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상윳따 니까야

제47상윳따 - 제3장 계와 머묾 품(SN47:21-SN47:30. Sīaṭṭhiti-vagga)

실론섬 2014. 7. 26. 17:20

제3장 계와 머묾 품
Sīaṭṭhiti-vagga (SN 47.21-30)

 

sīlasuttaṃ (SN 47.21-계(戒) 경)

38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아난다 존자와 밧다 존자는 빠딸리뿟따에서 꾹꾸따 숲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밧다 존자는 해거름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밧다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난다여, 세존께서는 유익한 계들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유익한 계들은 무엇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도반 밧다여. 도반 밧다여, 참으로 그대의 탐구의 요소도 좋고, 이해도 좋고, 질문은 적절합니다(좋습니다). 참으로 이렇게, 도반 밧다여, 그대는 ‘도반 아난다여, 세존께서는 유익한 계들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선한 계들은 무엇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라고 물었습니까?”  

“그렇습니다, 도반이여.”

"도반 밧다여, 세존께서 유익한 계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 유익한 계들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의 닦음을 위한 것이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몸에 대해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도반 밧다여, 세존께서 유익한 계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 유익한 계들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의 닦음을 위한 것이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ciraṭṭhitisuttaṃ (SN 47.22-오래 머묾 경)

388. 또한, 그것으로 인함. 한 쪽에 앉은 밧다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물지 못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뭅니까?”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도반 밧다여. 도반 밧다여, 참으로 그대의 탐구의 요소도 좋고, 이해도 좋고, 질문은 적절합니다. 도반 밧다여, 그대는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물지 못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뭅니까?’라고 물었습니까?”

“그렇습니다, 도반이여.”

“참으로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지 않으면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면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뭅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또한, 그것으로 인함.'이라는 것은 tamyeva nidanam 을 번역한 것이다. 이것은 앞의 경에 연결되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SN47에 4번, SN48에 3번 나타나고 있다.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몸에 대해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도반 밧다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지 않으면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면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뭅니다."

 

parihānasuttaṃ (SN 47.23-쇠퇴 경)

389. 한 때에 아난다 존자와 밧다 존자는 빠딸리뿟따에서 꾹꾸따 숲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밧다 존자는 해거름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밧다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이 쇠퇴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까?”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도반 밧다여. 도반 밧다여, 참으로 그대의 탐구의 요소도 좋고, 이해도 좋고, 질문도 좋습니다. 도반 밧다여, 그대는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이 쇠퇴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습니까?”

“그렇습니다, 도반이여.”

"참으로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지 않을 때 정법이 쇠퇴합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할 때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여기에 한 비구가 있어,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 대해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지 않을 때 정법이 쇠퇴합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할 때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다.”    

 

suddhasuttaṃ (SN 47.24-간략함(간단한 설명) 경)

390.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 있다. 어떤 네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 있다.”

 

aññatarabrāhmaṇasuttaṃ (SN 47.25-어떤 바라문 경)

39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그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물지 못합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여래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정법이 오래 머뭅니까?”

“참으로 바라문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지 않으면 여래가 완전히 열반했을 때 정법이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참으로 바라문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면 여래가 완전히 열반했을 때 정법이 오래 머뭅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여기 바라문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참으로 바라문이여,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지 않으면 여래가 완전히 열반했을 때 정법이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참으로 바라문이여,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하면 여래가 완전히 열반했을 때 정법이 오래 머뭅니다.”

 

이렇게 세존께서 말씀하시자 그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탄할만 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이, 혹은 감추어져 있는 것을 드러내듯이, 아니면 길을 잃고 헤매던 사람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또는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법)을 밝혀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니다. 또한 그 가르침(법)에 귀의하옵니다. 또한 그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에 귀의하옵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padesasuttaṃ (SN 47.26-부분 경)

392. 한 때에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 목갈라나 존자와 아누룻다 존자는 사께다에서 깐따끼 숲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 목갈라나 존자는 해거름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 아누룻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누룻다 존자와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누룻다여, ‘유학(有學,배움을 지니는 이), 유학’이라고 불립니다. 도반이여, 어떤 점에서 유학입니까?”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부분적으로(일부분만) 닦았을 때 유학입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부분적으로 닦았을 때 유학입니다.”

