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상윳따 니까야

제54상윳따 - 제2장 두 번째 품(SN54:11-SN54:20. Dutiya-vagga)

실론섬 2014. 9. 2. 20:50

제2장 두 번째 품
Dutiya-vagga

 

icchānaṅgalasuttaṃ (SN 54.11-잇차낭갈라 경)

987. 한 때에 세존께서는 잇차낭갈라에서 잇차낭갈라의 숲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석 달 동안 홀로 머물고자 한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오지 않아야 한다.”라고.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한 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세존께 가지 않았다.

 

세존께서는 그 석 달을 보내시고 홀로 머묾으로부터 일어나셔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약 외도 유행승들이 ‘도반들이여, 사문 고따마는 안거를 날 때 어떻게 머물면서 많이 지냅니까?’라고 묻는다면, 비구들이여, 이런 질문을 받은 그대들은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로 세존은 안거 장소에서 많이 머뭅니다.’라고 설명해야 한다. 여기,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철저히 알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철저히 안다. 
②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철저히 알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철저히 안다.

③'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철저히 알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④‘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철저히 안다. 
⑤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⑥'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철저히 안다. 

⑦'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⑧'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⑨‘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⑩‘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⑪'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⑫'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⑬‘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⑭'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⑮'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⑯'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어떤 것을, 비구들이여,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한다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바르게 말하는 사람은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원하며 머무는 출가의 목적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 유학인 그 비구들에게 닦고 많이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번뇌들의 부서짐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아라한으로서,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윤회의 결박을 끊어 버리고, 올바른 궁극의 지혜에 의해서 해탈한 그 비구들에게 닦고 많이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지금∙여기에서의 행복한 머묾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으로 이끈다.

 

어떤 것을, 비구들이여,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한다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바르게 말하는 사람은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할 것이다.”

 

kaṅkheyyasuttaṃ (SN 54.12-불확실함 경)
988. 한 때에 로마사깜비야 존자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로마사깜비야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로마사깜비야 존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로마사깜비야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유학의 머묾이 곧 여래의 머묾입니까 아니면 유학의 머묾이 다르고 여래의 머묾이 다릅니까?”라고.

 

“도반 마하나마여, 유학의 머묾이 곧 여래의 머묾이 아닙니다. 도반 마하나마여, 유학의 머묾이 다르고 여래의 머묾이 다릅니다. 도반 마하나마여,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원하며 머무는 출가의 목적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 유학인 그 비구들은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기 위해 머뭅니다. 어떤 다섯입니까?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과 장애를 버리기 위해 머물고, 성냄의 장애를 ··· 해태와 혼침(혼침과 졸음)의 장애를 ··· 들뜸과 후회(들뜸)의 장애를 ··· 의심의 장애를 버리기 위해서 머뭅니다. 도반 마하나마여, 위없는 유가안은을 원하며 출가의 목적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 유학인 그 비구들은 이런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기 위해 머뭅니다.  

 

도반 마하나마여,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자신을 이상을 실현하고, 윤회의 결박을 끊어 버리고, 올바른 궁극의 지혜에 의해서 해탈한 아라한인 그 비구들에게 다섯 가지 장애는 버려지고 뿌리가 뽑혔고 윗부분이 잘려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일어나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떤 다섯입니까?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장애는 버려지고 뿌리가 뽑혔고 윗부분이 잘려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일어나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성냄의 장애는 버려지고 ··· 해태와 혼침의 장애는 버려지고 ··· 들뜸과 후회의 장애는 버려지고 ··· 의심의 장애는 버려지고 뿌리가 뽑혔고 윗부분이 잘려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일어나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도반 마하나마여,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윤회의 결박을 끊어 버리고, 올바른 궁극의 지혜에 의해서 해탈한 아라한인 그 비구들에게 이런 다섯 가지 장애는 버려지고 뿌리가 뽑혔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유학의 머묾이 다르고 여래의 머묾이 다르다고 알아야 합니다.

 

도반 마하나마여, 한 때에 세존께서는 잇차낭갈라에서 잇차낭갈라의 숲에 머무셨습니다. 거기서, 도반 마하나마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나는 석 달 동안 홀로 머물고자 한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오지 않아야 한다.”라고.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도반 마하나마여, 그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한 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세존께 가지 않았습니다. 세존께서는 그 석 달을 보내시고 홀로 머묾으로부터 일어나셔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만약 외도 유행승들이 ‘도반들이여, 사문 고따마는 안거를 날 때 어떻게 머물면서 많이 지냅니까?’라고 묻는다면, 비구들이여, 이런 질문을 받은 그대들은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로 세존은 안거 장소에서 많이 머뭅니다.’라고 설명해야 한다. 여기,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철저히 알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철저히 안다. ··· ⑯'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철저히 알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철저히 안다. 어떤 것을, 비구들이여,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한다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바르게 말하는 사람은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원하며 머무는 출가의 목적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 유학인 그 비구들에게 닦고 많이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번뇌들의 부서짐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아라한으로서,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윤회의 결박을 끊어 버리고, 올바른 궁극의 지혜에 의해서 해탈한 그 비구들에게 닦고 많이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지금∙여기에서의 행복한 머묾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으로 이끈다. 어떤 것을, 비구들이여,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한다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바르게 말하는 사람은 ‘성스러운 머묾’이라고도, ‘범천의 머묾’이라고도, ‘여래의 머묾’이라고도 말할 것이다.'라고.   

도반 마하나마여, 그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유학의 머묾이 다르고 여래의 머묾이 다르다고 알아야 합니다.” 

 

pathamaānandasuttam (SN 54.13-아난다 경1)  
989.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됩니까?”

