지 않는 자에게는 이러한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paṭhamākkhantisuttaṃ (AN 5.215-인내하지 않는 자 경1)
215. “비구들이여, 인내하지 못하는 자에게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증오가 많다. 결점이 많다. 미혹한 상태로 죽는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인내하지 못하는 자에게는 이러한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비구들이여, 인내하는 자에게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든다. 증오가 많지 않다. 결점이 많지 않다. 미혹한 상태로 죽지 않는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에 나아가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인내하는 자에게 이러한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dutiyākkhantisuttaṃ (AN 5.216-인내하지 않는 자 경2)
216. “비구들이여, 인내하지 못하는 자에게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탐욕이 많다. 후회할 것이 있다. 미혹한 상태로 죽는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인내하지 못하는 자에게 이런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비구들이여, 인내하는 자에게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든다. 탐욕이 없다. 후회할 것이 없다. 미혹한 상태로 죽지 않는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에 나아가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인내하는 자에게 이런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paṭhamāpāsādikasuttaṃ (AN 5.217-편안하지 않은 자 경1)
217. “비구들이여, 편안하지 않은 자에게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스스로 자신을 비난하고, 알려지면 현자들이 질책하고, 나쁜 평판이 퍼지고, 미혹한 상태로 죽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편안한 자에게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스스로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알려지면 현자들이 칭송하고, 좋은 평판이 퍼지고, 미혹한 상태로 죽지 않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에 나아가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dutiyapasadikasuttam (AN 5.218-청정한 믿음이 없음 경2)
218. “비구들이여, 편안하지 않은 자에게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들은 청정해지지 않고, 몇몇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들도 변해버리고, 스승의 교법이 행해지지 않은 채로 있고, 그 다음 세대도 그들의 [삿된] 견해를 이어받게 되고, 그의 마음은 청정해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에게는 이런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비구들이여, 편안한 자에게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들도 청정해지고,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들은 더 깊어지게 되고, 스승의 교법이 행해지고, 그 다음 세대도 그들의 [바른] 견해를 이어받게 되고, 그의 마음이 청정해진다. 비구들이여,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이런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aggisuttam (AN 5.219-불 경)
219. “비구들이여, 불에는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눈에 나쁘고, 용모가 단정치 못하게 되고, 무기력해지고, 모여드는 무리가 증가하고, 꾸며대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불에는 이러한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madhurāsuttam (AN 5.220-마두라 경)
220. “비구들이여, 마두라에는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땅이] 고르지 못하고, 먼지가 많고, 개들이 사납고, 포악한 야차들이 있고, 탁발음식을 구하기 힘들다.
비구들이여, 마두라에는 이러한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마두라(Madhura, 문자적으로는 달콤한 것)는 수라세나의 수도였으며 야무나 강변에 위치하였다. 세존 재세시에는 아완띠뿟따가 왕으로 있었으며 마하깟짜야나 존자가 이 왕에게 설한 것이 맛지마 니까야의 마두라 경(M83)이다.
*'마두라에는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라고 하신 것은 어느 때 세존께서 비구 승가와 함께 길을 걷다가 마두라 마을에 이르시고는 도시 안으로 막 들어 가시려든 참이었다. 그때 사견을 가진 야차니(yakkhani)가 옷도 입지 않고 손을 뻗고서는 자신의 혀를 내민 채 십력을 가지신 세존 앞에 섰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도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나와서 승원으로 가셨다. 많은 사람들이 부드러운 음식과 딱딱한 음식과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승원에 가서 세존을 상수로 하는 비구 승가에 공양을 올렸다. 스승께서는 이 도시를 꾸짖기 위해 이 경을 설하셨다.(AA.iii.329)
제22장 거친 말 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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