 

samattasuttaṃ (SN 47.27-전부 경)

393. 또한, 그것으로 인함. 한 쪽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누룻다여, ‘무학((無學,배움을 마친 이), 무학’이라고 불립니다. 도반이여, 어떤 점에서 무학입니까?”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전하게 닦았을 때 무학입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전하게 닦았을 때 무학입니다.”

 

lokasuttaṃ (SN 47.28-세상 경)

394. 또한, 그것으로 인함. 한 쪽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누룻다여,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행해서 큰 신통의 지혜를 얻었습니까?”

“도반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해서 큰 신통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나는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해서 큰 신통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또한, 도반이여, 나는 이런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행해서 천(千)의 세상을 신통으로 압니다.”

 

sirivaḍḍhasuttaṃ (SN 47.29-시리왓다 경)

395. 한 때에 아난다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웰루와나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시리왓다 장자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시리왓다 장자는 어떤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이리 오시오, 그대는 아난다 존자가 계신 곳으로 가시오. 가서는 나의 이름으로 아난다 존자의 발에 이마를 대고 존경을 표하고 ‘존자시여, 시리왓다 장자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가 아난다 존자의 발에 이마를 대고 존경을 표합니다.’라고 말씀드려 주시오. 그리고 다시 ‘존자시여, 존자께서는 연민을 일으키시어 시리왓다 장자의 집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려 주시오.”

“알겠습니다."라고 그 사람은 시리왓다 장자에게 대답한 뒤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사람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 존자시여, 시리왓다 장자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가 아난다 존자의 발에 이마를 대고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존자시여, 아난다 존자께서는 연민을 일으키시어 시리왓다 장자의 집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아난다 존자는 침묵으로 허락하였다.

 

아난다 존자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시리왓다 장자에게로 갔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시리왓다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장자여, 그대는 참을만 합니까? 그대는 편안합니까? 괴로운 느낌이 물러가고 더 심하지는 않습니까? 차도가 있고 더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겠습니까?”

“아난다 존자시여, 저는 참기가 어렵습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저에게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는다고 알아질 뿐입니다.”

“장자여, 그렇다면 그대는 이렇게 닦아야 합니다. ‘나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물 것이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물 것이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라고. 장자여, 그대는 이렇게 닦아야 합니다.”

 

“존자시여, 세존께서 설하신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의 법들이 나에게 있습니다. 저는 그 법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존자시여, 저는 몸에 대해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존자시여, 세존께서 설하신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 가운데서 어떤 것도 제게서 버려지지 않은 것을 보지 못합니다."

“장자여, 그대는 얻었습니다. 그대는 크게 얻었습니다. 장자여, 그대는 불환과를 천명하였습니다.”

 

mānadinnasuttaṃ (SN 47.30-마나딘나 경)

396. 또한, 그것으로 인함. 그 무렵 마나딘나 장자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나딘나 장자는 어떤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이리 오시오. 그대는 아난다 존자께 가시오. ··· 존자시여, 저는 참기가 어렵습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저에게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는다고 알아질 뿐입니다. 그러나 존자시여, 이런 괴로운 고통을 느끼지만 저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느낌에서 ··· 마음에서 ···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뭅니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자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뭅니다. 존자시여, 세존께서 설하신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 가운데서 어떤 것도 제게서 버려지지 않은 것을 보지 못합니다.”
“장자여, 그대는 얻었습니다. 그대는 크게 얻었습니다. 장자여, 그대는 불환과를 천명하였습니다.”

 



 
 제3장 계와 머묾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