“아난다여,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된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완성하고, 어떤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완성하고, 어떤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완성하게 됩니까?”

“아난다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라는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하고,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완성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하는가?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아난다여, 비구가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라고 철저히 알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라고 철저히 알고, ②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라고 철저히 알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라고 철저히 알고, ③'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④‘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라고 익힐 때, 아난다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아난다여, 나는 들숨날숨을 어떤 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때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

아난다여, 비구가 ⑤'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⑥'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히고, ⑦'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⑧'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힐 때, 아난다여,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아난다여, 나는 들숨날숨에 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어떤 느낌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때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아난다여, 비구가 ⑨‘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⑩‘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⑪'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⑫'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힐 때, 아난다여,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아난다여, 나는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분명히 알지 못하는 자에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음을 말하지 않는다(삼매를 닦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때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아난다여, 비구가 ⑬‘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⑭'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떠나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⑮'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히고 ⑯'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힐 때, 아난다여, 비구는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그는 탐욕과 근심의 버림을 지혜로써 보면서 잘 제어한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때 비구는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한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한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떻게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를 완성하는가?
아난다여, 비구가 마음 챙김을 확립하여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물 때 비구의 마음 챙김은 혼란스럽지 않다. 
아난다여, 비구의 마음 챙김이 확립되고 혼란스럽지 않을 때 비구에게는 마음 챙김의 깨달음의 요소[念覺支]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구는 마음 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꾸준히 닦는다. 그러면 비구의 마음 챙김의 깨달음의 요소는 이러한 닦음을 통해서 성취된다. 그는 이처럼 마음 챙겨 머물면서 법을 지혜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하게 관찰한다.

 

아난다여, 비구가 이처럼 마음 챙겨 머물면서 그런 법을 지혜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하게 관찰하면 비구에게는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擇法覺支]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구는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꾸준히 닦는다. 그러면 비구의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이러한 닦음을 통해서 성취된다. 그가 이처럼 법을 지혜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히 관찰할 때 불굴의 정진이 일어난다.


아난다여, 비구가 이처럼 법을 지혜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하게 관찰하여 불굴의 정진이 일어나면 비구에게는 정진의 깨달음의 요소[精進覺支]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구는 정진의 깨달음의 요소를 꾸준히 닦는다. 그러면 비구의 정진의 깨달음의 요소는 이러한 닦음을 통해서 성취된다. 정진을 시작한 자에게는 비세속적인 희열이 일어난다.


아난다여, 비구가 이처럼 정진을 시작하여 비세속적인 희열이 일어나면 비구에게는 희열의 깨달음의 요소[喜覺支]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구는 희열의 깨달음의 요소를 꾸준히 닦는다. 그래서 비구의 희열의 깨달음의 요소는 이러한 닦음을 통해서 성취된다. 마음이 희열로 가득한 자는 몸도 고요하고 마음도 고요하다.


아난다여, 비구가 이처럼 마음이 희열로 가득하여 몸도 고요하고 마음도 고요하면 비구에게는 고요함(편안함)의 깨달음의 요소[輕安覺支]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구는 고요함의 깨달음의 요소를 꾸준히 닦는다. 그래서 비구의 고요함의 깨달음의 요소는 이러한 닦음을 통해서 성취된다. 몸이 고요하고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아난다여, 비구가 이처럼 몸이 고요하고 행복하여 마음이 삼매에 들면 비구에게는 삼매의 깨달음의 요소[定覺支]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구는 삼매의 깨달음의 요소를 꾸준히 닦는다. 그래서 비구의 삼매의 깨달음의 요소는 이러한 닦음을 통해 성취된다. 그는 이처럼 삼매에 든 마음을 아주 평정하게 한다.


아난다여, 비구가 이처럼 삼매에 든 마음을 아주 평정하게 하면 비구에게는 평정의 깨달음의 요소[捨覺支]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구는 평정의 깨달음의 요소를 꾸준히 닦는다. 그래서 비구의 평정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는 이러한 닦음을 통해서 성취된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닦고 이와 같이 많이 학습하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한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떻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하는가?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고요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dutiyaānandasuttam (SN 54.14-아난다 경2)
990.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는가?”

“세존이시여, 저희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근원으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귀의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세존께서 말씀하신 이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오. 저희들은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된다. 
아난다여, 그러면 어떤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완성하고, 어떤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완성하고, 어떤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완성하는가? 아난다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라는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하고,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그러면, 아난다여,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완성하는가?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⑯'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아난다여, 비구는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pathmabhikkhusuttam (SN 54.15-비구 경1)
991.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됩니까?”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라는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완성하고,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완성하는가?
비구들이여,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행하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dutiyabhikkhusuttam (SN 54.16-비구 경2)
992.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비구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고, 일곱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라는 한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완성하고,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완성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완성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⑯'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saṁyojanappahanasuttam (SN 54.17-족쇄의 버림 경)
993.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족쇄의 버림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족쇄의 버림으로 이끄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⑯'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족쇄의 버림으로 이끈다.”

anusayasamugghatasuttam (SN 54.18-잠재성향의 뿌리 뽑음 경)
994.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잠재성향의 뿌리 뽑음으로 이끈다. ···

 

addhanaparinnasuttam (SN 54.19-진리의 길(道程) 경)
995.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진리의) 긴 여정에 대한 완전한 지혜로 이끈다. ···
 

āsavakkhayasuttaṃ (SN 54.20-번뇌의 부서짐 경)
996.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번뇌들의 부서짐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번뇌들의 부서짐으로 이끄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
⑯'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익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삼매는 번뇌들의 부서짐으로 이끈다.”

 


제2장 두 번째 품이 끝났다. 

들숨날숨 상윳따(S54)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