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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의 모음 - 7. 천신 품(Devatā-vagga. AN6.65-74)

실론섬 2014. 8. 4. 15:57

제7장 천신 품 Devatā-vagga(AN 6.65-74)


anāgāmiphalasuttaṃ (AN 6.65-불환과(不還果) 경)
65.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불환과를 실현할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믿음 없음, 뉘우칠 줄 아는 힘이 없음(양심 없음), 부끄러운 줄 아는 힘이 없음(수치심 없음), 게으름, 마음 챙김을 놓아버림, 지혜가 없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불환과를 실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불환과를 실현할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믿음 없음, 뉘우칠줄 아는 힘이 없음. 부끄러운줄 아는 힘이 없음. 게으름, 마음 챙김을 놓아 버림, 지혜가 없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불환과를 실현할 수 있다.”

arahattasuttam (AN 6.66-아라한 경)

66.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아라한과를 실현할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해태, 혼침, 들뜸, 후회, 믿음 없음, 방일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아라한과를 실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아라한과를 실현할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해태, 혼침, 들뜸, 후회, 믿음 없음, 방일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아라한과를 실현할 수 있다.”

 

mittasuttaṃ (AN 6.67-친구 경)

67. "비구들이여, '나쁜 친구, 나쁜 벗, 나쁜 절친한 친구를 가지고, 나쁜 친구들을 사귀고, 교제하고, 존중하고, 그들의 [삿된]견해를 뒤따르는 비구가 좋은 행위에 속하는 법(선행에 관한 법)을 원만하게 갖출 것이다.'라는 경우는 없다. '좋은 행위에 속하는 법을 갖추지 못했지만 유학의 법을 원만하게 갖출 것이다.'라는 경우는 없다. '유학의 법을 갖추지 못했지만 계들을 원만하게 갖출 것이다.'라는 그런 경우는 없다. '계들을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지만 욕계에 대한 탐욕과 색계에 대한 탐욕과 무색계에 대한 탐욕을 버릴 것이다.'라는 경우는 없다.

 

비구들이여, '좋은 친구, 좋은 벗, 좋은 절친한 친구를 가지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교제하고, 존중하고, 그들의 [바른]견해를 뒤따르는 비구가 좋은 행위에 속하는 법을 원만하게 갖출 것이다.'라는 경우는 있다. '좋은 행위에 속하는 법을 원만하게 갖춘 뒤에 유학의 법을 원만하게 갖출 것이다.'라는 경우는 있다. '유학의 법을 원만하게 갖춘 뒤에 계들을 원만하게 갖출 것이다.'라는 그런 경우는 있다. '계들을 원만하게 갖춘 뒤에 욕계에 대한 탐욕과 색계에 대한 탐욕과 무색계에 대한 탐욕을 버릴 것이다.'라는 경우는 있다."

 

saṅgaṇikārāmasuttaṃ (AN 6.68-무리지어 살기를 좋아함 경)

68. “비구들이여, 함께 모여 사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 모여 사는 것을 즐기고, 함께모여 사는 즐거움에 몰두하며, 대중을 좋아하고, 대중을 즐기고, 대중의 즐거움에 몰두하면서도, 혼자서 머무는 것을 즐길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혼자서 머무는 것을 즐기지 못하면서 마음의 표상을 취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마음의 표상을 취하지 못하면서 바른 견해를 원만하게 갖출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바른 견해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하면서 바른 삼매를 원만하게 갖출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바른 삼매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하면서 족쇄들을 제거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족쇄들을 제거하지 못하면서 열반을 실현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

 

비구들이여, 함께 모여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함께 모여 사는 것을 즐기지 않고, 함께 모여사는 즐거움에 몰두하지 않으며, 대중을 좋아하지 않고, 대중을 즐기지 않고, 대중의 즐거움에 몰두하지 않으면서 혼자서 머무는 것을 즐길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혼자서 머무는 것을 즐기면서 마음의 표상을 얻을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마음의 표상을 얻은 뒤 바른 견해를 원만하게 갖출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바른 견해를 원만하게 갖춘 뒤 바른 삼매를 원만하게 갖출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바른 삼매를 원만하게 갖춘 뒤 족쇄들을 제거할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족쇄들을 제거한 뒤 열반을 실현할 것이라는 경우는 있다.”

 

devatāsuttam (AN 6.69-천신 경) 

69. 그 무렵 어떤 천신이 밤이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섰다. 한 쪽에 서서 천신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비구를 쇠퇴하지 않게 하는 여섯 가지 법이 있습니다. 어떤 여섯입니까?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훈계를 잘 받아들임, 선우(善友)을 사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은 비구를 쇠퇴하지 않게 합니다.”

천신은 이와 같이 말하였고 스승께서는 그것에 동의를 하셨다. 그때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존경의 의미로 세존의 오른쪽으로 돌아 거기서 사라졌다.


