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첫 머리는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고 시작한다. 즉 자신 스스로가 말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붓다의 말씀을 듣고 옮기는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가 글을 쓸 때에는 출처를 밝히거나, 또는 내가 들은 것은 들었다고 하고 또는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여 정보를 수집했다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글을 쓰는 사람의 솔직한 태도이다. 즉 ... 라고 들었다든지 친구에게 들었다든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렇다든지 .. 이렇게 글을 쓰야 한다.
거짓과 허위로 뒤덮인 연꽃의 글
그런데 연꽃이 남방국가 특히 스리랑카를 언급할 때는 늘 자신이 그곳에 살고 있거나 직접 여행을 하면서 체험했다는 식으로 글을 쓴다. 그런데 본인이 알기로는 그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 인도 등등 그 어디에도 가보질 않았고 특히 스리랑카는 단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의 글을 보니 '주례 없는 결혼식을 보고, 혼례식에서 축복경을'이라는 글을 올려 놓았다. 이 글을 보면서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어 버렸다.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자.
"스리랑카 전통혼례식은 주례가 따로 없다. ... 도우미가 있을 뿐이다. 등등 마치 자신이 직접 겪고 경험한 것처럼 ...없다, ...아니다 등으로 말하고 있다. 옳은 표현이라면 ... 듣기로 또는 인터넷에 찾아보니..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있는 사람의 행동일 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글을 읽는다면 연꽃이 스리랑카에 몇년씩 살다가 온 사람으로 착각하기 딱 좋다. 그외 여러 스리랑카및 남방권의 불교를 이야기하면서 매번 이런식으로 글을 씀으로써 자신이 마치 남방권 불교를 직접 접하고 공부하고 체험한 것인냥 속이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그는 이렇게 거짓말하고 속여야 초기불교 이야기 하는 자신의 글에 좀더 신뢰성이 가거나 자신의 말에 힘에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번도 남방권을 여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단정적인 표현을 한다면 모두다 손가락질을 하거나 글에 신뢰성을 안 줄것이기 때문이다.
부연설명하자면 스리랑카 결혼식은 우선먼저 결혼하기 전에 남녀가 결혼신고식부터 먼저 한다. 우리나라처럼 결혼 후에 결혼신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카스트 제도가 있기 때문에 각 카스트간에도 약간씩 결혼 모양새가 다르지만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우리처럼 양복을 입고신부 드레스를 입는 형태이다. 또다른 하나는 남자는 왕의 복장을 하고 여자는 화려하게 장식을 한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한복을 입는다고 보면 쉬울 것이다. 그리고 양복이나 드레스를 입더라도 사진관에 가서 왕의 복장과 신부를 화려하게 치장하고 기념사진을 찍는게 보통이다. 왕의 복장은 서민들이 특별한 날 왕처럼 복장을 입고 허례허식을 부려 보겠다는 것이다.
결혼식은 돈이 있는 사람들은 호텔등에서 하고 각 도시에는 우리나라처럼 결혼식장이 있다. 그곳에서 결혼식과 피로연등을 동시에 치른다. 결혼식장은 포루와라는 약간 높은 단장이 마련되는데 우선먼저 남자가 먼저 입장한다. 돈이 좀 있으면 전통 댄스를 추는 사람들을 앞장세우기도 한다. 뒤이어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입장한다. 그리고 포루와 위에 있는 두 사람은 서로 예물을 교환한다. 이때 신부에게 붉은 사리(전통옷)를 주고 그리고 흰 천을 준다. 흰 천은 첫 날밤의 순결의 증거를 남겨서 신랑측의 어머니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이부분은 지금도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고 이제는그런 풍습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만약에 미리 혼전 관계를 맺었다면 부부는 몰래 닭 피등을 병에 담아 두었다가 그것을 흰 천에 뿌려서 부모님에게 보여주는 편법도 많다. 또한 붉은 사리옷은 결혼후에 결혼으로 맺어졌다는 증거로 붉은 사리를 입는다.
이렇게 선물 교환이 끝나고 나면 결혼 주관자가 두 사람의 새끼 손가락을 실로 묶은 후에 물을 붓기도 한다. 그런 후에 기름으로 불을 붙이는 큰 촛대같은 것에 불을 붙이고 케익도 자른다. 곧이어 피로연이 시작되는데 놀고 먹는 것이다.
축복경인가 아니면 행복경 또는 길상경인가?
불교의 축복의 종교가 아니다. 이 부분은 이미 "불교가 축복의 종교라고?' 라는 글에서 충분하게 밝혔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다시 논의하지 않기로 한다.
남방불교는 호신주[護身呪] 즉 몸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전이 몇개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자비경(자애경), 보배경(보석경) 그리고 행복경(길상경)등이다. 특히 이 중에서 자비경은 그것이 설해진 배경에서도 잘 설명되어 있지만 가장 널리 암송하는 호신주이다. 몸을 보호한다는 의미는 외부의 온갖 나쁜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하는 것이다. 흔히들 삼보에 귀의한다고 하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삼보는 중생들의 피난처이다. 온갖 괴로움과 어려움 그리고 자신에게 닥치는 불행 그리고 업보로부터 삼보를 우산 삼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호신주는 집을 새로이 이사하거나, 회사를 오픈하거나 가계를 마련할 때 등등 일반생활에 널리 독송되고 또한 기회 있을 때 마다 독송한다. 한국불교로치면 천수경이나 반야심경쯤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따라서 연꽃의 주장처럼 행복경을 결혼식장에서 읋조린다는 것은 굉장히 부자연스러울 뿐더러 결혼식장에서 행복경을 읋조리는 경우는 없다. 여기서는 결혼식후나 생일날 등에는 집에서 홀로 잔치를 하지 않고 다나(공양)를 주위에 많이 베푼다. 고아원이나 양로원 또는 스님들을 집으로 초대(청식)을 한다. 이때 간단하게나마 의례의식을 하게 되는데 그럴때 암송하기도 한다.
축복과 축하도 구분 못하는 무지한 연꽃
연꽃은 축복과 축하를 같은 말로 오해한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축하[祝賀]란 '남의 좋은 일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함 ② 좋은 일이 있어 기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하다'는 뜻이다. 우리가 친구에게 '결혼 축복해'라고 하지 않고 '결혼 축하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다. 즉 인사의 말이다.
축복이라는 말은 일반적인 용어라기 보다는 종교적인 용어로 쓰임이 더 크다. 즉 기독교 무슬림 카톨릭등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로써, 절대자나 신에게 복을 구하는 기도나 또는 그 신이 복을 내려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하느님 대한민국에 축복을 내려 주소서' 라고 한다. '
축복이라는 말은 연꽃만의 불교에서나 통용되는 말
그는 계속하여 불교에서 축복이라는 말을 끌어다 와서 연꽃불교의 교조가 될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초기불교에서는 축복이라는 말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에 기원 서원등의 말을 한다. 빠알리 경전 그 어디에도 축복이라는 말로 불교를 설명하는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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