세존께서는 그 밤이 지나자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간밤에 어떤 천신이 밤이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나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섰다. 한 쪽에 서서 천신은 나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비구를 쇠퇴하지 않게 하는 여섯 가지 법이 있습니다. 어떤 여섯입니까?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훈계를 잘 받아들임, 선우(善友)를 사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은 비구를 쇠퇴하지 않게 합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천신은 이와 같이 말하였고 나는 그것에 동의를 하였다. 그때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후 오른쪽으로 돌아 거기서 사라졌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의 뜻을 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압니다. 세존이시여, 여기 비구는 자신이 스승을 존중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스승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스승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법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법을 존중하지 않은 다른 비구들도 법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법을 존중하는 비구들에게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승가를 존중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승가를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승가를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비구들에게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고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훈계를 잘 받아들이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훈계를 잘 받아들이도록 격려하고, 훈계를 잘 받아 들이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선우를 사귀고 선우를 사귀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선우를 사귀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선우를 사귀도록 격려하고, 선우를 사귀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의 뜻을 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압니다.”


“장하고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사리뿟따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의 뜻을 그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아는구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자신이 스승을 존중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스승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스승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법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법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법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법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는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승가를 존중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승가를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승가를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고 닦음과 익힘을 칭송한다. 그리고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훈계를 잘 받아들이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칭송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훈계를 잘 받아들이도록 격려하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선우를 사귀고 선우를 사귀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선우를 사귀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선우를 사귀도록 격려하고, 선우를 사귀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사리뿟따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의 뜻을 그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samādhisuttam (AN 6.70-삼매 경) 

70.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가 없이도, 고요함을 얻지 않고도, 마음집중을 증득하지 않고서도, ‘그는 여러 가지 신통 변화를 체험한다.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된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는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라는 것을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가 없이도, 고요함을 얻지 않고도, 마음집중을 증득하지 않고서도 '그는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天耳界]를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가 없이도, 고요함을 얻지 않고도, 마음집중을 증득하지 않고서도 ‘그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린다. 탐냄을 지닌 마음을 탐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탐냄을 떠난 마음을 탐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산란한 마음(집중되지 않은 마음)을 산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가 없이도, 고요함을 얻지 않고도, 마음집중을 증득하지 않고서도 ‘그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가 없이도, 고요함을 얻지 않고도, 마음집중을 증득하지 않고서도 ‘그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 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가 없이도, 고요함을 얻지 않고도, 마음집중을 증득하지 않고서도 ‘그는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인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그대로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안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를 통해서, 고요함을 얻음으로써, 마음집중을 증득함으로써, ‘그는 여러 가지 신통 변화를 체험한다. ···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를 통해서, 고요함을 얻음으로써, 마음집중을 증득함으로써, ‘그는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를 통해서, 고요함을 얻음으로써, 마음집중을 증득함으로써, ‘그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린다. ···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를 통해서, 고요함을 얻음으로써, 마음집중을 증득함으로써, ‘그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를 통해서, 고요함을 얻음으로써, 마음집중을 증득함으로써, ‘그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평화롭고 수승한 삼매를 통해서, 고요함을 얻음으로써, 마음집중을 증득함으로써, ‘그는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인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그대로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안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sakkhibhabbasuttaṃ (AN 6.71-실현능력 경)
7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마음챙김의 도태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 무엇이 여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은 퇴보에 빠진 법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고, ‘이것은 정체에 빠진 법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고, ‘이것은 수승함에 동참하는 법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고, ‘이것은 꿰뚫음에 동참하는 법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날 준비되지 못한 행위를 하고, 적절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비구들이여, '마음챙김의 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마음챙김의 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이 여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은 퇴보에 빠진 법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은 정체에 빠진 법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은 수승함에 동참하는 법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은 꿰뚫음에 동참하는 법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안다. 잘 준비된 행위를 하고, 적절한 행위를 한다.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비구들이여, '마음챙김의 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balatāsuttam (AN 6.72-힘 경)

72.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삼매에서 힘을 얻을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삼매의 증득에 능숙하지 못하고, 삼매에 머무는데 능숙하지 못하고, 삼매에서 출정하는데 능숙하지 못하고, 잘 준비되지 못한 행위를 하고, 끈기 있게 하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삼매에서 힘을 얻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삼매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삼매의 증득에 능숙하고, 삼매에 머무는데 능숙하고, 삼매에서 출정하는데 능숙하고, 잘 준비된 행위를 하고, 끈기 있게 하고, 적절한 행위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삼매에서 힘을 얻는다.”    

 

pathamatajjhānasuttam (AN 6.73-선(禪) 경1)
73.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초선(初禪)에 들어 머물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감각적 쾌락, 성냄, 해태∙혼침, 들뜸∙후회, 의심, 감각적 쾌락들의 위험을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잘 보지 못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초선에 들어 머물 수 없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초선에 들어 머물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감각적 쾌락, 성냄, 해태∙혼침, 들뜸∙후회, 의심, 감각적 쾌락들의 위험을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잘 보지 못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초선에 들어 머물 수 있다.”

 

dutiyatajjhanasuttam (AN 6.74-선(禪) 경2) 
74.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초선에 들어 머물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생각, 성냄에 대한 생각, 해코지에 대한 생각, 감각적 쾌락에 대한 인식, 성냄에 대한 인식, 해코지에 대한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못하면 초선에 들어 머물 수 없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초선에 들어 머물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생각, 성냄에 대한 생각, 해코지에 대한 생각, 감각적 쾌락에 대한 인식, 성냄에 대한 인식, 해코지에 대한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초선에 들어 머물 수 있다.” 


제7장 천신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